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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시진핑과 푸틴,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키로 합의(모스크바=신화통신)에 따르면 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1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양국 정상은 중·러 관계와 공동 관심사인 중대 국제 및 지역 현안에 대해 진지하고 우호적이며 풍부한 성과가 풍부한 회담을 진행하고 여러 새로운 중요 공감대를 형성했다. 또한 양측은 선린우호·협력상생 원칙에 입각해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고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를 심화하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양국 지도자는 소규모 회담과 대규모 회담을 잇따라 개최했다. 시 주석은 국제 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중국은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추진을 위해 계속해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러시아와 함께 계속해서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의 내실을 풍성하게 다져 양국 인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제공하고 인류발전사업 촉진을 위해 더 큰 공헌을 하길 원한다고 부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타이완·홍콩·신장(新疆) 등 문제에 있어 자국의 정당한 이익을 수호하는 중국을 흔들림 없이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는 국제 현안에서 객관적이고 공정한 입장을 견지하는 중국을 높이 평가하며 중국이 제시한 글로벌 안보 이니셔티브,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 글로벌 문명 이니셔티브를 지지하며 중국과 함께 긴밀한 국제적 협력을 강화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양국 정상은 시 주석의 방러 기간 동안 양측이 심도 있는 교류를 진행했고 그 내용이 풍부하고 전면적이었으며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발전에 새로운 동력을 불어넣었다고 입을 모았다. 회담 이후 양국 정상은 '중화인민공화국과 러시아 연방의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과 '중화인민공화국 주석과 러시아 연방 대통령의 2030년 전 중·러 경제 협력 중점 방향 발전 계획에 관한 공동성명'에 서명했다. 시 주석의 방러 기간 양측은 또한 ▷농업 ▷임업 ▷기초과학연구 ▷시장 관리감독 ▷언론 등 분야에서의 양자협력 문건에 서명했다. 양국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측이 이룬 합의 내용을 소개했다. 양측은 총괄설계 및 정층(頂層)계획 강화, 에너지·자원·전기 기계제품 무역 확대, 양국 산업망·공급망 유연성 강화, 정보기술(IT)·디지털 경제·농업·서비스무역 등 분야 협력 확장, 전통 무역 및 신흥분야 협력의 상호 보완 및 공동 발전을 추진하고 크로스보더 물류·운송 원활화 등을 강조했다. 양측은 인문교류의 초석을 지속적으로 다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국의 우호 성(省)·주(州) 및 도시가 상호 교류를 확대하도록 추진하고 '중·러 스포츠 교류의 해'를 개최해 양국 국민 왕래에 편리한 조건 조성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양측은 유엔(UN)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앞으로도 국제사회와 함께 유엔 헌장의 취지와 원칙을 기반으로 한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굳건히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고 글로벌 식량안보, 에너지안보, 산업망·공급망 안정 등을 수호하기 위해 더 많은 공헌을 하며 인류운명공동체 구축 추진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양국은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에서 동북아지역의 평화 및 안정을 수호하는 것이 각 관련 측 이익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역외 군사력이 지역의 평화 및 안정을 파괴하는 것에 반대하며 관련 국가가 냉전적 사고와 이데올로기적 편견을 버리고 자제하며 지역 안보에 위협이 되는 행동을 취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양국은 반도 정세에 깊은 관심을 표하며 관련 측의 냉정한 자제 및 긴장 완화 노력을 촉구하며 미국이 실질적인 행동으로 평양 측의 정당하고 합리적 관심에 호응해 대화 재개를 위한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측은 시종 반도의 평화와 안정 수호, 비핵화 실현을 주장하고, 반도의 평화·안보 메커니즘을 수립할 것을 공동으로 주창해왔으며 제재와 압박은 바람직하지도 통하지도 않으며 대화와 협상만이 반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출구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측은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유지하고 '쌍궤병진'(雙軌竝進·반도 비핵화 프로세스와 평화협정 전환 동시 진행) 접근 방식과 단계적·동시 행동 원칙에 따라 반도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국은 관련 측이 대화 촉진을 위한 중·러의 공동 노력에 적극적으로 호응하고 이 과정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할 것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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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푸틴과 만난 中 시진핑, "양국, 세계평화와 안정에 중추적인 역할 해야"(모스크바=신화통신) 20일 오후 (현지시간) 모스크바에 막 도착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크렘린궁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났다. 시 주석이 도착하자 크렘린궁 사령관이 하차장으로 나와 영접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을 만나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사진을 찍었다. 두 정상은 중·러 관계 및 공동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고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최대 인접국이자 전면적 전략 협력동반자로서 중·러 관계가 각자의 외교 전반과 대외정책에서 모두 우선순위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예로부터 독립 자주의 외교정책을 시행해 왔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은 중·러 관계를 공고·발전시키는 것은 중국이 자국의 근본적인 이익과 세계 발전의 대세에 근거한 전략적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이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한다는 큰 방향은 확고부동하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중·러 양국이 국가 발전과 진흥을 실현하는 데 힘쓰고 있고 세계 다극화를 지지하며 국제관계의 민주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각 분야의 실무협력을 한층 더 심화하고 유엔(UN) 등 다자간 플랫폼에서의 조정과 협력을 강화해 각자의 국가 발전과 진흥에 일조하며 세계평화 및 안정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양국의 공동 노력에 힘입어 최근 수년간 러·중 관계가 각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이어 러시아가 중국과 함께 양자 간 실무 협력을 지속적으로 심화하고 국제 현안에서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며 세계 다극화와 국제 관계 민주화를 추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양국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시 주석은 우크라이나 문제에서 평화적이고 이성적인 목소리가 계속 축적되고 있다며 대다수의 국가가 긴장 국면 완화를 지지하고 화해를 권하고 대화를 촉진하며 불에 기름을 붓는 행위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 전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을 호소하며 냉전적 사고와 일방적 제재를 반대한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을 위해 계속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가 중국이 중대한 국제 문제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균형 잡힌 입장을 일관되게 견지하고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문제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의 입장문을 진지하게 연구했고 평화 회담에 개방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며 중국이 이를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발휘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내일 다시 진행될 회담에서 미래 중·러 전면적 전략 협력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청사진을 그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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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中 칭다오 서해안신구, 서울 경제무역 협력 설명회서 해외창고 공유연맹 출범신화통신에 의하면 산둥(山東)성 칭다오(青島) 서해안(西海岸)신구가 14일 서울에서 경제무역 협력 설명회를 열고 서해안신구 글로벌 해외창고 공유연맹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7~14일 서해안신구는 한국과 일본에 대표단을 파견해 경제무역 협력 협상을 벌였다. 서해안신구는 14일 설명회에서 ▷신구의 산업적 우위 ▷대외무역 항구의 강점 ▷비즈니스 환경 ▷인재 정책 등을 종합적으로 소개했다. 서해안신구 보세물류센터는 전반적인 단지 업무를 설명하면서 한국 브랜드가 중국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전 과정에 정착할 수 있도록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30개 기업이 칭다오 서해안 화루(華魯)실업회사와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협력 합의에 서명했다. 이날 서해안신구 글로벌 해외창고 공유연맹 출범식도 같이 열렸다. 해외창고는 국제 시장을 개척하는 새로운 유형의 대외무역 인프라로 꼽힌다. 서해안신구에서는 이미 16개 기업의 50개 해외창고가 칭다오 서해안신구 글로벌 해외창고 공유연맹에 가입함으로써 6대륙, 26개국, 44개 주요 도시를 아우르는 해외창고 네트워크 구축의 틀을 다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한국과 일본에서 진행한 경제무역 협상 과정에서 서해안신구는 성공적으로 다수의 한국·일본 해외창고 기업을 공유연맹에 가입시켜 자원공유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대표단은 향후 서해안신구가 산업 클러스터, 개성화 서비스 플랫폼 등의 강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해외창고 공유자원 네트워크를 발판 삼아 '산업 벨트+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원스톱 해외 진출 플랫폼을 전면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제조업과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의 심도 있는 융합을 추진, 서해안신구 상품의 '크로스보더 해외 진출'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후천페이(胡晨沛) 주한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1등 서기관은 축사를 통해 중·한 수교의 새로운 30년 역사의 출발점에 서 있는 지금 칭다오 서해안신구가 한국의 지방 및 기업과 손잡고 나아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발효로 인한 좋은 기회를 포착하고 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구축해 발전의 성과를 공유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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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중국통' 허성무 관장이 바라본 중·한 경제무역 발전 20년(중국 하얼빈=신화통신) 자세히 보지 않으면 한국인이라고 알아차리기 힘들 정도로 사자성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하며 중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뿐 아니라 중국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고, 많은 중국인 친구를 두고 있는 한국인이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하얼빈(哈爾濱) 한국무역관 허성무(52) 관장(코트라 하얼빈 대표처 수석대표)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허 관장은 15년째 중국에서 일하고 있는 진정한 '중국통'이자 중·한 경제무역 교류 변화의 산증인이다. "중문과 교수셨던 아버지의 중국 친구분들이 자주 집으로 놀러 온 덕분에 중국 문화와 중국인이 매우 가깝게 느껴졌죠." 이런 환경 속에서 자란 허 관장은 학부와 대학원에서 모두 중문과를 선택했다. 대학을 졸업한 후 코트라에 입사하면서 베이징·선양(瀋陽)·다롄(大連) 등지에서 중·한 경제무역 협력 추진과 관련된 업무를 맡았다. 지난 2021년 허 관장은 하얼빈 한국무역관에서 일을 시작했다. 그는 무역관의 주요 업무가 중·한 양국 기업이 서로 이해하도록 돕고 기업 간 다양한 협력을 촉진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중국 소비자·수입업자·백화점에 한국의 식품·생활용품 등을 소개하고 중국 기업에 한국의 부품과 전문기술을 알려 중국 기업 상품의 수출을 돕고 한국 기업의 특허와 기술이 중국에 진출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얼빈 한국무역관 전시대에는 한국 화장품·식품 등 다양한 한국의 특색 있는 상품이 진열돼 있다. 허 관장은 현재 중국에 있는 한국무역관이 21개에 달해 그 어느 나라보다 많다고 말했다. 그는 "이것이 바로 한국이 중국과의 경제무역 협력을 각별히 중시한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허 관장은 "헤이룽장(黑龍江)성 관련 부서가 중·한 무역 발전을 중시해 매우 열정적으로 현지 기업을 추천해 줬다"고 말했다. 또한 관련 부서의 지원하에 지난해 무역관이 하얼빈의 한 기업에 300여 개에 달하는 한국 기업의 상품을 추천한 결과 20개 한국 기업의 제품이 헤이룽장 시장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허 관장은 중국 본토 브랜드가 부상함에 따라 최근 수년간 중국에서 한국 생활용품의 경쟁력이 떨어져 바이오제약·농업·축산 등 분야에서도 헤이룽장 기업과의 협력을 모색 중이라고 털어놓았다. 허 관장은 중국에 15년간 있으면서 중국의 빠른 발전을 목도했다. 허 관장은 "중국이 중·한 무역 교류에 유리한 정책을 많이 내놨고 중국 생산 기업의 경쟁력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도 과거 단순한 가공 무역에서 서비스 무역으로 전환하기를 희망한다"며 "한국도 중국 제품의 공급망에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 관장은 중국이 큰 시장을 가지고 있으며 전망이 밝다고 강조했다. 중국 양회에서 나오는 중국 경제정책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는 그는 "이번 양회에서도 대외무역에 관한 내용이 많다"며 "중국의 발전 방향에 초점을 맞춰 중·한 관련 기업의 협력을 촉진해 중·한 무역의 수준을 높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허 관장은 하얼빈에 온 지 1년여 동안에 많은 중국 친구를 사귀었다. 쉬는 날이면 중국 친구들과 함께 수영을 하거나 배드민턴을 치기도 하고 음악회를 즐길 때도 있다. 허 관장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든 상담이 온라인으로 이뤄지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성과를 거두었다"며 "올해 중·한 기업의 협력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헤이룽장에서 더 많은 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농업 등 분야에서 중·한 협력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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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제14기 전인대 제1차 회의 폐막...시진핑 "인민을 최우선으로"신화통신에 따르면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회의가 13일 오전(현지시간) 폐막했다. 시진핑(習近平) 등 당과 국가 지도자들이 폐막회에 참석했다. 시 주석은 회의에서 연설했다. 시진핑은 지금부터 금세기 중엽까지 사회주의 현대화 강국을 전면 건설하고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전면 추진하는 것이 전 당과 전국 인민의 중심 임무라고 말했다. 그는 강국 건설, 민족 부흥의 새로운 여정 속에서 흔들림 없이 질적 발전을 추진해 나가고 경제의 효과적 질적 발전과 합리적 양적 성장을 실현함으로써 중국 경제 역량, 과학기술 역량, 종합 국력을 부단히 키워 가야 한다고 말했다. 시진핑은 시종일관 인민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민을 중심으로 한 발전 사상을 관철시키고 분배 제도를 보완하며 사회보장 시스템을 개선하고 기본 공공 서비스를 강화하며 민생의 최저 생활 수요를 보장하며 인민들의 급한 일, 어려움과 시름 및 바램을 해결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로써 현대화 건설 성과가 모든 인민에게 보다 많이, 보다 공평하게 돌아가도록 해 전체 인민의 공동 부유를 추진해 가는 과정에서 보다 뚜렷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계속 거둘 수 있어야 한다고 발언했다. 그는 발전과 안보를 더욱 동시에 고려하고 '일국양제' 실천과 조국 통일의 대업을 견실히 추진하며 인류 운명 공동체를 구축하기 위해 힘써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표결을 통해 정부 업무 보고에 관한 제14기 전인대 제1차 회의의 결의 등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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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시진핑, 국가주석∙중앙군사위원회 주석 당선신화통신에 따르면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차 회의가 10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3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시진핑(習近平)은 이날 만장일치로 중화인민공화국 주석, 중화인민공화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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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변방 지역에서 부르는 '우쑤리 뱃노래'...새 시대 변화의 물결 출렁(중국 하얼빈=신화통신) "굽이 치는 우쑤리(烏蘇里)강, 넘실대는 푸른 물결, 허저인이 천 개의 그물을 펴니 배에는 물고기로 가득하구나…." 중국 동북 변방 지역에선 800여㎞의 우쑤리강이 유유히 흘러가고 있다. 이 강가를 지키며 오랜 역사를 이어온 허저(赫哲)족의 민요 '우쑤리 뱃노래(烏蘇里船歌)'는 신비로운 그들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 중국에서 인구가 적은 소수민족 중 하나인 허저족은 헤이룽(黑龍)강, 우쑤리강, 쑹화(松花)강 유역에 거주하며 대대로 어업과 수렵으로 생계를 이어 왔다. 어업은 허저족 생활의 전부라고 할 수 있어 이들은 '어피(漁皮) 부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984년생인 류레이(劉蕾)는 헤이룽장(黑龍江)성 퉁장(同江)시 경제합작촉진센터 부주임으로 허저족에서 유일하게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선출됐다. 류레이는 현지 아이들이 어려서부터 생선을 먹었기 때문에 어떤 물고기든 한눈에 구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사 때가 되면 허저족 사람들은 갓 잡은 생선을 회를 뜨고 식초를 살짝 뿌려 소금으로 버무려 먹는다며 끼니마다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는 메뉴라고 소개했다. 류레이에게 생선은 어린 시절 행복한 기억과 가슴 아픈 기억이 교차되는 지점이다. 매년 4월 중하순쯤 강물이 녹으면 부모님은 찬바람을 맞으며 집을 나섰다. 강가에 움막을 짓고 낮에는 물고기를 잡고 밤에는 움집에서 생활하며 여름철 모기에 물려가는 나날이 어로철이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2008년 대학 졸업 후 류레이는 귀향하기로 결정했다. 국가 차원의 산업 지원책을 바탕으로 부모님과 함께 양봉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류레이는 "꿀벌·벌통 모두 정부가 무료로 제공해 줬다"며 물고기는 빠삭하게 알고 있는 어민들이 꿀벌에 대해서는 전혀 알지 못해 양봉 첫해 겨울에 10여 상자의 꿀벌이 모두 얼어 죽었다고 지난날을 회상했다. 그는 관련 서적이나 자료를 찾아보고 전문가를 찾아가 조언을 구하면서 점차 요령을 터득해 갔다. 한 통 가득 담긴 황금빛 꿀을 보며 가족 모두 '꿀처럼 달콤한 인생'을 누리게 됐다고 생각했다. 양봉 외에 잉어∙게∙오리 사육 등 정부 지원을 받아 뭍으로 나온 허저족이 점차 늘어났다. 그들은 농사를 짓고 양식을 하기 시작했다. 자작나무 껍데기로 지은 오두막집, 흙구덩이를 파 만든 움집 등이 흙집으로 바뀌었고 이후 또 벽돌집으로 변신했다. 이 해에 류레이는 제11기 전인대 대표로 선출됐다. 그는 인민대회당에 들어가 사람들에게 과거와 현재의 주택 사진을 직관적으로 대비해 보여주며 허저족의 달라진 삶을 소개했다. 지난 2013년 8월 수위가 계속 상승하던 우쑤리강에서 홍수가 갑자기 발생해 일부 허저족 거주지 주택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허저족 주민들은 정부의 지원을 받아 바로 새 거주지로 이사했고 민족의 특색을 담은 벽화를 그렸다. 바야흐로 2020년 류레이는 농촌 기층 업무를 맡아 퉁장시 허저족향 위예촌 부주임이 됐다. 농촌 진흥은 그와 마을 사람들의 피부에 와닿는 키워드가 됐다. 합작사와 함께 대두∙옥수수 중 어느 것이 더 돈이 될까 고민하는 것이 그의 업무 일상이 되었다. 허저족 속담 중에 '강에는 금도 은도 있으니 손을 놀리지 말고 근면하게 살라'는 말이 있다. 위예(漁業∙어업)촌 합작사는 특색 작물 사업을 발전시키고 농부산물 정밀 가공 사업을 모색했다. 최근 몇년간 마을에서 재배한 장미를 말려 장미차로 가공하는 사업을 벌였는데, 적지 않은 빈곤민이 마을에 와 취업하게 되면서 빈곤 탈출을 실현하게 되었다. 낮에는 풍경을 즐기고 고기잡이를 하며 강가에서 야외 취사를 하고, 저녁에는 노을과 함께 모닥불을 피우고 가무를 즐기는 현지인들에게 익숙한 일상이 점차 외지인들을 유치할 수 있는 관광 포인트가 됐다. 이제 관광업은 허저족의 중요한 기간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허저족은 언어만 있고 문자가 없어 민족 문화가 구전으로 계승돼 왔다. 이마칸(伊瑪堪)은 허저족의 독특한 설창 예술이다. 현재는 이마칸 국가∙성∙시∙현급 전승인 시스템이 갖춰지는 등 문화 전승과 보호에 힘을 쏟고 있다. 퉁장시 바차(八岔) 허저족향 이마칸전습소에선 허저족 노인들이 허저족 민요를 가르친다. 노인에서 어린아이에 이르기까지 수강생들의 열정이 뜨겁다. 또한 농촌 교육 환경이 갈수록 개선되면서 마을엔 교사가 신축되고 신규 선생님이 부임했다. 그러자 허저족 아이들이 산골짜기를 벗어나 대학에 진학하는 꿈을 꿀 수 있게 됐다. 일부 허저족 청년들은 공부를 마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어피 갤러리를 세우고 전통 어피 공법을 혁신해 부티크 수공예품으로 만들어 국내외 판매하는 등 창업에 나섰다. 어업∙수렵에서 농경, 그리고 특색 작물 재배, 문화∙관광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업종이 함께 발전하고 있는 허저족 마을. 2019년 말 기준 허저족 주요 거주지의 빈곤 가정은 모두 빈곤 탈출에 성공했다. 허저족 인구는 신중국 수립 초기의 약 300명에서 5천 명 이상으로 불어났다. 천지개벽에 비견될 고향 마을의 변화 과정을 보며 류레이는 자부심을 감추지 못했다. 올해 그는 네 번째로 전인대 대표에 당선됐다. 장기간의 연구조사 끝에 문화∙관광 융합 발전 지원 강화, 관광 인프라, 공공 서비스 발전을 위한 자금 투입 증대, 현지 관광업 발전 동력 개발 등 변경 지역 질적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웠다. 지난 15년 동안 류레이는 130여 건의 제안서를 제출했으며 많은 관련 부서에서 이를 채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강물이 유유히 흘러가는 것처럼 변화의 물결도 계속되고 있다. 류레이는 "허저족의 변화가 중국 56개 민족 발전의 축소판"이라며 "중국 변경 지역의 진흥과 발전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는 "변방을 지키는 이 민족이 모든 중국인과 함께 행복의 길을 걸으며 새로운 시대의 '우쑤리 뱃노래'를 높이 부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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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교류] 中 옌청경제기술개발구, 서울서 투자협력설명회 가져(서울=신화통신) 중국 국가급 옌청(鹽城)경제개발구가 8일 서울에서 '2023 중한(옌청)산업단지·서울투자협력설명회'를 갖고 한국무역협회 및 한국 대기업 대표들과 교류하고 옌청의 발전 기회를 공유했다. 0:00 /0:46 설명회에서 왕쉬둥(王旭東) 옌청경제기술개발구관리위원회 주임은 중한(옌청)산업단지의 투자 환경을 소개했으며 현장에서 투자 협약 4건을 체결하고 16개 중점 프로젝트 추진을 협의했다. 구진성(谷金生) 주한 중국대사관 경제상무처 공사참사관은 축사를 통해 올해 중·한 관계가 새로운 30년의 첫 해를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옌청시가 중한(옌청)산업단지의 구조 및 제도적 우위를 한층 더 개선하고 미래 발전을 이끄는 신흥산업에 포커스를 둬 양국 경제무역 협력과 우호적인 관계 발전 심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구 공사참사관은 한국 각계, 특히 경제계 유식지사(有識之士, 식견이 탁월한 사람)가 중국이라는 큰 시장의 발전 보너스 효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회를 잡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6일부터 옌청경제기술개발구가 닷새간 진행하는 한국 '투자유치주간' 활동이 열리고 있다. 이 기간 옌청경제기술개발구는 여러 한국 기업 및 연구 기관을 방문해 상호 교류를 강화하고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설립된 지 5년이 넘은 중한(옌청)산업단지는 그동안 네 차례의 중한무역투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12개 한국 도시와 자매도시 또는 우호교류관계를 수립했다. 관련 소식에 따르면 옌청시는 오는 4분기에 '제5회 중한무역투자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산업 ▷과학기술 혁신 ▷인문교류 등을 중심으로 대(對)한 협력의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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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하이난성 리족 시골의사 "소달구지 타고 진찰하던 어린 시절, 이젠 바뀌어야"(중국 하이커우=신화통신)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이슬비가 내리는 가운데 하이난(海南)성 바이사리족(白沙黎族)자치현 치팡(七坊)진 지역사회병원 보조 의사 웨이샤오리(韋小麗)는 이른 아침부터 창룽(長龍)촌의 보건실에 와서 약품 상자를 정리했다. 그는 마을 내 몇몇 노인의 아침 식사 전 혈액 샘플을 채취하기 위해 급히 서둘렀다. 웨이샤오리는 22년째 이 같은 가정방문 진료를 하고 있다. "샤오리가 왔나요?" 이곳 주민인 80대 할머니가 집 밖에서 들리는 소리에 침대에서 내려오려 했다. 이에 웨이샤오리는 곧장 방으로 들어가 약상자를 내려놓고 할머니를 부축해 침대에 눕혔다. "할머님께선 눈이 매우 안 좋으세요. 특히 흐린 날에는 물건도 잘 안 보이셔서 걷다가 넘어지기라도 할까 봐 걱정됩니다." 웨이샤오리의 말이다. 이에 할머니는 "얼굴은 잘 보이지 않지만 목소리만 들어도 샤오리가 온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네 제가 바로 샤오리예요." 웨이샤오리는 할머니의 손을 꼭 잡았다. 곧이어 그는 할머니의 혈액 샘플을 채취하고, 혈압·혈당·혈중산소농도를 측정했다. 웨이샤오리는 또 다른 시골의사와 협동으로 한 건의 가정방문 진료를 마치는 데 꼬박 20분 이상 소요하고 있다. 지난 22년 동안 시골의사인 웨이샤오리는 창룽촌과 주변 2천 명 이상 상주 주민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마을의 고혈압 환자 158명과 당뇨병 환자 138명을 매일 추적·관찰하고 있다. 웨이샤오리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1회 마을 내 65세 이상 노인의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 마을에서 그에게 건강검진을 받은 노인은 총 1천678명(연인원)에 달한다. 이곳에서 태어난 동네 아이들도 성장할 때까지 웨이샤오리의 손을 거친다. 웨이샤오리는 "아이가 엄마 배에 있을 때는 임산부를 케어해야 하고, 아이가 태어나면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시켜야 한다"며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에게도 직접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로 선출된 것을 알고 웨이샤오리는 리족 대표로서 자신이 리족 고향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평소 다른 지방의 시골의사와 비교해 상황을 잘 파악하고 있었고, 처음 시골로 내려갈 때 들었던 근심과 희망도 아직 가슴속에 남아 있다." 시골의사에서 보조 의사로 성장하면서 웨이샤오리는 농촌 의료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의술이 뛰어난 시골의사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웨이샤오리는 업무 시간 외 꾸준한 학습을 통해 치팡진 지역사회병원의 보조 의사가 됐다. 창룽촌은 웨이샤오리의 고향으로 그가 어린 시절에는 마을에 의사가 없었다고 한다. 아프기라도 하면 웨이샤오리의 부모님은 그를 데리고 소달구지와 자전거에 태워 마을로 데려가 진찰을 받게 했다. "농촌에서 자라서 초심은 변함이 없었어요. 유능한 시골의사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웨이샤오리의 말이다. 웨이샤오리는 "한때 20㎡에 불과했던 작은 기와집이 86㎡ 규모에 3개의 진료실을 갖춘 마을 보건실로 확대됐다"면서 앞으로 시골의사가 더 연구하고 정진할 수 있도록 장려함과 동시에 급여 및 처우 부분도 개선해 달라고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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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中 친강 외교부장 "패권주의∙강권 정치 반대하고 핵심 이익 수호"신화통신에 따르면 친강(秦剛) 중국 외교부장이 향후 중국 외교에 대한 전망을 밝혔다. 그는 올해가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20차 당대회) 정신을 전면 관철하기 시작하는 해라며 20차 당대회는 중국 외교에 정층설계(頂層設計∙Top-level design)를 계획하고 사명과 임무를 명확히 했으며 전략적 배치를 했다고 말했다. 친 부장은 정상외교를 선도로 이끌면서, 특히 첫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회의와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회의 양대 홈 그라운드 외교에 총력을 기울여 중국 외교의 독특한 풍모를 지속적으로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핵심 이익 수호를 사명으로 삼고 모든 형태의 패권주의와 강권 정치, 냉전사고와 진영 대항, 억제와 탄압에 단호히 반대하며 국가의 주권·안보·발전의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파트너 관계에 따라 대국의 협조와 긍정적 상호 작용을 촉진하고 각국과 우호 협력을 발전시키며 새로운 국제 관계 구축을 촉진할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중국은 개방 발전을 목표로 중국의 고품질 발전과 높은 수준의 대외 개방에 봉사할 것이라며 '디커플링'과 일방적인 제재에 반대하고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세계 경제를 수호하며 중국의 새로운 발전으로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다자주의를 경로로 삼아 인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고 국제관계 민주화를 추진하며 글로벌 거버넌스를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 인류가 직면한 공동의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 더 많고, 더 나은 중국의 지혜와 중국의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중국은 인민을 위한 외교를 이념으로 삼아 해외 중국 동포의 안위를 항상 마음에 두고, 인민을 위한 외교의 책임을 어깨에 진 채 해외 중국 공민과 기관에 대한 서비스와 보호를 강화하겠다며 중국과 외국 간 왕래가 더욱 안전하고 편리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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