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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7월 근원 CPI 전년比 3.1% 올라...23개월 연속 상승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본 소비자물가가 23개월 연속 상승했다. 일본 총무성이 18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일본의 7월 신선식품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3.1% 오른 105.4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의 물가는 일본은행의 목표인 2%를 웃도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가공식품∙스낵∙외식∙계란∙우유 등 식품 관련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해 식품류 가격 지수가 전년 동기 대비 8.8% 올랐다. 이는 일본 CPI를 끌어올린 원인으로 지목됐다. 또한 주거, 가구 및 가정용품, 문화 엔터테인먼트, 교통 및 통신 등 가격도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상승했다. 다만 전기요금은 전년 동기 대비 16.6% 하락했다. 한편 일본은행은 지난달 28일 초완화적 통화정책을 실시하겠다고 발표하며 단기 금리를 마이너스 0.1%로 동결하고 장기 국채 매입을 통해 장기 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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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역대 최악의 열차 참사 총리 "유가족에 정중히 사과"송신화 특파원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그리스 총리가 지난 5일 페이스북을 통해 "모든 분들, 특히 희생자의 유가족들에게 정중히 사과한다"며 "개인뿐 아니라 수년간 이 나라를 다스려온 모든 분을 대표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밤 그리스 중부 도시 라리사시 부근에서 고속으로 달리던 여객열차와 화물열차가 같은 선로에서 정면 충돌하여 약 60여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었다. 한 퇴직한 철도 노조원은 사고 구간의 신호시스템은 6년 전부터 고장 난 상태였지만 지금까지 수리가 되지 않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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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현실과 동떨어진 바이든 국정연설..."중국 위협론 대신 민생부터 챙겨야"신화통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최근 국정연설에서 현실과 완전히 동떨어진 말을 내놓았다. 그는 취임 후 이룬 성과를 자랑하면서도 대중의 지지를 얻기 위한 '중국 위협론'을 부추겼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수십 년 내에 중국 혹은 세계 다른 누구와 경쟁에 있어 가장 강력한 위치에 있다"면서 "중국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의 현실을 고려할 때 중국의 성장을 억제하려는 이러한 집착은 정말 기괴하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와 ABC 방송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미국인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많은 것을 성취했다고 믿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미국인 중 41%는 바이든 정부 이후 재정적으로 더 나빠졌다고 언급했다. 한편 미국인 10명 중 7명은 국가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NPR/마리스트(Marist)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의 지지율은 41%로 임기 중 가장 낮은 수준에 가까운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의 의사 결정권자는 국가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은 채 놔둬도 전혀 문제가 없어 보인다. 최근 장기전으로 이어진 미 하원의장 선거는 미국 정치인들이 분열적인 당파 정치에서 길을 헤매고 있으며 미국의 정치 조직도 점차 기능적으로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상기해 주고 있다. 자칭 공직자인 사람들은 당파적 권력 게임에 중독돼 있다. 이 와중에도 미국 대중은 늘어나는 빈부 격차, 사회적 분열, 만연한 총기 폭력과 경찰의 폭력, 증가하는 증오 범죄와 인종 차별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국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거의 관심을 보이지 않는 세계 최강대국은 해외에서 분쟁을 부추기는 데 시간을 쏟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의 위협을 부각시키려고 노력하면서 아시아 국가의 성장 전망을 경시했다. 그러나 사실은 그의 예상과는 달랐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2020~2022년 중국 경제는 연평균 4.5% 성장해 세계 평균치인 1.8%를 넘어섰고 다른 주요 경제국보다 높았다. 올 연초부터 중국 경제는 코로나19 통제 조치를 완화하는 한편 친성장 정책을 시의적절하게 도입했다. 이에 따라 중국 경제는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으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글로벌 기관도 올해 중국 경제 성장에 대한 전망을 수정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중국의 경제 성장률을 4.4%에서 5.2%로 상향 조정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의 견실한 경제 지표에 따라 올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21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주식을 사들였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과거 워싱턴은 무언가 잘못됐을 때 관심을 돌리기 위한 수단으로 중국을 때리는 전략을 사용하곤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과 그의 행정부도 중국에 대한 적대감을 활용해 지지율을 올리는 낡은 수법을 활용하고 있다. 스티븐 로치 예일대 교수는 자신의 저서 '불균형: 미국과 중국의 상호 의존성'에서 중국은 미국이 가장 좋아하는 해외 희생양으로 부상했다며 후자는 피해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워싱턴이 반중 게임을 아무리 잘해도 치솟은 국가 부채, 생활비 부담, 다가오는 경기침체 위기 등 미국의 뿌리 깊은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미국의 정책 입안자들은 미국 국민을 위한 서비스 제공에 집중해야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미국은 "우리가 항상 최선을 다해 온 국가여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치적인 미화는 오해의 소지를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공포심 조장은 오판만 초래할 것이다. 특히 중국-미국의 경우 경쟁이라는 이름으로 다른 국가의 정당한 발전 권리를 억제하려는 시도는 무책임하다. 중국의 발전과 미국의 발전은 서로에게 도전이 아닌 기회를 제공한다. 세계는 두 나라가 개별적으로, 혹은 공동으로 발전하기에 충분히 넓다. 미국은 세계 최강대국으로서 책임감 있는 대국답게 행동해야 한다. 그리고 그것은 미국 스스로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시작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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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베이징의 도시 기원' 국제교류전, 서울 한성백제박물관서 열려신화사애 따르면 유적-베이징의 도시 기원' 국제교류전이 최근 서울에서 정식으로 개막했다. 베이징 고고유적박물관과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전시는 춘절(春節·음력설)을 앞두고 서울시와 베이징시의 자매도시 결연 30주년을 기념해 열렸다. 양즈궈(楊志國) 베이징고고유적박물관 관장은 올해가 베이징과 서울이 자매도시로 발돋움한 지 30년이 되는 해라며 베이징고고유적박물관과 한국의 한성백제박물관이 손잡고 이번 교류전을 개최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를 통해 두 도시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고 역사와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다고 전했다. 전시는 오는 25일까지 일반인에게 무료로 개방된다. 양 관장은 "베이징과 서울 간 문화교류 활동의 일환으로 류리허 유적 출토 유물 및 유적 고화질 사진 100여 점, '서주(西周) 연도(燕都, 베이징의 옛 이름)' 홍보 영상, '당신을 삼천 년 기다리며' 음악 등을 통해 베이징이라는 도시의 기원을 전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전시가 ▷베이징의 인문 전통 ▷베이징의 첫 번째 도시 ▷연도유진(遺珍) ▷연도 변천사와 베이징성의 최종 위치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며 "멀티미디어 등 수단을 통해 선사시대 베이징의 다양한 문화를 보여주고, 베이징 초기 역사의 베일을 벗겨 서울시민에게 베이징은 물론 중국의 깊은 문화 저력을 알리고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940년대 처음 발견된 류리허 유적은 과학적 발굴을 통해 서주 고성, 고등급 묘장, 궁궐 건축구역, 수공업 공방 유물 등 수많은 정교하고 아름다운 유물이 출토됐다. 관련 성벽 분석에 따르면 발굴된 고성의 면적은 베이징 고궁보다 6분의 1 가량 정도만 작을 정도로 거대하며 유적지 총 면적은 톈탄(天壇)공원의 2배가 넘는다. 유병하 한성백제박물관 관장은 서울시와 베이징시의 30년 교류 역사를 기념하는 '류리허 유적-베이징의 도시 기원' 국제교류전이 서울에서 성대하게 개막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내년 베이징 고고유적박물관에서 서울 한성백제의 유적과 유물을 소개하는 전시를 열고 두 도시 간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양국 국민 간 친목도 도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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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시 주석, APEC 공상지도자 대화서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 '강조'지난 12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태국 방콕의 벤자키티 공원.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공상지도자(CEO) 대화에 초청돼 '초심을 지키고 발전을 함께 촉진해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자'는 주제의 서면 연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중국이 아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더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을 확고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 속에서 역사적 경험과 교훈을 배워야 하고 시대의 도전에 맞서 아태지역의 경제 통합을 확고히 추진하고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함께 개척하며 아태 운명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하고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한 안보관을 수립하며 냉전식 사고와 진영 대결을 함께 반대하고 아태지역 안보 틀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경제 발전 과정에서 민생을 보장하고 포용적 발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아태지역 선진 경제체들은 개발도상 경제체들을 적극 지원하고 단결·평등·균형·보혜(普惠,보편적 혜택)의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아태 자유무역구 건설을 추진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전면적이고 심도 있게 참여하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을 상호 연계해 개방형 아태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 넷째, APEC 상호 연결 청사진에 따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결, 인적 왕래를 질서 있게 추진한다. 중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각 측의 발전 전략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고품질의 아태 상호 연결 네트워크를 함께 건설할 예정이다. 다섯째, 경제 규율을 따르고 시장 원칙을 견지하며 편리하고 고효율의 안전한 아태 산업·공급사슬을 구축해야 한다. 동시에 일방주의·보호주의를 함께 반대해야 한다. 여섯째, 과학기술 및 제도 혁신을 가속화하고 신경제·신업종·신모델을 육성하며 아태 경제의 디지털화 전환을 실현해야 한다. 녹색 저탄소 발전을 견지하고 녹색 산업·금융을 확장하며 아태 녹색 협력 구도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 시 주석은 중국이 아태지역 덕분에 발전할 수 있었다며 동시에 자국의 발전 성과가 아태지역에 돌아가 아태지역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을 확고히 추진해 아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더 많은 기여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재계 인사들이 경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중국의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에 적극 참여해 아태지역 및 세계의 발전과 번영에 긍정적 에너지를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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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제4회 중·한 무역투자박람회', 18일 장쑤성 옌청서 개막신화통신에 따르면 제4회 중·한 무역투자박람회가 18일 장쑤(江蘇)성에 위치한 중한(옌청·鹽城)산업협력단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총 473억 위안(약 8조9천32억원) 규모의 21개 프로젝트가 계약됐으며 이 중 외자 프로젝트는 12개로 총 투자액은 18억2천500만 달러에 이른다. 중·한 무역투자박람회는 지난 2019년 이후 3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가 전개돼 양자 간 협력에서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세 차례 박람회를 통한 누적 무역 거래액은 약 55억5천만 달러로 체결된 산업 프로젝트는 191개, 총 투자액은 2천300억 위안(43조2천929억원)에 육박했다. 닷새 동안 열릴 이번 박람회는 '원활한 협력과 공동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며 개막식 최초로 옌청과 서울에 설치된 행사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생중계했다. 제4회 중·한 무역투자박람회 개막식 현장. (사진/신화통신) 옌청은 한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도시로 한국 자본이 가장 밀집한 도시 중 하나다. 1990년대 초 첫 번째 한국 자본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된 이후 옌청에는 현재 약 1천 개에 달하는 한국 기업이 정착했다. 옌청에 대한 한국 기업의 총 투자액은 13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한국은 옌청의 가장 큰 무역 협력국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자 중한(옌청)산업협력단지 설립 5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과 높은 수준의 협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이 산업협력단지는 지난 5년간 한국 자본 프로젝트 114개를 유치했고 한국과 85억 달러가 넘는 무역거래를 성사시켰다. 옌청 자동차 산업의 토대를 마련한 장쑤웨다(悅達)·기아자동차는 양국 간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로 알려져 있다. 김경현 장쑤웨다·기아자동차 사장은 "옌청은 기아자동차의 중국 내 유일 생산기지"라며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600만 대를 넘어섰고 매출액은 6천억 위안(112조9천380억원)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품은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지역까지 수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영무 한경자동차부품회사 대표는 "옌청한국상회 회장으로서 나는 종종 한국 기업인들에게 이곳이 한국과 다를 게 없으니 해외 창업지로 적극 추천하고 있다"면서 옌청의 사업 환경은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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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5개월 연속 무역적자…수입 에너지 가격 급등과 엔저 영향지난 15일 도쿄역 안을 바삐 오가는 행인들. (사진/신화통신) 일본의 10월 무역수지가 2조1천600억 엔(약 20조7천310억3천200만원) 적자를 냈다. 일본 재무성은 17일 통계 결과를 발표하며 액화천연가스(LNG) 등 수입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엔저 여파로 일본이 1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10월 석탄·LNG·원유 등의 수입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일본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한 11조1천600억 엔(107조1천426억9천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8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25.3% 늘어난 9조 엔(86조4천252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자동차와 반도체 제조설비, 광물연료 등 분야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국가(지역)별로는 일본의 대(對)중국 수출이 1조7천200억 엔(16조5천130억3천200만원), 대미와 대유럽연합(EU) 수출이 각각 1조7천800억 엔(17조954억7천600만원), 8천600억 엔(8조2천656억3천2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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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전세계가 직면한 공동도전에 대해 中 내놓은 글로벌 거버넌스 비전신화통신에 따르면"세계가 왜 이러지,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일찍이 2017년 유엔 제네바 사무국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생각을 요하는 질문을 던졌다. 시 주석은 대대로 발전과 평화를 확보하기 위한 중국의 인류운명공동체 비전을 제시했다. 이러한 호소는 코로나19의 지속적인 영향, 지역 갈등, 경제 세계화에 대한 역풍 등 지구촌이 더욱 복잡한 도전에 직면한 오늘날 더욱 유효하다. 이번주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17차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 문제의 해결방안을 논의함에 따라 시 주석은 전 세계에 드리워진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중국의 답안을 다시 한번 제시했다. ◇공동 발전 중국은 지난 10년 간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 중국의 GDP는 2012년 53조9천억 위안(약 7조5천800억 달러)에서 2021년 114조4천억 위안(약 16조900억 달러)으로 증가했다. 중국은 세계 두 번째로 큰 경제체로서 세계 무대에서 더욱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됐다. 중국은 전 세계적으로 공동 발전을 촉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중국은 2013년 '일대일로 이니셔티브'를 제안했고 일대일로의 인프라 연결을 통해 중국의 발전 배당금을 다른 나라들과 나누는 데 주력하고 있다. 2021년 말까지 일대일로 주변 국가들과 중국 간 상품 교역의 총합은 11조 달러에 육박했다. 시 주석은 16차 G20 정상회의에서 "인프라 개발은 경제성장을 추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중국은 일대일로 협력 등을 통해 이에 대해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고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대한 자신의 생각을 상세히 밝혔다. "일대일로를 통해 단순한 대출 수혜자에서 무역과 기업을 통해 개발을 가져오는 실제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일대일로는 개발에 대한 새로운 생각을 제시했다"고 제임스 M. 니히아 나이로비대학교 경영대학 학장이 말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9월 열린 76차 유엔총회 일반토론회에서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를 제시했다. 시 주석은 올해 6월 열린 글로벌 발전 고위급 대담에서 빈곤 감소에 대한 글로벌 협력 심화, 식량 생산 및 공급 능력 구축,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증진 등을 포함한 2030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의제를 지원하기 위해 중국이 GDI에 따라 취할 조치를 상세히 설명했다.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GDI가 전체적으로 공동의 과제를 해결하고 보다 지속 가능하고 포용적인 미래로의 전환을 가속화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가지 이니셔티브 외에도 중국은 세계와 기회를 공유해 왔다. 여기에는 중국 국제수입박람회(CIIE) 출범, 실크로드 전자상거래 협력 시범지역 설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신청 등이 포함된다. 세계은행 데이터에 따르면 2013~2021년 세계 경제 성장에 대한 중국의 기여도는 평균 38.6%로 주요 7개국(G7)을 합친 것보다 높았다. 이란 샤히드 베헤슈티대학교의 중국 문제 전문가 파하드 자반바크트 키라바디는 중국의 공동 발전 제안이 글로벌 이슈에 대한 올바른 이해의 전형이며 공동 발전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불가분의 안보 시 주석은 우즈베키스탄 속담을 인용해 "비가 오면 땅이 비옥하듯이 평화가 있으면 나라가 번영을 구가한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세계는 평화와 안보의 적자가 확대되면서 평온과는 거리가 멀다. 이에 시 주석은 '2022 보아오(博鰲)포럼' 연차총회 개막식에서 글로벌안보이니셔티브(GSI)를 제안하며 글로벌 안보 도전에 대한 중국의 솔루션을 제시했다.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는 GSI는 권력 투쟁과 군비 경쟁을 통해 안보를 극대화하는 냉전식 제로섬 사고방식을 대체하여 협력적이고 시너지적인 접근법을 제창했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대학교 아프리카-중국 연구센터의 데이비드 모냐 소장은 GSI가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한 올바른 지도철학을 제시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GSI는 세계적인 안보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중국의 기여 중 일부다. 지난 수십년 동안, 중국은 공통적이고 포괄적이며 협력적이고 지속가능한 안보의 비전을 육성할 것을 호소해 왔다. 1990년 이후 중국은 30여개에 이르는 유엔 평화유지 임무에 5만명이 넘는 평화유지군을 파견했고 위험한 UN 활동에 두 번째로 큰 자금 기여자가 됐다. 차바 코로시 유엔총회 의장은 중국을 "(유엔) 푸른 깃발의 강력한 버팀목"에 비유했다. 다양한 안보 위협에 직면한 중국은 상하이협력기구(SCO)와 같은 다자 메커니즘을 통해 대응과 조율을 모색해 왔다. 시 주석은 올해 9월 상하이협력기구 제22차 정상회의에서 연설하면서 회원국들에게 테러, 분열주의, 극단주의에 맞서 대응하고 데이터 안보, 생물 안보, 우주 안보 및 기타 비전통적 안보 영역의 도전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뉴델리에 위치한 자와할랄 네루대학교의 B. R. 디팍 중국 및 동아시아 연구소 소장은 모두를 위한 글로벌 안보 공동체를 구축하는 일이 "평화 적자와 거버넌스 적자 문제를 해결하고 평화와 발전을 모색하는 일"이라며 이는 의심할 여지없이 힘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의 공동체 팬데믹이 지속되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며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가 증대되는 상황에서 세계 발전은 좌절을 겪고 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지난 9월 발간한 최신판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10개국 중 9개국은 선진국-개발도상국 간 격차, 기술격차, 기후행동 미흡 등 여러 위기로 인해 인간개발이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 선진국들이 기후 약속을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개발도상국들이 서로 간의 협력을 통해 적응력을 향상시키도록 돕고 있다. 지금까지 중국은 다른 개발도상국에게 기후 적응과 완화를 위해 20억 위안(약 2억8천200만 달러)을 제공했고 자연재해 모니터링과 경고에 사용되는 마이크로 위성과 드론 등의 장비도 제공했다. 한편 중국은 필요한 곳에 글로벌 공공재를 전달했다. 중국과 기타 브릭스(BRICS) 국가들은 팬데믹에서 노출된 '면역 격차'를 줄이기 위해 백신 연구개발 센터를 출범시켜 개발도상국들이 백신에 접근할 수 있고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국가들은 또한 개발 경험과 기술을 저개발국들에 제공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자국이 개발한 베이더우 (北斗) 위성항법시스템(BDS)과 무인 장비의 도움으로 모잠비크와 같은 많은 아프리카 국가들이 현대 농업을 개발하도록 돕고 있다. 시 주석은 지난 6월 브릭스 비즈니스 포럼 개막식에서 "모든 국가가 동등한 권리를 누리고 동등한 규칙을 따르며 동등한 기회를 공유하도록 보장하기 위해 광범위한 협의와 공동 기여를 촉진해 공유된 이익을 전달해야 한다"고 전 세계에 다시 한번 촉구했다. 시 주석은 "글로벌 환경이 끊임없이 변화하고 있지만 개방과 발전의 역사적 흐름은 역전하지 않을 것"이라며 인류운명공동체 건설의 목표를 향해 확고부동하게 나아갈 것을 촉구했다. 하산 라베히 주중 알제리 대사가 보기에 "중국의 제안은 전 인류의 이익에 부합하기 때문에 고귀한 것"이라며 "모든 국가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공동의 이익을 위해 협력하도록 영감을 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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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10월 CPI 11.1%↑...40년 만에 최고지난달 22일 한 여성이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 마켓에서 과일과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영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1.1% 상승했다고 영국 국가통계국(ONS)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그랜트 피츠너 ON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천연가스 및 전기의 끊임없는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천연가스와 전기 가격은 각각 약 130%, 약 66% 올랐다. 그는 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식품과 무알코올 음료 가격은 15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10월 전년 동월 대비 16.4% 올랐다. 이는 197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최근 영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40년 만에 최고치를 여러 차례 경신했다. 7월 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10.1% 상승했고 8월에 9.9%로 소폭 하락했다가 9월에 다시 10.1%로 올랐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지난 3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2.25%에서 3%로 올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래로 8번째 연속 금리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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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확진자 두 달 만에 10만 명 돌파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지난 7월 29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9월 14일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5일 0시(현지시간) 기준 24시간 내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2천8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 누적 확진자 수는 2천331만9천94명,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88명, 누적 사망자 수는 4만7천715명에 달했다. 도쿄도의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천196명, 신규 사망자 수는 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훗카이도의 신규 확진자 수도 1만 명을 넘으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