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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봄철 불청객 서리 피해 조심…철저한 예방 당부아시아통신 최지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은 늦은 봄철까지 발생할 수 있는 서리 피해에 대비해 철저한 예방을 당부했다. 올 2월 제주지역 평균기온은 5.4℃로 평년에 비해 1.6℃ 낮았다가 3월 들어 1.2℃가 높아졌고, 17일부터 40.8~83.2㎜의 비가 내리면서 평년 기상 이상으로 회복돼 농작물 생육이 빨라지고 있다. 봄철은 농작물의 새순이 나오며 생육이 시작되는 때로 이 시기에 서리피해는 한 해 농사의 성패가 달려 있는 매우 중요한 시기이다. 서리는 공기 중의 수증기가 얼어 고체로 변한 뒤 지표면이나 식물체의 표면에 얼어붙는 것으로 주로 가을부터 늦은 봄까지 발생하는 자연 현상이다. 서리가 발생하는 조건은 비가 내리고 2~3일 후 강력하고 찬 북풍이 불어 낮 최고기온이 18℃ 이하로 내려가거나 오후 6시 기온이 7℃, 밤 9시 기온이 4℃ 이하로 내려가는 날에 맑고 바람이 없을 때 밤과 새벽에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제주에서는 한라산 등 지형적인 영향으로 찬 기류가 해 안 쪽으로 내려와 공기를 냉각시켜 농작물에 피해를 주고 있다. 시설 내 레드키위와 만감류는 새순 돋고 꽃봉오리가 발생하는 시기로 서리에 가장 민감하기에 난방기와 같은 하우스 보온시설을 다시 점검하고, 터널 재배를 하는 초당옥수수, 단호박과 새순이 나온 봄감자 등은 멀칭비닐 정비와 찬 기류가 머물지 않도록 조치해야 한다. 농업기술원은 2012년부터 서리 발생 예측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로 실시간 전달하는 사업을 실시해 현재 2,700여 농가가 이용하고 있다. 송상철 농업재해대응팀장은 “최근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봄철에 서리가 발생해 농작물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철저한 예방으로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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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이동약자 불편 해소하는 관광지 내 장애물 없는 길 안내아시아통신 최지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는 장애인‧노인 등 이동약자를 포함한 누구나 편안하게 제주여행을 즐기도록 정보기술을 활용해 이동장벽을 낮추는 민관 협업사례가 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행안부 중점 협업과제에 뽑혔다고 23일 밝혔다. ‘휠내비길’은 휠체어 사용자 등 이동약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스마트폰 기반의 길 안내 서비스로, 제주관광공사, 지체장애인협회 등 장애인 관련 단체, SK텔레콤, ㈜카카오, 관광지 30개소 등이 참여한다. 제주도는 매년 1,500만 명의 내․외국인이 찾는 국제관광도시인 만큼 많은 장애인들이 휴양과 관람을 위해 입도하고 있어 장애인의 이동권을 지원하기 위한 공공의 역할 확대가 지속적으로 요구되는 실정이다. 이에 대응하고자 제주도는 2018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주민 주도형 문제해결 지원 사업’을 통해 무장애 여행 데이터 구축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사회현안해결 지능정보화사업’으로 관광지 30개소의 내리막길, 계단이나 경사로의 기울기 등 고정밀 데이터 기반으로 내비게이션 기능과 로드뷰, 대중교통 실시간 정보 연계 서비스를 구축해 올해 상반기 본격적인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올해 행안부 중점 협업과제 선정으로 제주는 3억 원 내외의 특별교부세 우선 지원을 받게 돼 ‘휠내비길’용 시각장애인 음성기반 길안내, 청각장애인 관광지 내 수어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광지 실내 내비게이션도 시범 구축해 장애인 등 모두가 제약 없이 제주를 여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전망이다. 이번 협업과제 추진을 위해 관계기관(제주관광공사, 장애인 관련 단체, 민간기업 등) 협의 아래 합동으로 실증단을 구성해 지속적으로 문제점을 개선 ‧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 행안부는 국민 중심의 칸막이 없는 정부를 실현하고 기후변화․지역소멸 등 사회문제를 해결하며 대국민 서비스 개선에 기여하고자 중앙행정기관·지자체·공공기관의 협업과제 480건(지자체 262건 신청)을 대상으로 전문가 심사를 거쳐 5건의 과제를 추렸으며, 제주도는 지자체 중 유일하게 2년 연속으로 협업과제에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응급환자 발생 등 긴급상황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제주의 소방·의료기관·민간 협업사례가 행안부 7대 중점 협업과제로 선정된 바 있으며, ‘21년 정부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장관상을 수상했다. 윤형석 제주도 미래전략국장은 “지능정보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며 “제주의 현안 문제를 해결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는 제주를 만들고 국민 모두가 체감하는 확실한 협업 성과가 도출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법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정책결정 및 집행과정 전반에 도민과 유관기관 등 참여를 더욱 활성화하여 수요자 중심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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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 자생식물을 이용한 광어 질병 예방제 개발 본격 추진아시아통신 최지나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은 제주한의약연구원과 공동으로 도내 자생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양식 광어 배합사료용 질병 예방제 개발을 추진한다. 현재 정부에서는 어족자원 보호 및 연안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양식 광어를 시작으로 전 어종에 대한 배합사료 사용 의무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수산용 항생제를 대체할 배합사료 전용 천연 첨가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 양식 어종 대부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균성 질병에는 연쇄구균병, 비브리오병 등이 있으며, 이에 맞는 수산용 치료제가 개발돼 있지만 경영비 부담 및 내성 등으로 지속적인 사용이 지양되고 있다. 해양수산연구원은 도내 자생식물 2,000여 종 중 항균활성이 있다고 알려진 46종의 항균력을 확인한 결과, 예덕나무 등 10여 종에서 광어 세균성질병 원인세균에 대한 성장 억제 효과를 확인했다. 이에 제주한의약연구원과 공동으로 항균활성이 확인된 식물에 대한 최적 추출법 개발과 유효성분을 분석하고, 이 추출물을 이용한 원인균에 대한 항균효과와 광어에서의 안전성을 확인한 후 현장 실증시험을 추진하게 된다. 고형범 해양수산연구원장은 “현재까지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다양한 질병 예방연구가 진행돼 왔으나, 현장 적용까지 이뤄진 사례는 많지 않다”며 “천연자원을 이용한 사료 첨가제를 개발하면 제주 광어 생산성 향상 및 안전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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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울산ㆍ경남지역혁신플랫폼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유치 견인아시아통신 최지나 기자 | 경상남도 울산ㆍ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는 3월 23일, 7층 대회의실에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와 USG 공유대학에 참여하고 있는 6개 대학과 소프트웨어 인력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광수 울산ㆍ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 최영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장 및 국립경상대, 창원대, 경남대, 울산대, 인제대, 영산대 SW 컴퓨터학과 교수 등 TTA 임직원과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에는 각 기관 간 ▲디지털 뉴딜 시대에 필요한 우수한 SW 인재 양성 ▲소프트웨어 품질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우수한 교육 기회 제공 ▲SW 안전 확보를 위한 연구 활동 및 컨설팅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주요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USG 공유대학 참여대학의 SW 특화교육이 강화되고 조선, 기계, 항공 등의 분야와 소프트웨어 기술의 접목을 통해 융합전공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울산·경남 지역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유치에 큰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소프트웨어 중심으로 대학 교육체계를 혁신하고 SW 전문·융합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정하는 대학을 총칭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는 2015년부터 매년 5~6개 대학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하여 지원하고 있지만, 그동안 울산·경남지역에는 한 곳도 선정되지 않았었다. 이번 협약에 대해 최영해 TTA회장은 “소프트웨어 기술은 지역대학의 교육혁신과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핵심적인 산업”이라고 강조하고 “앞으로 울산ㆍ경남 지역의 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소프트웨어기술 관련 인력양성과 표준화, 인증, 테스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협력을 적극 추진해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장광수 울산ㆍ경남지역혁신플랫폼 총괄운영센터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자동차, 제조, 항만, 물류, 건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스마트화가 필요하나 울산·경남 지역 내 소프트웨어 교육인프라와 전문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유치와 더불어 지역의 우수한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으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과 신산업을 육성하는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현재 울산ㆍ경남지역혁신플랫폼에서는 지역 내 기업과 연계하여 채용연계형 인턴십 등 취업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NHN 아카데미 설치’, ‘경남 코딩 오픈메타캠퍼스 구축‘ 등 기업의 수요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여 지역에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대형 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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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역 잡음을 이용한 레이더 핵심기술 개발아시아통신 최성수 기자 | 국방과학연구소 부설 방위산업기술지원센터와 STX엔진은 산학연 주관 핵심기술 응용연구 과제인 ‘광대역 잡음레이더 기술’을 통해 근거리 2차원 지형 인식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레이더의 거리 해상도를 향상시키고, 레이더 간 상호간섭 및 피탐지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개발되어 향후 지상무인체계의 레이더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본 과제에서는 광대역 레이더의 송신신호에 잡음(Noise)을 사용하여, 상대방에게 탐지될 확률을 낮추고, 탐지되더라도 신호를 분석 및 데이터베이스화하기 어려워 기밀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개발하였다. 또한 아군 레이더 간의 상호간섭을 줄일 수 있어 다수의 레이더 플랫폼을 동시에 원활히 운용할 수 있다. 본 과제는 전자식빔조향 안테나 설계기술을 적용하였다. 배열 안테나에 실시간 지연기를 적용하여 레이더의 탐지방향을 전자식으로 제어할 수 있어,상황에 따라 탐지방향을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다. 또한 잡음신호의 수신성능 향상을 위해 시간 및 위상동기 기술을 적용하였다. 이번 연구개발 성과로 향후 개발되는 근거리 표적 및 지형탐지 레이더의 해상도와 신호의 기밀성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레이더 플랫폼 간의 간섭을 배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나아가 현재까지 확보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부품의 소형화·집적화를 통해 향후 민수분야의 자율주행차량 레이더 센서 등에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