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만평 뉴스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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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행군훈련 때 무엇무엇 준비했는지 기억나세요?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해외취업전문상담사 백소희 군대 행군은 아마도 많은 분들이 복무중에는 가장 힘든 훈련시간이었다고 전역 후에는 힘든만큼 가장 기억에 남아 여러해동안 이야기를 해도 끊임없는 소재거리가 나오는 훈련이라고 할 것이다. 일단 장기간 걸어야 하며 그것도 가벼운 옷차림은 커녕 군화를 신고 군복에 허리에는 탄띠를 차고 거기에 물이 들어있는 수통도 메달고 수십 km를 걷게 된다. 이럴 때 이미 훈련을 받아봤던 선배들의 경험에서 팁을 받아 고통을 최소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준비를 하게 되는데, 물집이 잡히게 될 발과 피로할 발, 무거운 무게를 진 어깨를 보호하기 위한 것들을 준비하고 이러한 작은 준비들이 기나긴 행군을 조금 쉽고 편하게 해 준다고 한다. 제대군인들이 제 2의 인생 행군을 시작할 때도 똑같다. 특히 평생을 익숙하게 살아왔던 한국을 떠나 타국에서의 길이라면 아마 시작하기도 전에 두려움과 많은 걱정이 먼저 들 것이다. 그러나 긴 행군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위기상황에서 대응할 수 있는 준비를 했던 것처럼 해외 취업이라는 길도 무엇이 필요할지, 내가 겪을 것들은 무엇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할 지를 안다면 쉽게 끝까지 마칠 수가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해외 취업을 위해서는 어떠한 것들을 준비해야 할까? 먼저, 명확한 해외 취업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 어느 국가나 도시에서 일하고 싶은지, 어떤 분야에서 경력을 쌓고 싶은지 등을 고려하여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 자신의 강점과 역량을 정확한 메타인지를 통해 파악하고 그것들을 어디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면 더욱 뚜렷한 목표가 생길 것이다. 해외 취업은 새로운 문화와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이므로 유동적이고 개방적인 마음가짐으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에 대한 존중과 이를 바탕으로 타협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하고, 그곳에 도착해서의 생활을 어떻게 만들어 나갈 것인가에 대한 준비를 철저하게 하면서 목표에 다다른 자신의 모습을 그려봤으면 한다. 또한 네트워킹 및 연결망을 구축하면 목표에 가까운 기회를 발견하기 쉬워진다. 온라인 커뮤니티, 전문 그룹, 멘토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연결망을 활용하여 충분한 정보를 확보하고 주변 사람들의 컨설팅과 조언을 활용하길 바란다. 그것이 해외 취업자들에게 든든한 행군 메이트가 되어줄 것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제일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행군에서도 기본적인 체력이 준비되어야 하듯이 영어가 필수적인 요소다. 영어를 비롯한 어학 능력을 향상시키며 특히 목표하는 해당 분야에서 요구되는 자격과 지식, 최신 트랜드 등에 대한 이해도와 연결시켜 효과적인 의사소통의 방법을 영어 또는 그 나라 언어를 통해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지속적인 학습 태도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서 중요하고 기본 요소인 언어에 대한 자신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 그러한 준비들을 아무리 철저하게 하더라도 해외에서의 취업 과정은 시간이 걸리고 어려울 수 있다. 행군훈련을 받아보면 같은 길을 같은 속도로 다같이 걷는데도 사람마다 물집이 생기는 위치와 아픈 부위가 달라서 각자가 자신을 잘 관리하고 확인해야 한다. 개개인마다 상황과 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만의 유니크한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강점과 가능성에 집중하여 긍정적인 자세로 해외 취업이라는 행군에 성공하기 위해 집중하길 바란다. 언제나 그들의 동반자로써, 함께하는 친구로써 무사 완주하기를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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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뷰카시대, 제대군인의 취업경쟁력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취업상담팀장 이혜경 현대사회를 ‘뷰카시대(VUCA)’라고 한다. 뷰카(VUCA)란 현대사회 특징을 가장 잘 대변한다고 볼 수 있는 네 가지 특성인 변동성(Variety), 불확실성(Uncertainty), 복잡성(Complexity), 모호성(Ambiguity)을 뜻하는 영어 알파벳 앞자리를 따서 바로 만든 신조어이다. 오늘날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를 그대로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뷰카시대에 중요하게 요구되는 5가지 역량은 디지털 문해력, 유연성, 문제해결 능력,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능력,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력이다. 첫째, 디지털 문해력이다. 뷰카시대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정보에 능숙해야 한다. 디지털 플랫폼의 이해, 온라인 리서치 및 정보 분석, 디지털 도구와 앱 활용 등 디지털 문해력은 필수적인 역량이다. 둘째, 유연성이다. 변화의 시대에서 유연성은 중요한 역량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고 솔루션을 찾고, 문제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개발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셋째, 문제해결 능력이다.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고, 논리적인 사고와 분석력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는 능력이 필요하다. 문제를 다각도로 바라보고, 효과적인 대안을 찾을 수 있는 역량이 중요하다. 넷째,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능력이다. 다양한 사람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능력은 뷰카시대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기 위해 필요한 역량이다. 효과적인 의사소통과 팀워크를 통해 다양한 사회적 관계망을 구축할 수 있어야 한다. 다섯째, 지속적인 학습과 적응력이다. 뷰카시대는 변화와 혁신이 빠르게 일어나는 시대이다. 지속적인 학습과 습득 능력, 새로운 기술과 동향에 대한 적응력이 필요하다. 이러한 시대에 제대군인의 상황은 개인적으로 평생 직장이라고 생각했던 직업에서 전직을 해야하는 변화를 받아들여야 하며, 사회적으로도 불확실하고 복잡하고 모호해서 예측하기가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된다. 게다가 제대군인의 전직은 직업과 분야를 모두 바꾸어야 하는 경우가 많아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제대군인은 다음과 같은 다양한 경험과 장점을 가지고 있어 이를 잘 활용한다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취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첫째, 리더십과 팀워크 경험이다. 제대군인은 리더십과 팀워크를 발휘한 경험을 갖고 있다. 이는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능력과 관계가 있으며 다양한 직무에서 중요한 역량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둘째, 문제해결 및 위기대처 능력이다. 제대군인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문제를 해결하고 위기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셋째, 집중력과 적응력이다. 제대군인은 집중력있게 일을 수행하는 능력과 빠른 적응력을 갖추고 있다. 이는 지속적인 학습 및 적응력과 관계가 있다. 이는 사회에서 업무에 대한 책임감과 성실성으로 표현할 수 있는 요소이다. 넷째, 안전예방 및 위험관리 능력이다. 제대군인은 안전과 위험 관리에 대하여 실제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는 최근 대두되고 있는 안전 관련 직무에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제대군인은 빠르게 변화하고 다양한 변수에 대처할 수 있는 잠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제대군인지원센터는 이러한 제대군인의 잠재역량을 이끌어 내어 제대군인이 사회의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위기 상황을 기회로 전환하여 취업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시대에 맞추어 제대군인전직지원시스템에 대한 고도화사업도 해마다 지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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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창업서울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 창업지원팀 김학수 상담사 사업의 아이템이란 무궁무진하여 우리가 생각하는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해서 사업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 짜장면 한 그릇을 배달시켜서 먹는다고 생각해보자. 이 과정에 얼마나 많은 사업이 연계되어있는지는 조금만 생각해보면 알 수 있다. 배달을 주문하는 앱, 결재를 대행하는 카드 또는 금융업체, 배달 대행업체, 짜장면을 만드는 식당. 이 모든 것이 회사나 사업에 의해 돌아가고 있다. 또한 거기에 더해 식당에 공급되는 식자재, 조리기구, 식당 인테리어, pos 결재 시스템 관리 등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끝이 없을 정도로 많은 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경제 활동을 비롯한 사회가 돌아가고 있다. 이러한 사업의 세계에서 내가 직접 하나의 매장, 업체, 회사를 운영해보고자 뛰어드는 사람들이 있다. 사장님, 대표자, 창업자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이분들은 남다른 도전 정신과 포부를 가지고 창업 전선에 뛰어든 사람들이다. 창업의 길을 선택한다는 것은 성공만을 보장하지 않는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만약 <창업=성공>이었다면 누구나 창업을 할 것이다. 과거 유행했던 말이 있다. “요식업 불패”. 식당 관련 음식업은 웬만해서는 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는 말이다. 오히려 최근 코로나 팬데믹과 소셜미디어 등의 발달로 인한 고객 평가의 빠른 공유 등으로 경쟁력이 없는 식당은 초기투자금을 회수하지도 못하고 폐업이라는 안타까운 결정을 해야 하는 때도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것이 사업이고 누군가가 하고 있는 것이 사업이다. 아무리 리스크가 크다고 해도 반드시 사업을 시작하고야 마는 “창업 DNA”를 가진 분들이 있다. 다년간 창업을 지원하는 업무를 하면서 이러한 분들을 많이 만났다. 기본적으로 그분들을 응원하고 존경한다. 창업이라는 결정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하지만, 장고 끝에 창업을 결정했다면 그간의 고뇌와 노력을 응원하고 지지하며, 또 시작하는 사업이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도록 돕고 응원하고 싶다. 부족한 식견이지만 창업 전에 리스크를 줄이고, 조금이라도 실패의 확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제안해본다. 첫 번째, 창업 관련 책, 기사, 매체를 수시로 살피길 권한다. 이것은 창업을 간접 체험하는 방법들이다. 성공과 실패 사례, 통계 조사를 많이 접하면서 창업에 대한 감각을 익혀가면 반드시 도움이 될 것이다. 최근 TV 프로그램이나 온라인 영상으로도 창업에 대한 콘텐츠를 많이 접할 수 있다. 이러한 영상들은 너무 자극적이고 편집 의도에 따라 영상을 제작하다 보니 지나친 몰입은 창업에 대한 팩트와 현실을 왜곡할 수 있다. 하지만 창업에 대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알아보고 살펴보는 정도로 너무 맹신하지 않으며 콘텐츠를 살펴보는 것 정도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두 번째, 지원사업과 제도를 수시로 확인한다. 내가 창업하려는 아이템, 사업장 소재지, 사업경력 등에 따라 다양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제도와 지원사업들이 존재한다.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의 경우 케이스타트업(k-startup.go.kr), 소상공인의 경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semas.or.kr) 등에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그 외 사업장 소재지의 지자체 홈페이지, 관련 아이템 정부 부처나 산하 단체 등의 홈페이지를 수시로 확인하며 내가 지원해볼 만한 사업이나 제도가 있는지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세 번째, 믿을 수 있는 멘토를 둔다. 해당 사업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면서도 나를 정서적으로 지지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큰 힘이 된다. 하지만 그런 전문성과 정서적 지지를 함께 해줄 수 있는 사람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창업자가 처한 상황마다 다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정서적 지지를 해줄 수 있는 멘토를 선택할 것 같다. 전문성은 책이나 강의 등으로 그래도 어떻게 메꿀 수 있지만, 나를 지지해주는 사람은 한정적일 수밖에 없다. 그 사람들에게 응원과 힘을 받는 것이 사업을 장기적으로 해나가는 데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업에 성공하는 완벽한 공식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가 보기에는 절대 장사가 안될 것 같은 상권인데도 사람들이 줄을 서서 먹는 가게도 있고, 기획 단계에서 말도 안 되는 아이템이라고 평가받은 아이템들이 크게 성공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불확실하고 어려움이 크지만, 자신만의 목표와 가치를 가지고 창업의 꿈을 키우며 오늘도 노력하고 있는 모든 분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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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의 논리에 희생당하는 "(전)서남대 의대생들" !의대 정원 수를 늘려야 된다고 언론의보도와 국민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사이 국회의원들은 머리를 삭발하고 자기 지역에 의대를 설립하고 많은 인원을 배정 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혹시 2018년을 기억하는 국민들이 계신다면 당.정이 합의하여 추진하기로 한 남원 국립의전원을 생각해보셔라. 남원서남대학교 의과생들은 대한민국의 학생이 아니었던가. 정치인들에게 묻고 싶다. 그때 그 의대생들을 생각해본적 있는 정치인들이 계시던가? 현재 그 학생들의 입장과 처지는 비참하기 그지 없다. 일부는 전북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위탁생으로 공부하고 있고. 또한 일부는 원광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위탁생으로 공부하고 있다. 본교생들의 눈치를 보면서 공부가 되겠는가 생각해보라. 재단 이사장의 교비 횡령을 문제삼아 교육부에서는 서남대학교를 폐교시키고 말았다. 학교 교직원들의 봉급을 미지급한 문제점은 노출되었지만 지금의 학생 충원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학교와 다른 아무런 문제점이 없었던 걸로 기억이 난다. 새벽까지 의대생들은 도서관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본적이 있었다. 그때 모 교수님한태 여쭈어 본 내용 중에 서남대학교 의대생들이 저렇게 공부를 열심히 합니까라는 질문에 답하는 교수님이 의대생들이 전국 학교에서 1등을 하는 학생들로 공부를 진짜 열심히 한다는 말씀을 듣고 의대생들은 어느 학교나 공부를 열심히 하는 구나 생각을 하였었다.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들을 학교 밖으로 몰아낸 교육부 관계자들이나, 그때 서남대학교 의대를 폐교시키고 자기 지역구로 갖고 갈려고 했던 정치인들 양심이 살아있는지 여쭈고 싶다. 지금 의사의 까운을 입고 청진기를 갖고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들은 모교도 없고 후배들도 없는 고아입니까? 의대생 증원한다니 반대하고 공부 열심히 하는 서남대학교 의대생 문제로 교육계나 의료계가 시끄러울때 서남대학교 의대생 구제를 위해 목소리 내 보았는지 묻고 싶다.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에서 공부하고 있는 서남대학교 의대생들이 본교로 돌아가야 하는데 학교가 폐교가 되어 돌아갈 곳이 없다.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할 교육부나 정치계는 아무런 죄책감이나 또한 내 일이 아니니까? 도대체 서남대학교 의대생들 인간의 고귀함이나 존재감을 무시하고 있는건 아닌지 걱정스럽다. 위탁교육을 받고 있는 서남대학교 의대 49명의 학생들이 무사히 졸업할 수 있도록 서남대학교 의전원을 부활이나 개교를 할 수 있으면 개교해서 학생들을 구제하고 남원지역 경제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는 양심있는 정치인들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전라북도 근거지를 두고 정치하시는 분들 내년 4월 총선입니다. 저도 출마를 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되는지 서로 노력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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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초급 간부의 일자리 지원은 국방력 강화의 지름길서울지방보훈청 서울제대군인지원센터 기업협력팀장 김동형 해가 갈수록 장교 지원율과 부사관 충원율이 낮다고 우려를 하고 있다. 올해는 장교지원율이 역대 최저로 기록되었다. 걱정만 할 것이 아니라 현실에 적합한 근본적인 개선책을 신속하게 내놓아야 한다. 군 초급 간부 확보 문제는 안보의 근간을 흔드는 매우 위중한 상태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수인재 확보를 위해서는 시대의 흐름에 신속하게 대처하는 유비무환(有備無患)이 필요하다. 초급 간부가 정당한 대우를 받아 젊은 세대에게 매력적인 직업이 되도록 하여 우수한 인재가 많이 지원하여 강한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 초급 간부는 병사들과 동고동락하며 유사시 병사들을 지휘해 최전방에서 적과 싸우는 군의 허리 역할을 하고 이들의 사기는 전투력으로 이어진다. 전략과 전술이 아무리 뛰어나더라도 기초전투력이 약하면 전장에서 승리를 할 수 없다. 짧은 시간에 끝나게 될 줄 알았던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은 수많은 인명이 희생되어도 끝이 보이지 않고 있고, 더불어 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은 세계정세를 복잡하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상시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지만 언제 어떠한 적의 도발이 있을지는 모른다. 첨단 장비보다 더 중요한 것이 운용하는 우수인력이라고 생각한다. 초급 간부는 군의 허리 역할로 무너지면 전쟁을 수행할 손발을 어렵게 만든다. 군에서도 간부에게 희생을 감수하더라도 명예나 애국심을 요구하기보다는 희생에 대한 처우와 보상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초급 간부는 군의 기간(基幹)으로 전역 후에는 일정 기간 예비군으로 유사시 대응해야 하는 장차 우리나라의 안보와 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과거 장교는 엘리트 집단으로 선망의 대상이 되었다. 경쟁률도 높았고, 장교로 임관되면 명예와 자부심을 스스로 느꼈다. 전역 후에는 기업에서 장교 복무에 대한 리더십과 정신을 높이 평가하여 특별채용으로 취업에서도 장교전역자에 대해 대우를 했다. 그리고 이들은 기업의 일꾼으로 기업의 성장과 국가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열악한 처우에 젊은 세대의 외면으로 지원율도 낮을뿐더러 임관을 포기하고 병사로 입대하기도 하고 메리트가 없는 직업으로 전락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장교나 부사관의 의무복무기간을 단축하기 어려우면 임금과 주거환경 등 처우개선 등 근본적 해결과 더불어 취업 연계가 되어야 가능하다. 지난 5월 ROTC 중앙회에서 예비역 학군장교를 대상으로 지원율 하락 원인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지원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복무기간 축소(35.5%)”보다 “취업 연계(37%)”가 더 높았다. 장교로 임관하면 복무기간도 길고, 취업준비 시간도 부족하고 혜택도 없어 짧은 군 복무를 희망하고 있다. 군에서는 초급 간부의 처우개선도 중요 하지만 그보다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더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장기복무를 하지 못하고 전역하는 중기복무(5년~9년) 장교는 사회단절 기간이 더 길고, 준비하는 시간은 부족하고 취업의 적령기를 넘긴 전역으로 사회진출 지연으로 더 어려운 실정이다. 그동안 일부 대기업에서는 특별전형으로 영업이나 관리직 등 직무를 한정하여 채용하고 있으나 채용 규모는 소규모로 이들의 욕구를 충족하기에는 극히 부족하다. 제대군인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예우를 위해 국가보훈부에서는 서울을 포함한 전국에 10개 센터를 설립해서 중장기복무 제대군인의 안정적인 일자리 지원을 위해 취‧창업 컨설팅과 직업훈련, 전역 후 실업 상태의 제대군인에게 취업 활동에 필요한 전직지원금(월 50~70만원, 6개월)을 지원하고 있지만, 생계유지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현실화할 필요가 있고, 일자리 대부분은 센터에서 기업과 협력해서 확보하고 있지만 대부분 중소기업으로 대기업을 선호하는 초급 간부의 니즈를 충족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기업에서 자율적으로 일자리 지원을 하기를 바라기보다는, 이제는 국가 및 공공기관부터 솔선해서 군 간부 특별채용과 우대 등 범국가적 차원에서 일자리를 지원해야 할 것이다. “부대 전투력의 핵심은 초급 간부들에게 달려 있다”라는 점을 잊지 말고, 그들의 헌신과 봉사에 대한 국가적인 예우와 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군인은 사기를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 그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한 합당한 보상과 예우가 있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