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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스타인벡이 노벨상을 받으며 한 말

기사입력 2023.09.08 08:46 | 조회 52,42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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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노벨이 사망하고 50년이 지나지 않아 자연의 문은 열렸고 인간은 선

    택이라는 두려운 짐을 부여 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한 때 신에게 속해

    있다고 생각했던 권한들 가운데 많은 것들을 침해하였습니다. 두려움에

    떨며 또 준비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우리 인간은 이 세상,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의 생명과 죽음을 관장하는 신의 지위를 차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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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가는길">  김광부 기자

     

    위험, 영광 그리고 선택은 마침내 인간에게 달려 있습니다. 모든 것을

    완전하게 할 수 있는 인간의 능력을 시험할 시간이 눈 앞에 와 있습니

    다. 신과 같은 권력을 차지하였기 때문에 인간은 한때 어떤 신적인 존

    재가 지니고 있기를 바랐던 그 지혜와 책임을 우리 스스로에게서 찾아

    내야 합니다. 인간 자신이 인류의 가장 커다란 위험 요소가 되었고 동

    시에 유일한 희망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오늘 사도 요한의 말을 바꾸어

    보는 것도 의미 있을 것입니다.

    ‘최후에 말씀이 있으니, 말씀은 곧 인간이요, 그 말씀은 인간과 더불어

    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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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분노의 포도》, 《에덴의 동쪽》으로 유명한 존 스타인벡이 1962년

    12월 10일 스톡홀름 시청에서 개최된 노벨상 만찬회에서 낭독한 연설문

    입니다. 인본주의 인문학자들의 말을 얼핏 들으면 너무나 인간을 존중

    하는 듯합니다. 그러나 하나님보다도 인간을 위에 두면서 여지 없이 교

    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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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맹자의 《진심》 下편에 보면 이런 구절이 나옵니다.

     

    諸侯危社稷則變置(제후위사직즉변치)

    “제후가 사직을 위태롭게 하면 바꾼다.”

    犧牲旣成(희생기성) 粢盛旣潔(자성기결) 祭祀以時(제사이시)

    然而旱乾水溢則變置社稷(연이한건수일즉변치사직)

    “희생이 이미 만들어지고 자성이 이미 깨끗하여 때에 맞추어 제사 지

    내는데도, 가물고 마르며 물이 넘치면 사직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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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맹자는 군(君 왕)뿐 아니라 당시 농경사회의 신(神)인 사직도 백성의

    삶에 도움을 주지 않는다면 언제고 갈아치울 수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런 말을 들으면 사람들은 환호할 것입니다.

    이 세상 만물은 아이러니가 있습니다. 그것은 치명적인 독을 품은 것일

    수록 아름답게 보인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탄이 자신을 광명의 천

    사로 위장한다고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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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이것이 이상한 일이 아니라 사단도 자기를 광명의 천사로 가장하나니”

    (고후11:14)

     

    하나님보다 인간을 우위에 두는 일부 인본주의 인문학의 거짓 아름다

    움에 속지 말아야 합니다.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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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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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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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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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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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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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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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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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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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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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주시, "전국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영주 부석사">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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