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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이 선정한 최고의 시

기사입력 2024.04.03 07:53 | 조회 98,81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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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김광부 기자


    태어날 때 내 피부는 검은색 / 자라서도 검은색 / 태양 아래 있어도 검

    은색 / 무서울 때도 검은색 / 아플 때도 검은색 / 죽을 때도 나는 여

    전히 검은색이죠 / 그런데 백인들은 태어날 때는 분홍색 / 자라서는 흰

    색 / 태양 아래 있으면 빨간색 / 추우면 파란색 / 무서울 때는 노란색 

    / 아플 때는 녹색이 되었다가 / 또 죽을 때는 회색으로 변하잖아요 /

    그런데 백인들은 왜 나를 유색인종이라 하나요? /


    아프리카 어느 소녀의 시로서 UN이 선정한 최고의 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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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김광부 기자

     


    다름은 나다움이고 나다움은 나의 유일한 본성입니다.

    다름이 시인을 시인으로 존재하게 만드는 근거입니다.

    사람을 존중한다는 것은 다름을 존중한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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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김광부 기자

     

    다름에 아름다움이 있고,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사랑의 시작입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면, 서로의 다름 속에서 면면히 흐르고

    있는 서로의 같음을 보게 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그리고 사람과 사람 사이의 벽을 허무

    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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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김광부 기자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엡2:14)


    벽을 밀치면 문이 되고, 눕히면 다리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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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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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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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서천갯벌 표지석">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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