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뉴스목록
-
세종병원그룹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찾아가는 건강강좌’ 개최세종병원그룹(이사장 박진식)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의료진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건강강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인천세종병원 민경진 과장(심장내과)이 지난 14일 인천 계양농협 본점에서 강좌하는 모습. / 세종병원 제공> 부천세종병원 정수진 과장(내분비내과)은 지난 13일 ‘당뇨병 바로 알기’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진행했다. 강좌는 당뇨병이 현재 얼마나 흔한 질병으로 자리 잡았는지 그 심각성을 알리고, 당뇨병의 원인, 치료법, 혈당 측정법, 식이요법, 운동 방법 등 세부 내용을 담았다. 강좌는 온라인 형식으로 녹화됐으며, 영상은 경기 시흥시 보건소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주민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아울러 인천세종병원 민경진 과장(심장내과)은 지난 14일 인천 계양농협 본점에서 ‘부정맥’을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했다. 부정맥의 정의, 증상, 진단, 검사, 치료 등 전반적인 내용을 통틀어 강의했다. 박진식 세종병원그룹 이사장은 “건강관리의 핵심은 예방이다. 그런 면에서 건강강좌는 질병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실질적인 대비책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교육활동을 펼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보다 신뢰받는 병원이 되겠다”고 말했다.
-
인천세종병원 소속 간호사도 선택한 비만대사 외과수술…200례 돌파‘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 이성배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외과클리닉 진료과장이 비만대사 수술을 집도하는 장면. / 인천세종병원 제공 A씨(여·44)는 6세 딸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그리고 인천세종병원 소속 베테랑 간호사다. 직장맘의 힘듦에도 엄마와 간호사라는 사명감은 삶의 행복이었다. 한 가지만 빼고, 바로 비만이다. 160㎝ 신장의 A씨는 출산 후 몸무게가 90㎏까지 불었다. 식이요법은 작심삼일에 그쳤고, 직장맘인 탓에 운동 시간마저 부족했다. 예쁜 옷은 그림에 떡. 공복 혈당 저하는 당연지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전당뇨증상과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는 지질 이상의 수치까지 보였다. 오래 앉아있으면 다리 저림에 고통을 받기 일쑤였고, 탈모와 피부질환마저 찾아왔다. 그러던 중 직장에 ‘비만대사외과클리닉’이 생겼다. 이곳에서는 위를 절제해 물리적으로 용량을 줄이는 수술을 주로 한다. 처음에는 겁이 났다. 고민에 고민을 더하다, 클리닉 방문을 결심했다. 내 직장과 내 동료에 대한 신뢰는 물론, 우리나라 의료 보험 급여 기준이 엄격한 걸 잘 아는 의료인으로서 비만대사 수술이 보험적용 된다는 건 안전함을 뜻하는 것임을 믿었다. 이곳에서 수술한 수많은 환자 모두 건강을 되찾고 만족하는 걸 간호사로서 직접 목격한 것도 결심에 도움이 됐다. 무엇보다 딸아이에게 예쁜 엄마이고 싶었다. 지난달 15일 마침내 진행한 수술은 일사천리. 수술 전 문진으로 몸 상태를 파악하고, 클리닉 방문 당일 진료와 검사, 수술까지 한꺼번에 진행됐다. 입원 침대는 비만 환자 전용으로 넓었고, 병원 전용 모바일앱은 매일 다양한 검사 일정을 똑똑하게 안내했다. 수술부터 퇴원까지는 불과 3박 4일, 모든 것에서 완벽함을 느꼈다. 수술한 지 한 달 남짓인 현재, 체중이 줄고 몸에 이상 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오고 있다. A씨는 “누군가는 섣부르게 수술했다고 하지만, 긴 시간 동안 비만이라는 질병을 고치려다 실패할 만큼 실패해 본 나로서는 수술 말고는 방도가 없었다”며 “백문불여일견이다.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으로 비만을 치료할 수 있는 비만대사 수술이야말로, 내 인생의 기적”이라고 말했다. 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이 단기간 비만대사외과수술 100례를 넘어 200례 성과를 달성했다. 병원 소속 의료인까지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며, 각종 성인병의 원인 비만을 안전하게 치료하는 수술법과 노하우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14일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비만대사외과학회 인증 전문의와 전담 코디네이터·간호사·영앙사는 물론, 전용 수술대 등 시설·장비를 갖춘 비만대사외과클리닉(센터장 이성배)을 출범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수술 실적 100례 달성에 이어 지난달 200례를 돌파했다. 비만대사외과수술 중에는 위소매절제술이 대표적이다. 위를 가느다란 소매 모양으로 잘라 전체 크기를 줄이면서, 결과적으로 작은 음식 섭취를 도와주고 포만감을 쉽게 느끼게 하는 수술법이다. 복강경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입원 기간이 3박 4일로 짧고, 수술 후 통증이 적으며 회복도 빠르다. 고도비만의 심각성과 수술적 치료법의 중요성·안전성이 증명되면서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이성배 인천세종병원 비만대사외과클리닉 진료과장(외과)은 “전 세계 단일 질환으로 가장 많이 하는 수술이 비만대사 외과수술이다. 비만은 생활습관병이기 때문에 장기적 치료가 필요한데, 난치성 질환이라는 고도비만의 경우 수술적 치료 외엔 다른 방법이 없다”며 “인천세종병원만의 전문적인 시스템으로 환자의 건강은 물론, 자신감 있는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
인천세종병원, 6일 로봇수술센터 출범 …4세대 최신 다빈치SP 로봇 도입, 전담 의료진 구축인천세종병원(병원장 오병희) 로봇수술센터가 6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가 6일 출범했다. 박진식 세종병원그룹 이사장(사진 왼쪽에서 4번째)과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6번째),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5번째) 등 임직원이 출범식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 인천세종병원 제공 단일공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최신 로봇 기계 도입과 전담 의료진 구성으로, 환자의 의료서비스 질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인천세종병원에 따르면 최근 다빈치SP 로봇 장비를 설치하는 한편, 지난 1개월여간 전담 의료진을 대상으로 기본 시스템 교육, 시뮬레이션 교육, 수술 참관, 모의 수술 등 훈련을 진행했다. 이성배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과학 및 로봇 기술 발전과 의료분야 융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첨단 로봇을 이용한 최소침습 수술법으로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수술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이미 세계적인 추세다. 일본에서는 심장수술에 한해 건강보험도 적용된다. 국내에서도 지난 2005년 장비 첫 도입을 시작으로 지난해 수술실적 5만여건을 돌파하며 세계적인 추세를 따라잡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로봇수술센터의 특장점은 단일공으로 최소침습 수술이 가능한 최신 다빈치SP 로봇 장비를 확보했다는 점이다. 상담부터 퇴원까지 3일 내 가능하게 한다. 다빈치SP는 4세대 모델 중에서도 가장 최신형이다. 국내 병·의원을 통틀어 현재 21대만 보급됐다. 기존 3~4개 절개창을 내야 하는 기존 모델과 달리 오직 1개의 절개창만으로 수술하면서,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고 수술 흉터 자국 개수를 줄여 미관상 만족도를 향상시킨다. 환부를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는 카메라는 고화질(Full HD) 3차원 시각 기능과 함께 관절을 여러 개 달아 유연성을 높였다. 몸속 좁은 공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기 때문에 수술 시야 확보에서 용이하고, 수술 시간 단축이 가능하다. 로봇수술 대상 진료과는 우선 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로 시작한다. 갑상선 절제술, 탈장, 충수 돌기, 담낭절제술, 자궁근종 절제술, 자궁절제술, 자궁·질탈출 교정술, 난소종양 절제술, 수면무호흡 수술이 대표적으로 시행되며 향후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다. 오병희 인천세종병원장은 “첨단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수술은 안전성과 만족도 측면에서 많은 장점이 있다. 오래도록 많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건강보험 적용 분위기가 무르익었는데, 이른 시일 내 적용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앞으로도 아낌없는 투자와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
몸이 붓고, 숨이 차는 증상의 반복, “심장 이상 경고입니다”“몸이 붓고, 숨이 차는 증상이 계속되면 심장 이상일 수 있습니다.”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박윤지 과장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박윤지 과장은 5일 경기 시흥보건소에서 열린 찾아가는 건강강좌에서 “심장 기능이나 모양에 문제가 생겨 수축·이완 기능 이상이 오면서 부종과 호흡곤란이 생기는 증후군이 바로 ‘심부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증상은 다리부터 시작해 심한 경우 온몸이 부을 수 있고, 폐부종이 발생하면서 숨이 차게 된다”며 “심장 수축력이 아주 약한 경우 부종은 심하지 않더라도 기운이 없고 어지러우며 식사 후 배가 아플 수 있는데, 이런 증상이 매일 반복되면 심장 기능 검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심부전은 단일 질환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과 동반 질환에 의해 발생하며 분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종합 검사로 접근해야 한다. 치료도 복합적이다. 대표적 심부전 원인으로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등 심장혈관(관상동맥) 질환을 들 수 있다. 이 경우 심부전 약물치료 외에 혈관 시술·수술을 병행한다. 다른 원인으로는 심방세동이라는 부정맥이 있다. 부정맥 그 자체로도 심장 기능에 악영향을 주는데, 맥박이 너무 빠르거나 느린 경우 심부전 급성 악화를 일으킨다. 부정맥에 대한 적극적인 약물, 시술 등으로 치료해야 한다. 박 과장은 “옆집 아는 사람과 심부전으로 진단받고 같은 증상을 보이더라도, ‘비슷하게 치료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을 하면 오산”이라며 “심부전은 원인과 경과, 예후가 매우 다를 수 있기에 개별적으로 담당의 치료와 조언을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부전은 다양한 원인 질환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 몇 가지 균일한 검사로 판단하지 않는다. 먼저 심장 기능·구조 이상 확인을 위한 심장초음파 검사를 진행하고, 부종의 다른 원인이나 심장 이외 장기의 동반 질환을 확인하고자 종합 피검사를 진행한다. 특히 심장의 과부하를 확인하고자 나트륨이뇨펩타이드라는 혈액검사를 참고로 한다. 이 밖에 관상동맥 조영검사, 24시간 심전도, 심근 MRI 등과 가족력 판단을 위한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심부전은 여러 가지 분류가 있다. 그중 심장 내부 펌프 역할을 하는 좌심실의 수축 기능을 기준으로 치료가 달라진다. 좌심실 수축 기능이 정상 범위일 때 생기는 심부전은 부종에 대해 이뇨제를 사용함과 동시에 고혈압, 당뇨, 부정맥 등의 원인 질환에 대해서도 적극 치료하는 게 중요하다. 반면, 좌심실 수축 기능이 떨어진 심부전의 경우 사망률을 낮추는 특정 약물을 조합해 사용하는 게 핵심이다. 박 과장은 “심부전 환자들이 ‘혈압이 낮은데 왜 혈압약을 먹어야 하냐’, ‘당뇨가 없는데 왜 비싼 당뇨약을 먹냐’ 같은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이는 심부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데 따른 오해”라며 “특정 약물을 적절한 용량으로 복용해야 사망률을 낮추고 심장 기능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각각 약물에서 크고 작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고, 심부전 자체 증상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중 불편한 점이 생기면 무엇보다 담당의와 유기적으로 상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심부전을 진단받은 환자는 생활 속에서도 스스로 관리에 철저해야 한다. 부종을 방지하고자 음식을 싱겁게 먹고, 매일 아침마다 소변을 본 뒤 체중을 재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특히 처방받은 이뇨제를 몸 상태에 맞게 잘 조절해야 한다. 심부전 환자는 매일 복용하는 약 이외에 여분으로 이뇨제를 소량 처방받게 되는데, 몸에 부종이 생겨 물 무게가 추가돼 체중이 증가하면 여분 이뇨제를 추가 복용해 부종을 가라앉힐 수 있다. 반대로 이뇨제가 과해 탈수가 되면 체중 및 기력 저하는 물론 혓바닥이 마르며 심지어 혈압이 낮아지고 어지러울 수 있는데, 이때는 이뇨제 복용을 중단하고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한다. 부종이나 탈수 증상이 심하면서 약물 조절을 스스로 하기 어려울 경우 진료 예약일 전이라도 병원을 방문해야 한다. 부종이 3~5㎏ 이상에 달하고,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거나 잠을 못 잘 정도라면 심부전 급성 악화인 만큼,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박윤지 과장은 “약물 치료에도 증상이 악화하거나 간과 신장과 같은 다른 장기 이상이 동반되며 입원하는 경우 중증 심부전 환자로 분류된다. 기계적 치료를 받고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말기 심부전 환자는 좌심실 보조 장치 삽입 또는 심장 이식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며 “대부분 만성 심부전 환자들은 약물 치료를 하면서 일상생활을 잘 유지한다. 심부전은 환자의 상태와 나이, 가족력, 동반 질환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치료해야 하는 만큼 병이 악화하기 전에 전문적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신속히 찾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올해 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이현종 과장 영예올해 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을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이현종 과장이 거머쥐었다. 세종의학상 최우수 논문상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이현종과장 세종병원그룹(이사장 박진식)은 부천세종병원 개원 41주년 기념일에 맞춰‘제15회 세종의학상 수여식’을 개최하고 4일 이같이 수상자를 밝혔다. 이 과장은 ‘죽상반 회전 절제술을 시행한 병변에서 생체 분해형 폴리머와 지속형 폴리머 스텐트의 임상성적 비교 : 국내 다기관 ROCK 레지스트리 연구 결과’ 논문을 지난해 국제 의학 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에 게재하며 성과를 냈다. 세종의학상은 기초 및 임상의학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성과를 낸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 임직원을 대상으로 선정해 수여한다. 관련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하고 심사를 거쳐 게재됐다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우수 논문상으로는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김경희 과장·인공지능빅데이터본부 권준명 본부장이 공동 수상의 영애를 안았다. 김 과장과 권 본부장이 함께 작성한 논문 ‘스마트워치 심전도 기능을 활용하여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12 리드 심전도의 박출률 감소 심부전 환자 진단 성능에 관한 연구’는 지난해 국제 학술지 Diagnostics에 게재됐다. 이밖에 부천세종병원 심장내과 박하욱 과장(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환자에서 당화혈색소 차이와 장기적 예후의 관계 : COACT 레지스트리 관찰연구)·심장혈관흉부외과 임재홍 과장(성인 심실중격결손의 장기 수술 성적)·심장혈관흉부외과 이희문 과장(심장수술 후 조기샤워의 효과에 관한 연구)이 지난해 각각 국제 학술지인 라이프바젤(Life-Basel), 소아심장학(Pediatric Cardiology), APM(Annals of Palliative Medicine)에 논문을 게재한 성과를 인정받아 장려상을 받았다. 세종병원그룹은 이날 최우수·우수·장려상 수상자에게 각각 상금과 상장을 수여했다. 세종병원그룹 박진식 이사장은 “끊임없는 연구는 대한민국 의학발전은 물론 환자에 대한 의료서비스 질 향상의 토대가 된다”며 “앞으로도 세종병원 모든 임직원의 연구 의욕을 올리고자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