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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

성 어거스틴이 배를 훔쳤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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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공작산 수타사, 부처님 머리를 닮은 불두화 활짝(꽃말 : 제행무상과 은혜. 베품) ">  김광부 기자

 

“우리 집 포도밭 근처에는 배나무가 한 그루 있었습니다. 배가 많이

열리기는 했지만 그 열매의 맛이나 색깔은 그다지 따먹고 싶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우리들은 밤늦게까지 광장에서 노는 나쁜 습성이 있었

는데 그러던 어느 날 밤늦게 우리들은 다 같이 가서 나무를 흔들어 배를

모조리 땄습니다. 우리는 한 아름씩 배를 따 가지고 와서는 그것을 먹지

않고 몇 개만 맛본 후 그것들을 모두 다 돼지 떼에 던지고 말았습니다.

이런 짓을 하는 것은 너무 즐거웠는데 하지 말라는 것을 하는 것은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성 어거스틴 저(著) 신호섭 역(譯) 《성 어거스틴의 고백록》

(크리스챤출판사, 57쪽) 중에 나오는 구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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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공작산 수타사, 부처님 머리를 닮은 불두화 활짝(꽃말 : 제행무상과 은혜. 베품) ">  김광부 기자

 

소년 시절 어거스틴은 친구 몇 명과 동네에 있는 배나무 밭을 지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배들을 훔쳐 달아납니다. 몇 개의 배를 먹고는 그

많은 배를 돼지 우리에 전부 버렸습니다. 배를 먹기 위해서가 아니라

배를 훔치는 그 일 자체를 즐긴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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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공작산 수타사, "약용으로 쓰이는 수타사 작약꽃  활짝">  김광부 기자

 

“내가 어떤 뚜렷한 이유 없이 악한 일을 할 때 거기에서 찾는 것은 무

엇이었습니까? 악한 일을 할 때 악한 일을 하도록 자극한 동기는 바로

악한 의지였습니다. 그것은 더러운 것이었지만 나는 그것을 사랑했습니

다. 나는 나를 망치는 것들을 사랑했습니다. 나의 나쁜 짓을 사랑했습니

다. 그 나쁜 짓으로 무엇을 얻어서가 아니라 그 나쁜 짓 자체를 사랑한

것입니다.” (57,5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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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공작산 수타사, "약용으로 쓰이는 수타사 작약꽃  활짝">  김광부 기자

  

거스틴은 자신 속에 있는 죄가 자신을 끌고 가는 것을 체험한 것입니

다. 죄는 우리를 어둠의 세계로 끌고 가는 세력이자 힘입니다. 우리 혼

자의 힘으로 죄의 세력을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

으로 죄성을 이겨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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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공작산 수타사, "수타사 빨간 덩굴장미의 열정은 고난을 이겨내는 힘">  김광부 기자

  

“율법이 육신으로 말미암아 연약하여 할 수 없는 그것을 하나님은 하

시나니” (롬8:3a)

<강남 비전교회 / 한재욱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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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공작산 수타사, "약용으로 쓰이는 수타사 작약꽃  활짝">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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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공작산 수타사, "약용으로 쓰이는 수타사 작약꽃  활짝">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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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 "공작산 수타사, "약용으로 쓰이는 수타사 작약꽃  활짝">  김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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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 내년 성남시 초등학생 안전에 비상... 안심물품지원조례 상임위 의결 불발
[아시아통신] 성남시의회 황금석 의원(국민의힘, 상대원1·2·3동)은 금일 행정교육위원회에서 또다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의 심사 및 의결이 무산된 상황과 관련해, “오늘의 상황은 이제 단순한 정쟁을 넘어 아이들의 안전에 눈감아버린 무책임한 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 의원이 발의한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원 조례안'은 제307회 제2차 정례회에 정식 상정된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위원장 불신임 이후 민주당과 무소속 의원들이 상임위 일정에 협조하지 않으면서, 위원회가 번번이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심사조차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 문제는 이 조례가 단순한 선언적 조례가 아니라, 2026년도 성남시 초등학생 안심물품 지급사업 예산을 편성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적 근거라는 점이다. 이번 회기 내 조례가 의결되지 못할 경우, 성남시는 2026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단 한 푼도 편성할 수 없게 되며, 아이들 안전을 위한 정책은 1년 이상 전면 중단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 황 의원은“아이들의 안전은 정치적 타협이나 당리당략의 대상이 될 수 없는 불가침의 가치이며, 이를 두고 옳고 그름을 따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