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둑 한 판이 만드는 행복, 어르신들의 새로운 문화공간
서울 광진구에는 바둑과 장기를 사랑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특별한 공간이 있다.
바로 광진구 어르신 바둑·장기 쉼터이다.
최근 직접 이곳을 방문해 시설을 둘러보고 어르신들과 함께 바둑을 두며 현장의 분위기를 살펴보았다. 대국에 집중하는 모습, 승패를 떠나 서로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하는 모습에서 바둑이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품격 있는 문화라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광진구청이 직접 운영하는 어르신 전용 쉼터
이 쉼터는 광진구청이 직접 운영하는 공공시설로, 광진구에 거주하는 60세 이상 어르신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여가·소통 공간이다. 쾌적한 환경 속에서 바둑과 장기를 즐기며 건강한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광진구청
위치
서울특별시 광진구 자양로 117
광진구 옛청사 행정지원동 1층
운영시간 : 매일 오전 9시 ~ 오후 6시
이용대상 : 광진구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
이용료 : 무료
광진구바둑협회(회장 김충현) 사무실도 함께 운영
쉼터 내부에는 광진구바둑협회 사무실도 함께 마련되어 있다.
광진구바둑협회는 지역 바둑문화 활성화와 생활체육 바둑 보급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김충현 회장을 중심으로 어르신 바둑교실과 지역 바둑행사 운영 등 바둑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특히 매주 토요일에는 무료 바둑교실을 운영하여 바둑을 처음 접하는 어르신들도 쉽게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바둑은 실력보다 품격입니다
쉼터에는 '좋은 기사의 6가지 약속'이 게시되어 있어 이용자들이 자연스럽게 바둑 예절을 실천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인사하고 시작합니다.
상대의 착수에 말로 간섭하지 않습니다.
돌과 바둑판을 깨끗하게 사용합니다.
승패보다 과정을 존중합니다.
복기로 함께 성장합니다.
대국 후 "수고하셨습니다."라고 인사합니다.
마지막 문구인
"바둑은 실력 이전에 품격입니다."
라는 글귀는 이 쉼터가 추구하는 바둑문화를 가장 잘 보여준다.
지역사회의 소중한 마인드스포츠 공간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오늘날 바둑은 단순한 취미를 넘어 집중력 향상, 치매 예방, 사회적 교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마인드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다.
광진구 어르신 바둑·장기 쉼터는 어르신들이 함께 배우고 소통하며 건강한 노후를 만들어가는 소중한 공동체 공간이다.
광진구청의 적극적인 운영과 광진구바둑협회의 협력이 어우러져 지역 바둑문화 발전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으며, 이러한 사례가 전국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해 본다.
"바둑은 돌을 놓는 게임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이어주는 문화입니다."
— 심우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