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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통신 박대홍 기자 |
외환은행 불법 헐값 매각 등 범행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스티븐 리(54·한국명 이정환·미국 국적) 전 론스타코리아 지사장은 미국 당국이 그를 체포한지 6일 만에 보석금 $1000만(130억 원)으로 풀려났다.
이정환씨는 2003년 미국계 사모펀드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헐값으로 사들인 뒤 되팔아 큰 차익 만 챙기고 국내에서 철수하고 2005년 9월 미국으로 도피하여 2006년 시민단체와 국회의 고발되었다.
이후 검찰은 이정환씨가 외환은행 불법 매각과 외환카드 주가조작, 론스타 펀드 수익률 조작, 탈세 등의 범행에서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했으나 기소 중지하고 미국에 범죄인 인도를 청구했다.
법무부 측은 “범죄인 인도 절차에서 보석 결정은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로, 가택 연금 조건이 있어 사실상 구금 상태”라며 “앞으로 범죄인 인도 절차는 차질 없이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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