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한 시골 역 샛 노랑 진빨강 곱게도 차려입고 추억만이 보물인가 가벼운 행장 떠나온 고향 찾아 말없이 가려 는 가 더없이 고운자태 속울음 미소에 산야의 향기마저 동행에 나선다 봄 가고 여름 지나 사랑마저 가버린 지금 꽃 지고 잎 떨린 가지마다 추억하나 심어놓고 휘영청 달 밝은 이 밤에 사 애틋한 연정 더하고 풀벌레들 잘 가라 합창합니다 아름다운 임이시여 곱디고운 임이시여 되돌릴 수 없는 길 더디더디 가소서.
이세중 기자
lsj7223@naver.com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