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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20 정상회의 참석차 발리 도착한 中 시진핑신화통신에 따르면 14일 오후(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제17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전용기편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의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에 도착한 시 주석과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가 전용기를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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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포커스] 뻗어가는 中 '일대일로'...하노이 경전철, 中·베트남 협력 산물하노이 2호선 깟린-하동(Cat Linh-Ha Dong) 구간을 지나는 열차. (사진/신화통신=베트남 통신사(VNA)) 신화통신에 따르면 베트남 하노이에서 가을 햇살을 맞으며 경전철 2호선을 지나는 열차가 빠르게 지나간다. 이 경전철은 중국 회사가 수주한 것으로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베트남 양랑일권(兩廊一圈) 전략을 연계한 대표적인 프로젝트다. ◇中 만든 경전철, 하노이의 새 랜드마크로 하노이 국립대의 한 대학원생은 등교 때 주로 경전철을 이용한다며 "원래는 오토바이를 타고 등하교를 했지만 아침저녁으로 차가 많이 밀려 학교 앞 도로가 꽉 찼다"고 말했다. 그는 "경전철이 생긴 이후론 등하굣길 정체 현상이나 날씨를 걱정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덧붙였다. 베트남 하노이에서 촬영한 깟린-하동 구간의 깟린역. (사진/신화통신=베트남 통신사(VNA)) 하노이 2호선 깟린-하동(Cat Linh-Ha Dong) 구간은 베트남의 첫 도시 경전철이다. 선로의 전체 길이가 약 13㎞에 달하고 12개 역이 설치되어 있다. 전체 구간을 운행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23분밖에 걸리지 않아 자동차로 이동할 때 보다 1시간 가까이, 오토바이로 이동할 때 보단 20분 빨리 도착할 수 있어 하노이 시민들의 이동 시간을 크게 줄였다. 하노이 지하철공사 측은 "2호선 개통 이후 교통체증 문제와 환경오염 문제가 개선되어 가고 있다"라며 "지난해 11월 운행을 시작한 후 지금까지 2호선을 이용한 탑승객이 720만 명(연인원)에 육박한다"라고 말했다. 경전철을 타고 있는 하노이 시민들이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신화통신=베트남 통신사(VNA)) 많은 하노이의 젊은이들은 주말이 되면 경전철을 타고 하노이를 즐긴다. 심지어는 이곳 경전철역에서 웨딩촬영을 하는 커플도 있다. ◇중국-베트남 협력, 현지 경제 발전에 이바지 '편리하다' '친환경적이다'라는 평가 이외에 '메이드 인 차이나'라는 수식어도 눈에 띈다. 중국 장비와 기술, 표준을 이용한 하노이 경전철 2호선 프로젝트는 중국 중철(中鐵)6국이 수주해 지난해 11월 운행을 시작했다. 한 관계자는 베트남 내 여러 도시철도 프로젝트 가운데 깟린-하동 구간의 착공이 가장 늦었지만 중국과 베트남 양국의 효율적인 협력을 통해 가장 먼저 완공됐다고 설명했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촬영한 깟린-하동 구간의 깟린역 외관. (사진/신화통신)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베트남 양랑일권 전략을 연계한 대표적인 프로젝트인 깟린-하동 구간은 하노이 시민들의 생활에 편리함을 더했을 뿐만 아니라 주변 상권을 활성화시키는 등 베트남 수도 경제 발전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어지는 중국과 베트남 협력의 새로운 장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을 받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중국을 공식 방문했다.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방중한 첫 외국 지도자다. 지난달 31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중국 국가주석이 회담 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응우옌 푸 쫑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을 환영하는 환영식을 열었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중국과 베트남이 산과 물이 이어져 있다는 '산수상련'(山水相連), 입술과 이가 서로 의지한다는 '순치상의'(唇齒相依)의 좋은 이웃, 좋은 친구이자 뜻과 길이 같고 운명을 같이 하는 좋은 동지이자 좋은 동반자로 인류 평화와 발전 사업에 힘쓰는 운명공동체라고 말했다. 방문 기간 양국은 '중-베트남 전면적 전략 동반자관계 강화 및 심화에 관한 공동 성명'을 발표하여 양국의 발전 전략 연결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중국의 '일대일로' 이니셔티브와 베트남 양랑일권 전략 연결 협력 계획안 체결을 가속화하기로 했으며 양국 관계의 진일보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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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시 주석, 숄츠 獨 총리 접견..."양국, 협력 통해 세계 평화∙발전에 더 많이 기여해야"시진핑(習近平) 주석이 4일 오전(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접견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방중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를 접견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숄츠 총리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이후 처음으로 방중한 유럽 지도자로 총리직에 오른 후 첫 중국 방문이다. 접견에서 시 주석은 현재 국제 형세가 복잡다변하며 이럴 때일수록 중국과 독일이 영향력 있는 대국으로서 변혁과 혼란 속에 손잡고 협력을 더욱 강화해 세계 평화 및 발전에 더 많은 기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과 독일이 함께 노력해 미래를 향한 전방위적인 전략적 동반자관계를 구축하고 중-독, 중-유럽 관계가 새로운 발전을 거둘 수 있도록 추진하자고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 50년간 양국의 실무 협력이 지속적으로 심화되고 양자 간 무역 규모가 1천 배 가까이 증가해 양국 경제 및 사회 발전에 기여했다고 전했다. 이에 양국이 공동 이익의 '파이'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전통 분야의 협력 잠재력을 확장함과 동시에 ▷신에너지 ▷인공지능(AI) ▷디지털화 등 새로운 분야에서의 협력에 활력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독일, 유럽과 함께 항공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코로나19 방역에서 교류와 협력을 진행하며 녹색 발전, 생태 환경 보호 등 과제에서 교류를 강화하고 인적 교류를 추진하자고 제안했다. 또 양국이 함께 보호주의를 배격해 양국 협력의 성과가 양국 국민들에게 더 잘 전달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국이 시종일관 유럽을 전면적 전략동반자로 여기며 유럽연합(EU)의 전략적 자주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유럽의 안정과 번영을 희망하고 중-유럽 관계가 제3자를 겨냥하지 않고 의존하지 않으며 제3자의 제약 역시 받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이 국제적 현안에서 독일, 유럽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대응, 생물다양성 보호, 식량 안보 촉진 등 전 세계적 문제를 중심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숄츠 총리는 현재 국제 형세가 복잡하고 엄준해 유럽 대륙 역시 전례 없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이 ▷기후변화 대응 ▷생물 다양성 보호 ▷코로나19 방역 ▷식량 위기 대처 등 많은 전 세계적 문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이 중국과 소통과 조율을 유지하며 지역과 세계의 평화 및 안보를 더 잘 수호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이 독일과 유럽의 중요 경제무역 동반자이며 독일은 무역의 자유화를 흔들림 없이 지지하며 경제의 글로벌화를 지지하며 '탈동조화'를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어 독일이 중국과의 경제무역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양국 기업이 상대국에서 투자와 협력을 전개하도록 지원하길 원한다고 말했다. 독일 역시 중국과 이견이 있는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해 상호 간 이해와 신뢰를 높이며 양국 관계를 안정 및 발전시키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세계는 다극화된 패러다임을 필요로 하고, 신흥국의 역할과 영향은 중시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독일은 진영 대결을 반대하고 정치인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일은 유럽과 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마땅한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가 4일 오후(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마친 후 공동 기자회견을 갖는 모습. (사진/신화통신)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도 4일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을 가졌다. 그는 양방형 개방과 호혜 상생이 양국 실무 협력의 선명한 특징이라고 강조하며 경제무역 협력을 양국 관계 발전의 밸러스트 스톤이라고 비유했다. 이어 중국이 독일과 ▷무역·투자 ▷제조업 ▷방역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협력 메커니즘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양국을 오가는 직항 노선 및 항공편을 순차적으로 늘려 양국 국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왕래할 수 있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숄츠 총리는 수교 50주년 이래 정치, 경제·무역 등 분야에서 양국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이어 독일은 '탈동조화'를 주장하지 않으며 세계의 평화 발전을 확보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을 수호하며 평등한 시장 진입 실현을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독일이 중국과 함께 코로나19 여파를 극복하고 평등 호혜를 바탕으로 경제·무역, 코로나19 방역, 기후변화 대응 등 분야에서의 협력을 심화해 인적 교류를 촉진하고 양국 관계가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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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시 주석 "중국 국제수입박람회는 세계가 공유하는 공공재"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저녁(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4일 저녁(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 '개방적이고 번영하는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창조하다'라는 주제로 영상 축사를 보냈다. 시 주석은 축사에서 5년 전 중국 국제수입박람회 개최를 공표한 것은 개방을 확대해 중국의 거대한 시장을 세계의 기회로 만들기 위함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현재 국제수입박람회는 이미 중국이 새로운 발전 구도를 구축하는 창구이자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하는 플랫폼, 그리고 세계가 공유하는 국제 공공재로 거듭났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개방은 인류 문명 발전의 주요 동력이자 반드시 거쳐야 할 세계 번영 발전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백 년만의 대격변의 시기가 빠르게 변하고 있고, 세계 경제를 회복시킬 동력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방으로 발전의 어려움을 완화하고, 개방으로 협력의 힘을 결집하고, 개방으로 혁신의 모멘텀을 구축하고, 개방으로 모두의 복을 도모하고 경제 글로벌화의 꾸준한 발전을 추진하며, 각국의 발전 동력을 강화해 발전의 성과가 각국 국민에게 더 많이 더 공평하게 돌아가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習近平) 주석이 4일 저녁(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개막식에 영상 축사를 보냈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중국이 대외 개방이라는 기본 국책을 견지하고 상호 이익과 상생의 개방 전략을 고수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면서 경제 글로벌화의 정확한 방향을 견지하고 국내 국제 두 시장의 두 가지 자원의 연동 효과를 강화하여 중국의 새로운 발전으로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끊임없이 제공하고 개방형 세계 경제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래 내용을 언급했다. 첫째, 중국은 각국 각측과 중국의 거대 시장 기회를 공유하고 강대한 국내 시장 건설을 가속화하며 화물 무역을 최적화 업그레이드하고 서비스 무역 발전 메커니즘을 혁신한다. 우수한 품질의 제품에 대한 수입을 확대하고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협력선행구를 설립하며 국가서비스무역혁신발전시범구역을 건설하고 무역 혁신 발전을 촉진하며 고품질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을 추진한다. 둘째, 중국은 각국 각측과 제도형 개방 기회를 공유하고 규칙·규제·관리·표준 등 제도적 개방을 안정적으로 확대한다. 새로운 '외상투자 장려산업 목록'을 실시하며 국가 서비스업 확대 개방 종합시범구 건설을 심화한다. 자유무역시험구 업그레이드 전략을 실시하고 하이난(海南) 자유무역항 건설을 가속화하며 개혁개방 종합시험플랫폼의 역할을 발휘한다. 셋째, 중국은 각국 각측과 국제 협력 기회를 공유하고 심화해 나가며 세계무역기구(WTO) 개혁 회담에 전면적으로 깊이 참여하고 무역과 투자 자유화·편리화를 추진한다. 국제 거시경제 정책 조정을 촉진하며 글로벌 발전의 신동력을 공동 육성한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의 가입을 적극 추진하며 세계를 향한 글로벌 고표준 자유무역구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여러 개발도상국의 빠른 발전을 지원하며 인류운명공동체를 구축해 나간다. 4일 상하이 루자쭈이(陸家嘴) 야경. '제5회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가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개최된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마지막으로 중국이 각국과 함께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더 많은 개방적인 공감대를 응집하여 글로벌 경제 발전이 직면한 어려움과 도전을 함께 극복하며 개방이 글로벌 발전에 새로운 밝은 미래를 가져오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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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전 세계에서도 환영받는 中 푸얼 커피신화통신에 따르면90년대생 양훙젠(楊鴻簡)은 고향인 중국 윈난(雲南)성 푸얼(普洱)시에서 커피 농장을 조성하고 있다. 푸얼에서 가장 먼저 대규모 커피 농장을 운영한 할아버지와 아버지를 보고 자란 양훙젠은 어린 시절부터 커피 농장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이에 그는 2020년 교편 생활을 접고 고향에 돌아와 커피 농장을 짓고 있다. 이전 세대의 재배방법과 달리 양훙젠과 그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은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매립지 가장자리에 나무를 심었다. 이러한 새로운 재배방법은 산림을 복원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해충과 질병을 예방해 준다. 커피는 수년 동안 농민들에게 수입원 그 이상이 돼 주었다. 푸얼에서는 가족의 커피 사업을 이어받은 80년대생과 90년대생들이 많다. 이들은 커피 덕분에 집도 새로 짓고 새 가전을 들이는 등 삶에 변화가 있었다고 말한다. 1980년대에 들어설 무렵 푸얼의 커피 재배지 면적은 약 7㏊(헥타르)에 불과했다. 하지만 80년대 후반 현지 정부가 산업 구조를 조정하고 농민 소득을 증대시키기 위해 커피를 기간산업으로 정하며 커피 재배에 힘쓰기 시작했다. 이에 오늘날 푸얼의 수많은 농민은 차(茶)와 커피를 동시에 재배하고 있다. 이들은 겨울에 커피 열매를 수확하고, 봄엔 찻잎을 딴다. 스위강(石玉鋼) 윈난성위원회 부서기는 윈난성의 커피 재배지 면적과 생산량이 각각 중국 전체의 98%, 99%를 차지한다고 전했다. 윈난성 농업농촌청에 따르면 2021년 윈난성의 커피 재배지 면적은 약 9만3천㏊였으며, 총 생산량은 10만8천700t이었다. 그중 푸얼시는 윈난성 커피 재배지 면적과 생산량의 절반 가량을 차지한다. 중국과 미얀마 국경 근처에 위치한 멍롄(孟連)현 파량(帕亮)촌의 라후(拉祜)족 농민 나누(娜努)는 1㏊가 넘는 면적에서 커피를 재배하고 있다. 그는 2021~2022년 커피 수확철에 커피 열매를 판매해 7만 위안(약 1천374만원) 이상을 벌었다. 현지의 많은 소수 민족 주민이 수확철 동안 커피 산업을 통해 총 2억6천600만 위안(522억원)의 수입을 달성했다. 지난해 푸얼시의 커피 생산액은 27억8천만 위안(5천482억원)에 달했다. 이곳엔 커피 관련 기업 또는 가공 작업장 400여 개가 있고 25만 명에 이르는 농민이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지난 6월 푸얼은 300t이 넘는 커피콩을 유럽으로 수출했다. 이는 현지 커피를 화물열차를 통해 유럽으로 운송한 최초의 사례가 됐다. 올 들어 6월 말까지 윈난성은 1만8천t에 달하는 커피콩을 수출했고, 수출액은 5억5천만 위안(1천84억원)으로 집계돼 각각 2.3배, 3.8배 증가했다. 현재 윈난성에서 생산한 커피콩은 유럽연합(EU)∙아세안(ASEAN)∙미국∙중동 등으로 수출되고 있다. 중국 내 커피 소비도 견조하다. 푸얼시의 한 커피 회사 관계자는 "과거엔 매년 6천t 이상의 커피콩을 해외로 수출했다"면서 "하지만 지난해부터 국내에도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내 커피 수요와 큰 발전 잠재성은 커피 산업에 큰 기회를 불러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관(세관)에 따르면 2021년 중국의 커피콩 수입량은 12만2천700t에 달해 전년 대비 74% 증가했다. 지금까지 네슬레∙스타벅스∙볼카페 등 기업이 윈난과 커피 산업 관련해 비즈니스 협력 관계를 맺었다. 20㏊ 면적의 황량한 산비탈을 독특한 커피 정원으로 탈바꿈시킨 푸얼의 한 농학자는 "개혁개방 정책 덕분에 현지 커피 산업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커피와 같은 작물에게 새로운 기회가 많이 열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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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음식으로 중·한 교류에 기여하는 中 광시 '한국인 사위'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수많은 도시에서 한국 요리를 찾는 소비자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지난 9년 동안 요식업에 종사한 허재형씨는 한국 요리 마니아들에게 익숙한 '한국 오빠'이자 중·한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중국의 사위'다. 올해로 47세인 그는 인천 출신으로 중국에 온 지 여러 해가 지났다. 1995년 베이징에서 유학을 시작했고 칭화대학에서 석사를 졸업한 후 베이징에서 지인과 함께 화장품 회사, 외식 기업 등 창업을 했다. 2011년 그는 '녹색 도시'로 불리는 광시(廣西)좡족자치구의 난닝(南寧)에서 여행하며 이곳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았다. 그는 "난닝은 도시에 녹지가 많고 아름다워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평소 음식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2014년 난닝에 첫 번째 '대금강'이라는 한국 음식점을 냈다. 난닝에는 베이징·상하이·광둥(廣東) 등 대도시에 비해 한국인이 적은 편이지만 그는 한국 음식점 창업의 꿈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는 줄곧 한국의 음식문화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난닝 사람들은 김치나 상추 등 한국 음식을 낯설어했다. 밤낮으로 현지인의 입맛에 맞는 한국 음식 연구에 매진한 끝에 한국식 매운 갈비 훠궈(火鍋), 치즈 등갈비, 이베리코 흑돼지 등 메뉴를 내놓았다. 현지 손님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그가 창업한 시기에는 한국 여행, 드라마, 뷰티 제품 등이 중국인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그는 "중국 경제가 발전하면서 많은 중국인이 한국으로 여행을 가고 정통 한국 요리를 체험했다"며 "일부 중국 젊은이들이 한국 드라마를 즐겨 보면서 드라마나 영화가 많은 중국인에게 불고기·치킨·소주 등 한국 음식을 맛보고 좋아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국의 음식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그는 손님에게 먹는 방법과 요리의 특징에 대해 하나하나 설명해준다. 시간이 쌓이면서 현지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의 음식점에는 단골손님이 늘어났다. 창업에 바쁜 나날을 보내던 중 그는 현지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지금의 아내 쑤둥셴(蘇冬嫻)을 만나 사랑을 싹틔웠다. 국적이 다르지만 그들은 서로를 존경하고 배려한다. 그의 아내는 잘 먹지는 않지만 남편을 위해 항상 냉장고에 김치를 준비해 놓는다. 광시에 온 지 9년이 됐다. 그는 이제 이곳이 제2의 고향이라고 말한다. 2020년 초 코로나19가 확산했을 때 그는 한국에서 마스크를 구매해 중국 친구들과 손님, 직원, 잘 알고 지내는 채소시장 상인들에게 보냈다. 그는 유창한 중국어로 "코로나19 시기에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중국과 한국은 지리적으로 인접해 있고 교류 역사가 오래됐다.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자 '중·한 문화 교류의 해'다. 올해 중국-아세안 엑스포(CAEXPO) 기간에 한국은 특별 초청 협력 파트너로 초대됐다. 많은 한국 기업이 박람회에 참여해 광시 투자 협력 사안에 대해 검토했다. 그는 광시는 발전 잠재력이 많다며 한국 기업들이 중국 투자 계획을 세우고 있다면 광시 시장을 고려해 볼 것을 추천했다. 이어 광시에 노동력이 풍부하고 항구가 있어 편리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요식업을 통해 양국 국민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향후 새로운 음식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며 때가 되면 음식점 한 편에 한국문화관을 만들어 한국의 전통 의복과 향토 음식 및 민속문화 물품 등을 전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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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中 칭다오 한국 기업인이 말하는 '중국 기회'신화통신에 따르면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 되는 해다. 주중 한국인의 주요 거주지 중 하나인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시의 많은 한국 기업인과 기관 책임자들은 30년 동안 중국이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을 계속 확대해 중국에서 활동하는 한국 기업에 중요한 기회를 가져다주었다고 입을 모았다. 설규종 칭다오 루이전(瑞珍) 액세서리디자인연구개발유한회사 회장은 1999년 처음 중국에 왔다. 설 회장은 2002년 칭다오 청양(城陽)구에 공장을 지어 액세서리 등의 공예품을 가공∙생산해 수출해 왔다. 회사는 노동력∙부지∙세수 등의 혜택과 칭다오의 교통물류 이점을 활용해 장족의 발전을 거뒀다. 최근 수년간 눈부시게 발전한 중국 시장은 더 많은 경제 무역의 새로운 기회가 등장하고 있다. 2020년 중국 국내시장을 주시하기 시작한 설 회장은 자체 브랜드인 'Say Happy'를 출시했다. 기업을 성장시키는 과정 중 설 회장은 '라이브 커머스'라는 새로운 판매 방식을 시도하게 됐다. 설 회장은 "처음 라이브 커머스를 접했을 때 이런 방식에 의구심이 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회사의 업그레이드 전환을 위해 설 회장은 '왕훙(網紅·인플루언서)'으로의 과감한 변신을 시도했다. 그 결과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회사는 하루 최대 4천여 개의 물건을 판매했고 매달 매출액이 40만~50만 위안(약 7천864만~9천831만원)에 달하는 쾌거를 이뤘다. 많은 한국 기업 책임자는 인터뷰를 통해 '중국 기회'가 이미 '노동 집약형'에서 '혁신 동력형'으로 전환돼 혁신∙녹색∙공유 등 새로운 발전이념이 지금의 중·한 경제 무역 협력 교류를 계속해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전자 칭다오 공장은 주로 대형 에어컨 설비의 연구와 제조를 책임지고 있다. 남상철 LG전자 칭다오 법인장은 기업이 과학기술 혁신을 지속해 추진하고 제품의 '혁신' 함량을 계속 높이도록 이끌고 있다. 남 법인장이 이끄는 팀은 가성비가 훌륭한 열교환기 부품을 개발했는데 기존보다 20~25%의 원가를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도 남 법인장은 제품의 누수 방지를 위해 직접 특수 도구를 설계해 개발까지 마쳤다. "중국 정부가 내세운 녹색발전 이념이 우리 LG전자 칭다오 법인에 좋은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우리는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의 녹색발전 이념에 부합하는 신제품을 연구 개발해 나갈 계획입니다." 남 법인장의 말이다. 기술 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 남 법인장이 이끄는 기업의 실적은 계속 오르고 있다. 지난해 LG 전자 칭다오 공장의 실적은 30% 향상됐고 올 상반기 코로나19의 여파에서도 30% 늘어났다. 한국은 칭다오의 제2대 외자 유입국이자 제3대 무역 파트너다. 칭다오 해관(세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칭다오시의 대(對) 한국 수출입 규모가 지난해 동기 대비 34.8% 증가한 722억7천만 위안(14조1천902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수출은 36.6% 늘어난 434억8천만 위안(8조5천316억원)에 달했으며, 수입은 32.1% 확대된 287억9천만 위안(5조6천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월 1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이 한국에서 정식 발효되면서 이는 칭다오와 한국 경제 무역 발전에 새로운 기회로 작용했다. 강병수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칭다오무역관 관장은 RCEP 발효 후 디지털경제∙녹색산업∙양로산업 등 분야에서 중·한 양국의 협력 전망이 매우 밝다고 말했다. 강 관장은 "중국 산업 구조가 계속 업그레이드되고 최적화됨에 따라 중국에 투자 의향을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이라면 반드시 과학기술 혁신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려 윈윈을 이룰 수 있는 협력의 새로운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많은 한국 기업과 한국 유관기관의 책임자들은 방대한 국내 시장과 완비된 산업시스템 및 고효율의 인프라를 가지고 있고, 특히 디지털 신기술 응용 등의 새로운 이점을 갖춘 중국은 여전히 전 세계에서 가장 매력적인 투자 지역이라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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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2천여 개 韓 기업 들어선 中 칭다오, 중·한 경제무역 협력에 큰 탄력(중국 칭다오=신화통신)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시는 최근 수년간 중·한경제무역협력선행구 조성에 주력했다. 칭다오는 중국에서 한국인이 많이 거주하는 주요 도시 중 하나이며 현재 약 2만 명에 가까운 한국 교민이 머물고 있다. 이곳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국 기업도 2천여 개에 달한다. 지난 1995년 한국 상인 이덕호씨는 칭다오에 칭다오 진중구이(金鐘貴)공예품유한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재칭다오한국인(상)회 회장을 맡고 있는 이덕호씨는 "칭다오는 나의 제2의 고향"이라며 "특히 칭다오를 사랑한다"고 자주 말하곤 한다. 이 회장은 "중국은 현재 중국식 현대화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한국 기업에 많은 기회를 가져다줬다"고 말했다. 청양(城陽)구는 주칭다오 한국 기업과 한국 교민이 비교적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이다. 주칭다오 한국 총영사관 역시 이곳에 있다. 최근 수년간 청양구는 대(對)한국 개방 협력의 우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칭다오가 중·한 인재·과학기술·투자·무역·디지털 무역 등 교류 및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올해 6월 '2022 청양 한국 요리 미식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칭다오 시민과 한국인 4만여 명이 찾은 이번 페스티벌에는 중국과 한국 측의 축하 공연을 비롯해 한국 음식 만들기 체험, 한국 우수 상품 전시 및 판매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지 매장 매출이 300만 위안(약 6억원)을 돌파하고 유명 한국 음식점 16곳의 테이블 회전율이 평균 2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행사가 끝난 후 여전히 많은 칭다오 시민과 한국 교민이 청양구를 찾고 있다. 현지에 있는 여러 한국 음식점은 1주일 연속 손님으로 가득 차 예약조차 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 상품을 판매하는 거리의 인기도 상당하다. 먹고 즐기고 여행하고 쇼핑하는 모든 요소가 결합된 소비가 하나의 유행이 됐을 정도다. 덕분에 한국 기업의 자신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었다." 청양구 중·일·한협동발전촉진센터 책임자의 말이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올 들어 청양구는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기반으로 한·일 양국과의 협동 발전을 강화했다. 또한 한·일 기업과의 서비스 메커니즘을 완비하고 관리 직급별 기업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협동 메커니즘을 구축하는 등 한·일 기업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했다. 그 외에도 한국계 기업 집중 오피스 지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 플랫폼을 개선해 현지 정착에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한국 신흥산업 및 소·영세기업의 누적 45개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유치했다. 또한 RCEP 정책 해석 및 '감세강비(減稅降費·세금 감면 및 행정비용 인하)' 교류회와 같은 행사를 개최하는 등 한·일 기업이 경영 비용을 효과적으로 절약하고 사업 규모를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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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5년 연속 CIIE 참가하는 풀무원, 중국 내 성장 두드러져신홭ㆍ한국 식품기업 풀무원이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브랜드 지명도를 높여 가고 있다. "올해 다섯 번째로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를 찾았다"는 풀무원 중국 법인 푸메이둬(圃美多)의 두진우 대표는 27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박람회에서 신개념 파스타 3.0 시리즈를 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푸메이둬는 2009년 중국 시장에 진출할 당시 작은 회사로 출발해 차근차근 스텝을 밟아갔다. 두 대표는 처음 CIIE에 참가했을 때 회사 인지도가 높지 않았음에도 대형 부스를 선택해 요리쇼를 선보이며 사람들의 시선을 끌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제2회, 제3회, 제4회 CIIE에 연이어 참가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점점 높아졌고, 2018년을 기점으로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며 "CIIE를 통한 홍보가 제대로 발휘됐다"고 말했다. 파스타와 콩 제품은 푸메이둬의 중국 내 주력 상품이다. 여러 차례의 시장조사와 시식을 통해 푸메이둬가 연구개발한 양질의 간편 파스타는 자사의 가장 인기 있는 상품으로 매출이 5년 전에 비해 대폭 증가했다. 늘어나는 주문량을 소화해 내기 위해 올해 푸메이둬는 베이징에 제2공장을 준공했다. 두 대표는 "중국 시장에선 상온 파스타 제품이 주를 이루지만 푸메이둬 파스타는 냉장식품"이라며 "선진 생산설비와 한국의 생산∙가공 공법을 도입하고 엄격하게 품질을 관리한 결과 신선한 냉장 파스타 제품을 생산해 중국 전역으로 배송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콩제품 생산에 있어 푸메이둬는 우수한 품질의 중국 둥베이(東北) 대두를 원료로 한국의 제조 공법을 응용해 맛과 영양 모두 뛰어난 제품으로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지난 2020년 푸메이둬는 드디어 흑자로 돌아섰다. 지난해에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으며 올 상반기에도 그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푸메이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중국 소비자들의 '건강'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자사 제품에 대한 관심 또한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소셜미디어(SNS)에 푸메이둬 제품을 올려 소개해 준 덕에 더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푸메이둬의 타겟 소비층은 중국 1선 도시의 20~40대 여성이다. 이들은 제품을 고를 때 인터넷에서 리뷰를 찾아보고 기업의 브랜드 신용을 고려하는 등 매우 꼼꼼하게 따져보며 소비하는 경향을 보인다. 또한 한국 소비자와 마찬가지로 중국 소비자 역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저열량 음식을 선호하기 때문에 반제품의 저열량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두 대표는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식품 배송 콜드체인이 급격히 발전함에 따라 "콜드체인을 기반으로 냉장 신선식품을 중국 전역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푸메이둬는 샘스클럽(Sam's Club), 허마(盒馬), 징둥(京東) 등 콜드체인 분야에서 뛰어난 기업과 협력해 중국 각지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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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10년으로 보는 중국의 변화신화통신에 따르면중국 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1중전회)에서 시진핑(習近平)이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연임했다. 그는 내외신 언론 앞에서 발표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전면적 사회주의 현대화 국가 건설이라는 새로운 여정에 올라서 두 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향해 진군하며 중국식 현대화를 통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가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를 재임한 지난 10년 동안 중국에서는 이정표적 의미가 있는 변혁이 일어났다. 우선 중국의 경제 총량이 54조 위안(약 1경648조2천600억원)에서 114조 위안(2경2천479조6천600억원)으로 뛰어올랐다. 탈(脫)빈곤 정책도 계획대로 성과를 거둬 샤오캉(小康·모든 국민이 편안하고 풍족한 생활을 누림)사회 전면적 건설이라는 역사적 임무를 완수하는 등 첫 번째 100년 분투 목표를 실현했다. 지난 10년 동안 중국 국민의 소득도 꾸준히 늘었다. 지난해 중국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이 3만5천128위안(693만원)을 기록해 2012년보다 80% 가까이 증가했다. 도시와 농촌 주민의 소득 격차도 2.5대 1로 축소됐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조사에 따르면 당 지도 하의 중국 정부에 대한 국민 만족도는 93%에 달했다. 글로벌 PR 전문 컨설팅 회사인 에델만이 발표한 통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지난해 중국 국민의 정부 신뢰도가 91%에 달해 2회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경제 발전의 형평성, 협조성, 지속가능성 등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 이는 중국이 더 큰 저력과 능력을 바탕으로 잇따라 발생하는 위험과 도전을 대응할 수 있게 했다. 중국은 세계 제2위 경제체로서의 지위도 공고히 다졌다. 10년 동안 중국 국내총생산(GDP)이 2배 늘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중국의 비중이 2012년 11.3%에서 18.5%로 확대됐다.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 경제의 평균 기여도도 30%가 넘는다. 또한 중국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먼저 경제 회복 및 플러스 성장을 실현한 주요 경제체가 됐다. 지난해 중국의 수출입 규모는 6조 달러를 돌파했다. 대(對)미 무역액이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증가해 7천556억 달러라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주중국미국상공회의소(AmCham China)의 2022년도 '중국 비즈니스 환경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66%에 달하는 회원 기업이 올해 중국 투자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또 60%의 회원 기업의 최근 글로벌 투자 계획 가운데 중국이 여전히 주요 3대 투자처 중 한 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태계 환경 보호 역시 지난 10년간 중국에서 나타난 변화 중 하나다. 중국의 생태계 환경 보호는 역사적이고 전환적이며 전면적인 변화가 생겼다.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 연구 보고에 따르면 중국은 2013년부터 2020년까지 약 40%의 대기오염 물질 농도를 낮췄다. 만약 이러한 추세가 지속된다면 중국 국민의 평균 예상 수명이 2년 늘어날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가 발표한 '2022 세계혁신지수 보고서'에서 중국은 1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2년보다 23계단 오른 수준이다. 해당 통계는 중국 전 사회의 연구개발(R&D) 경비 지출이 10년 전 1조 위안(197조4천600억원)에서 2조8천억 위안(552조8천880억원)으로 증가해 세계 2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시진핑이 그려준 발전 청사진에 따르면 오는 2035년 세계에서 가장 큰 개발도상국인 중국은 기본적으로 현대화를 실현한다. 이는 인류 역사상 10억 규모 이상의 인구가 최초로 현대화의 길을 걷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