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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 주석, '제1회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 기조연설서 중국-아랍 운명공도체 구축 강조신화통신에 따르면 '제1회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가 9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열렸다. 정상회의에서 '제1회 중국-아랍 정상회의 리야드 선언'이 발표됐다. 중국-아랍 양국이 함께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중국-아랍 운명공동체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에 참석>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오후(현지시간)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제1회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에 참석해 '중국-아랍 우호 정신을 고취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중국·아랍 운명공동체 구축에 협력하자'는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정상회의에는 시 주석과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겸 총리, 압델 파타 엘시시 이집트 대통령,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 하마드 빈 이사 알-할리파 바레인 국왕, 미샬 알아흐마드 알자베르 알사바 쿠웨이트 왕세자, 이스마일 오마르 겔레 지부티 대통령, 마무드 아바스 팔레스타인 대통령, 셰이크 타밈 빈 하마드 알사니 카타르 군주(에미르), 아잘리 아수마니 코모로 대통령, 모하메드 울드 엘-가자우아니 모리타니아 대통령, 시아 알-수다니 이라크 총리, 아지즈 아칸누쉬 모로코 총리, 아이만 베납데라흐마네 알제리 총리, 나지브 미카티 레바논 총리 등 21개 아랍연맹(AL)의 아흐메드 아불 게이트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 주석은 정상회의에서 '중국-아랍 우호 정신을 고취하고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중국·아랍 운명공동체 구축에 협력하자'는 취지의 기조연설을 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아랍 국가들의 우호 교류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며 수망상조(守望相助·지키고 서로 도와준다), 평등호리(平等互利·평등하고 상호이익됨), 포용호감(包容互鑑·포용적인 태도로 서로 배운다)의 중국·아랍 우호 정신으로 뭉쳐있다고 밝혔다. 세계는 새로운 격동의 변혁기에 접어들었고 중동 지역에는 새롭고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전략적 파트너로서 중국과 아랍은 중국·아랍 우호 정신을 계승 및 발양하고 단결과 협력을 강화하며 더욱더 긴밀한 중국·아랍 운명공동체를 구축해 양측 인민들에게 더 나은 복지를 가져다주고 인류 진보 사업을 촉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주독립을 견지하고 공동의 이익을 지켜야 한다. 중국은 아랍 국가들이 자국의 국가 상황에 맞는 발전 경로를 자체적으로 모색하는 것을 지지하고 아랍 측과 전략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며 서로 국가 주권, 영토 보전, 민족 존엄성을 수호하는 것을 확고히 지지한다. 경제 발전에 초점을 맞춰 협력·상생을 촉진해야 한다. 발전 전략 연계를 강화해 고품질 '일대일로' 공동건설을 실현해야 한다. 중국은 아랍 측과 함께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를 구체화하고 남남협력(개도국 간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고자 한다. 지역의 평화를 수호하고 공동 안보를 도모해야 한다. 중국은 아랍측이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참여를 환영하며 중동 지역의 평화와 안녕을 촉진하는 데 중국의 지혜를 계속해서 기여하고자 한다. --문명 교류를 강화하고 이해 및 신뢰를 높여야 한다. ▷평화 ▷발전 ▷공정 ▷정의 ▷민주 ▷자유라는 전 인류의 공통의 가치를 고취하고 새로운 시대 문명 교류와 상호 학습의 모범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시 주석은 중국-아랍 운명공동체 구축 및 '중국-아랍 전면적 협력 계획 요강' 이행의 첫걸음으로 향후 3~5년 동안 중국이 아랍측과 함께 ▷발전 지원 ▷식량 안보 ▷위생·건강 ▷녹색 혁신 ▷에너지 안보 ▷문명·대화 ▷인재 육성 ▷안전·안정 등 8개 분야에서 '8대 공동행동'을 추진해 조기 수확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시 주석은 이번 정상회담에서 중국·아랍이 새로운 시대를 향한 중국-아랍 운명공동체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며 이는 중국-아랍 관계에 있어 획기적인 이정표라고 말했다. 중국은 이번 기회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하여 아랍과 함게 중국-아랍 우호 정신을 고취하고 중국-아랍 협력의 더 넓은 전망을 확보해 중국-아랍 관계의 더 휘황찬란한 내일을 열기를 희망한다고 기조연설 마지막에 언급했다. 9일 저녁 사우디 리야드 압둘아지즈 국왕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1회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가 열렸다. (사진/신화통신) 무함마드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는 살만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국왕을 대표해 각국 정상들의 첫 중국-아랍 국가 정상회의 참석을 환영하고 정상회의의 원만한 성공을 축하했다. 참가국 정상들은 이번 정상회의의 성과를 잘 이행하고 '8대 공동행동'을 추진하며 지속적으로 '일대일로'를 공동 건설하고 국제 지역 문제에 대한 소통과 협조를 늘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후변화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등 공동의 도전에 협력하고 인문 교류를 강화하며 문명·대화를 촉진하고 전 인류의 평화 및 공동발전에 적극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정상회의는 '중화인민공화국과 아랍 국가 간 전면적 협력계획 요강', '평화와 발전을 향한 중국·아랍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문건'을 발표했다. 중국의 해당 부서, 아랍 및 아랍연맹 사무국, 걸프협력회의(GCC) 산하 기관도 ▷'일대일로' 공동건설 ▷에너지 ▷식량 ▷투자 ▷녹색 ▷안보 ▷우주 등 분야에서 여러 협력 문건에 서명하거나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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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시진핑 주석, APEC 지도자회의서 '아태지역 단결∙협력' 강조신화통신에 따르면 18일 오전(현지시간)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가 태국 방콕 퀸시리킷국립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회의에 참석해 '단결∙협력으로 용감하게 책임을 다하고 아태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제목의 연설을 발표했다. 18일 오전(현지시간) 제29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지도자회의에 참석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단결∙협력으로 용감하게 책임을 다하고 아태 운명공동체를 구축하자'는 제목의 연설을 발표했다. (사진/신화통신) 시진핑 주석은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은 우리가 살아갈 곳이자 글로벌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지난 수십 년간 아태지역의 경제협력은 눈부신 발전을 거뒀고 세계가 주목하는 '아태 기적'을 이뤄냈다며 아태 협력이 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이 자리 잡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세계가 다시 역사적인 갈림길에 서 있는 지금, 아태지역의 위상은 더 중요해지고 역할은 더 부각됐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제안했다. 첫째, 국제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고 평화롭고 안정된 아태지역을 건설한다. 아태지역이 과거 수십 년간 급속한 경제 성장을 이루면서 얻은 중요한 시사점 중 하나는 상호 존중하고 단결 협력해 문제가 생기면 모두 함께 상의하고 처리해 최대공약수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개방과 포용을 견지하고 공동부유의 아태지역을 건설한다. 중국 측은 관련 당사자들과 함께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전면적이고 수준 높게 실시하고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과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 가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지역의 융합 발전을 촉진하기 희망한다. 내년 중국은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서밋'을 개최해 아태지역과 글로벌 발전 및 번영을 위해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셋째, 녹색·저탄소 발전을 견지하고 청정하고 아름다운 아태지역을 건설한다. 경제·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디지털화·녹색화의 협력 발전을 가속해 에너지자원·산업구조·소비구조의 전환과 업그레이드를 추진하고 경제·사회의 녹색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 넷째, 운명 같이 하기를 견지하고 서로 지키며 협조하는 아태지역을 건설한다. APEC의 취지·원칙을 함께 지키고 상호신뢰·포용·협력·상생의 아태 파트너십을 계속 심화시키며 공동체 정신을 고양하고 동주공제(同舟共濟∙같은 배를 타고 함께 강을 건너다)의 정신으로 서로 지키며 협조함으로써 아태 운명공동체 건설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야 한다. 중국 측은 더 큰 범위, 더 넓은 영역, 더 깊은 대외 개방 기조를 견지하고 중국식 현대화 건설의 길을 견지하며 더 수준 높은 개방형 경제 신체제를 건설해 세계, 특히 아태지역 국가들과 중국 발전의 기회를 계속 공유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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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시 주석, APEC 공상지도자 대화서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 '강조'지난 12일 드론으로 내려다본 태국 방콕의 벤자키티 공원.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주석이 17일 오후(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공상지도자(CEO) 대화에 초청돼 '초심을 지키고 발전을 함께 촉진해 아시아·태평양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자'는 주제의 서면 연설을 발표했다. 시 주석은 연설을 통해 중국이 아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더 많은 기여를 하기 위해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을 확고히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새로운 정세 속에서 역사적 경험과 교훈을 배워야 하고 시대의 도전에 맞서 아태지역의 경제 통합을 확고히 추진하고 발전의 새로운 국면을 함께 개척하며 아태 운명공동체를 건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째, 유엔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준수하고 공동·종합·협력·지속가능한 안보관을 수립하며 냉전식 사고와 진영 대결을 함께 반대하고 아태지역 안보 틀을 구축해야 한다. 둘째, 경제 발전 과정에서 민생을 보장하고 포용적 발전 환경을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 아태지역 선진 경제체들은 개발도상 경제체들을 적극 지원하고 단결·평등·균형·보혜(普惠,보편적 혜택)의 새로운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셋째, 아태 자유무역구 건설을 추진하고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에 전면적이고 심도 있게 참여하며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디지털경제동반자협정(DEPA)을 상호 연계해 개방형 아태 경제를 구축해야 한다. 넷째, APEC 상호 연결 청사진에 따라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연결, 인적 왕래를 질서 있게 추진한다. 중국은 '일대일로' 공동 건설과 각 측의 발전 전략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고품질의 아태 상호 연결 네트워크를 함께 건설할 예정이다. 다섯째, 경제 규율을 따르고 시장 원칙을 견지하며 편리하고 고효율의 안전한 아태 산업·공급사슬을 구축해야 한다. 동시에 일방주의·보호주의를 함께 반대해야 한다. 여섯째, 과학기술 및 제도 혁신을 가속화하고 신경제·신업종·신모델을 육성하며 아태 경제의 디지털화 전환을 실현해야 한다. 녹색 저탄소 발전을 견지하고 녹색 산업·금융을 확장하며 아태 녹색 협력 구도를 구축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한다. 시 주석은 중국이 아태지역 덕분에 발전할 수 있었다며 동시에 자국의 발전 성과가 아태지역에 돌아가 아태지역에 이바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아태 운명공동체 구축을 확고히 추진해 아태지역의 안정과 번영에 더 많은 기여를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또한 재계 인사들이 경제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중국의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에 적극 참여해 아태지역 및 세계의 발전과 번영에 긍정적 에너지를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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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제4회 중·한 무역투자박람회', 18일 장쑤성 옌청서 개막신화통신에 따르면 제4회 중·한 무역투자박람회가 18일 장쑤(江蘇)성에 위치한 중한(옌청·鹽城)산업협력단지에서 열렸다. 이날 현장에서는 총 473억 위안(약 8조9천32억원) 규모의 21개 프로젝트가 계약됐으며 이 중 외자 프로젝트는 12개로 총 투자액은 18억2천500만 달러에 이른다. 중·한 무역투자박람회는 지난 2019년 이후 3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가 전개돼 양자 간 협력에서 새로운 성장 포인트를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앞서 세 차례 박람회를 통한 누적 무역 거래액은 약 55억5천만 달러로 체결된 산업 프로젝트는 191개, 총 투자액은 2천300억 위안(43조2천929억원)에 육박했다. 닷새 동안 열릴 이번 박람회는 '원활한 협력과 공동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며 개막식 최초로 옌청과 서울에 설치된 행사장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생중계했다. 제4회 중·한 무역투자박람회 개막식 현장. (사진/신화통신) 옌청은 한국과 바다를 사이에 두고 있는 도시로 한국 자본이 가장 밀집한 도시 중 하나다. 1990년대 초 첫 번째 한국 자본 투자 프로젝트가 진행된 이후 옌청에는 현재 약 1천 개에 달하는 한국 기업이 정착했다. 옌청에 대한 한국 기업의 총 투자액은 13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한국은 옌청의 가장 큰 무역 협력국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중·한 수교 30주년이자 중한(옌청)산업협력단지 설립 5주년이 되는 해다. 한국과 높은 수준의 협력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이 산업협력단지는 지난 5년간 한국 자본 프로젝트 114개를 유치했고 한국과 85억 달러가 넘는 무역거래를 성사시켰다. 옌청 자동차 산업의 토대를 마련한 장쑤웨다(悅達)·기아자동차는 양국 간 산업 협력의 모범 사례로 알려져 있다. 김경현 장쑤웨다·기아자동차 사장은 "옌청은 기아자동차의 중국 내 유일 생산기지"라며 누적 자동차 판매량은 600만 대를 넘어섰고 매출액은 6천억 위안(112조9천380억원)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제품은 동남아, 중동, 중남미 등 지역까지 수출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영무 한경자동차부품회사 대표는 "옌청한국상회 회장으로서 나는 종종 한국 기업인들에게 이곳이 한국과 다를 게 없으니 해외 창업지로 적극 추천하고 있다"면서 옌청의 사업 환경은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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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15개월 연속 무역적자…수입 에너지 가격 급등과 엔저 영향지난 15일 도쿄역 안을 바삐 오가는 행인들. (사진/신화통신) 일본의 10월 무역수지가 2조1천600억 엔(약 20조7천310억3천200만원) 적자를 냈다. 일본 재무성은 17일 통계 결과를 발표하며 액화천연가스(LNG) 등 수입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엔저 여파로 일본이 15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10월 석탄·LNG·원유 등의 수입 가격이 눈에 띄게 상승하면서 일본의 수입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5% 증가한 11조1천600억 엔(107조1천426억9천600만원)에 달했다. 이는 8개월 연속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 대비 25.3% 늘어난 9조 엔(86조4천252억원)으로 집계됐다. 그중 자동차와 반도체 제조설비, 광물연료 등 분야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국가(지역)별로는 일본의 대(對)중국 수출이 1조7천200억 엔(16조5천130억3천200만원), 대미와 대유럽연합(EU) 수출이 각각 1조7천800억 엔(17조954억7천600만원), 8천600억 엔(8조2천656억3천200만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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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英 10월 CPI 11.1%↑...40년 만에 최고지난달 22일 한 여성이 영국 런던의 포토벨로 마켓에서 과일과 채소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영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11.1% 상승했다고 영국 국가통계국(ONS)이 16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그랜트 피츠너 ONS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천연가스 및 전기의 끊임없는 가격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상승시키는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지난 1년 동안 천연가스와 전기 가격은 각각 약 130%, 약 66% 올랐다. 그는 식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렸다고 지적했다. 식품과 무알코올 음료 가격은 15개월 연속 상승했으며 지난 10월 전년 동월 대비 16.4% 올랐다. 이는 1977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연간 상승률이다. 최근 영국의 인플레이션 수준은 40년 만에 최고치를 여러 차례 경신했다. 7월 CPI는 지난해 동월 대비 10.1% 상승했고 8월에 9.9%로 소폭 하락했다가 9월에 다시 10.1%로 올랐다. 영국의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지난 3일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기준금리를 2.25%에서 3%로 올렸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래로 8번째 연속 금리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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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19 확진자 두 달 만에 10만 명 돌파마스크를 쓴 행인들이 지난 7월 29일 일본 도쿄 시부야 거리를 걷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일본에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9월 14일 이후 두 달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어섰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15일 0시(현지시간) 기준 24시간 내 발생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2천829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일본 누적 확진자 수는 2천331만9천94명, 하루 신규 사망자 수는 88명, 누적 사망자 수는 4만7천715명에 달했다. 도쿄도의 15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1천196명, 신규 사망자 수는 7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훗카이도의 신규 확진자 수도 1만 명을 넘으며 하루 신규 확진자 수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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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구테흐스 UN 사무총장, G20에 공동도전 대처 호소<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안토니오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은 14일(현지시간) 전 세계가 미래 발전과 관련된 여러 가지 중요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G20이 단결 정신을 발휘해 공동도전에 대처하는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이날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후변화는 현재 인류가 직면한 가장 중요한 도전 중 하나라고 말했다. 그는 선진국이 더 큰 노력을 기울여 개도국에게 기술·자금 분야의 지원을 제공하고 조속히 기후 관련 연대협정을 맺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유엔 2030 지속가능한발전(UN SDGs) 목표 실천이 인류가 직면한 또 다른 중요한 도전이라고 밝혔다. 전 세계 식량·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 하는 상황에서 개도국은 더 엄준한 상황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개도국이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이루는 과정에서 낙오되지 않도록 더 많은 역량을 동원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재생에너지를 발전시키고 디지털화 전환을 실현하는 것 역시 시급한 과제라며 G20이 관련 분야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지적했다. 제17차 G20 정상회의는 15~16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된다. '함께하는 회복, 보다 강한 회복'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는 ▷글로벌 보건 ▷디지털화 전환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등 세 가지 우선 의제를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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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대결 아닌 대화, 윈윈 교류 기조 확립해야"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양국 정상은 중·미 관계에서 전략적 문제와 주요 글로벌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솔직하고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미 관계가 직면한 상황은 양국과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미 쌍방은 역사·세계·인민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로 새로운 시대에 양국이 올바르게 공존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올바른 방향을 찾고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려 양국에 이익을 주고 세계에 혜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당과 정부의 내외 정책은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전략적 의도가 공명정대하고, 높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중국은 평화 발전, 개방 발전, 상생 발전을 견지하고 글로벌 발전의 참여자이자 추진자로서 각국과 함께 공동 발전을 실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미 관계는 네가 지고 내가 이기고, 네가 흥하고 내가 쇠하는 제로섬 게임이 아니라며 중·미 각자가 성공하는 것은 서로에게 도전보다는 기회라고 지적했다. 그는 양측이 상대방의 대내외 정책과 전략적 의도를 정확히 보고 대결이 아닌 대화, 제로섬이 아닌 윈윈의 교류 기조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쌍방은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공영을 견지하고 중·미 관계가 올바른 방향을 따라 전진하고 편향되거나 속도를 잃지 않으며, 충돌하지 않도록 공동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이완 문제는 중국의 핵심 이익 중에서도 핵심이라며 중·미 관계의 정치적 기초 중 기초이며 중·미 관계에서 넘어서는 안 될 첫 번째 레드라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 측이 언행을 일치시켜 하나의 중국 정책과 3개 공동성명(수교 성명 등 미·중 관계의 주요 성명)을 준수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이 과거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여러 차례 말했고, 타이완을 대(對)중 경쟁 우위를 도모하거나 중국을 억제하는 도구로 삼을 의사가 없다고 했다면서 미국 측이 이러한 대통령의 약속을 이행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무역 전쟁과 과학기술 전쟁, 인위적인 벽 쌓기와 디커플링을 강행하는 것은 시장 경제 원칙을 위반하고 국제무역 규칙을 파괴해 다른 사람의 이익을 해칠 뿐 아니라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중국과 미국이 충돌하지 않고, 대립하지 않으며, 평화롭게 공존하는 것이 양국의 가장 기본적인 공통 이익이라고 말했다. 이어 상호존중, 호혜호리(互惠互利), 그리고 대국적 관점에서 협력할 수 있는 좋은 분위기와 안정적인 관계를 서로 제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같이 회담장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이 두 강대국으로서 건설적인 관계를 유지할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안정되고 발전된 중국이 미국과 세계의 이익에 부합한다는 것을 재차 확인하고 싶다면서 미국은 중국의 체제를 존중하고, 중국의 체제변경과 '신냉전' 그리고 동맹관계 강화를 통한 중국 반대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타이완 독립'을 지지하지 않고 '두 개의 중국' '하나의 중국, 하나의 타이완'을 지지하지도 않으며, 중국과 충돌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측은 중국과의 연결을 끊거나 중국의 경제 발전을 저해하거나 중국을 봉쇄할 의사가 없다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중 양측은 이견을 통제하고 오해와 오판,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대결, 심지어 충돌로 번지는 것을 방지하고 막아야 하는 세계에 보여줄 공동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타이완 문제를 중국을 억제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지 않는다며 하나의 중국 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타이완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양국 정상은 양측 외교팀이 전략적 소통을 유지하고 상시적인 협의를 전개하는 것에 합의했다. 두 정상은 우크라이나 위기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위기와 같은 글로벌·복합적 위기에서는 승자가 없다는 점, 복잡한 문제에 대한 쉬운 해결책이 없다는 점, 그리고 강대국 간 대결은 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국 정상은 이번 회담에 대해 깊고 솔직하고 건설적이었다고 평가하며 앞으로 양국 실무진이 양국 정상 간 중요한 합의를 적시에 파악하고 이행하며 중·미 관계를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지시했다. 양국 정상은 또 향후 상시적인 관계를 꾸준히 유지하는 데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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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진핑, 바이든과 회담 "중·미 관계, 올바른 발전 방향 찾고 건강한 궤도로 되돌려야"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오후(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시 주석은 중·미 양국이 접촉 및 수교 이후 지금까지 50여 년 동안 우여곡절 끝에 얻은 것도 있고 잃은 것도 있고 경험도 있고 교훈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사는 최고의 교과서라며 우리는 역사를 거울로 삼아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현재 중·미 관계가 직면한 상황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하지 않으며 국제사회의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가 중·미 두 강대국의 지도자로서 방향을 정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며 양국 관계를 위해 올바른 발전 방향을 찾고 중·미 관계를 향상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라면 자국의 발전 방향을 생각하고 이를 명확히 해야 한다며 다른 나라 및 세계와 함께 살아가는 길도 생각하고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4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 주석은 시대의 변화가 전례 없는 방식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인류사회는 전례 없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가 갈림길에 서 있다며 어느 길로 갈 것인지에 대해 우리와 세계 각국은 모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사회는 보편적으로 중·미 관계가 잘 풀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오늘 우리의 만남을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각국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해 희망을 높이고, 세계 안정을 위해 자신감을 높이고, 공동 발전을 위해 동력을 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바이든 대통령과 중·미 관계에서 전략적 문제와 중대한 글로벌 및 지역 문제에 대해 예전처럼 솔직하고 깊이 있는 견해를 교환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바이든 대통령과 함께 중·미 관계를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 궤도로 되돌리고 두 나라를 행복하게 하고 전 세계에 혜택을 주기 위해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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