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드는가, 이제사 어는 사이 가버린 지난날들이 그립다 신기하게 만나 이렇게 늙어지도록 울고 웃으며 허 덕 지덕 밀고 당기며 지고 샜으니 눈감아도 발끝에서 머리 꼭대기 까지 다 보인다 무엇을 좋아하는지 고맙고 미안함에 남김없이 다 털어 화초에 물 주고 바라보듯 하련다 과꽃 같은 편안한 행복이 이렇게나 소담하게 필 줄이야 안으로 밖으로
이세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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