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몽

  • 등록 2021.06.13 19:09:56
크게보기

평생 두고 싸운 왠 수 망우 산에 묻어두고 휘감은 지난 세월 아른 데는 그 얼굴 그리움인지 외로움인지 상금은 몰랐어라 꽃과 같은 여인과는 달도 채 못 보내고 달과 같은 사람일랑 한 해가 백년이라 차가운 가을비속 질척이며 걸어가다 여우같은 애인만나 꿈결같은 나날 속에 육친과는 척지고 알거지가 되고 지고 꿈같은 그 시절 그리워 하늘에 시를 쓴다 뽀송한 내외 줄 선 바지에 새 양말 금방 푼 따슨밥에 맛난 된장 반길 텐데 가버린 날 어이하리 장타식도 가련 쿠나 흘러간 세월 아롱거려 아리랑을 불러본다 이러매 한 많은 세상 접고 왠 수 만나 화해 잦고 천하강청 뛰어든다 청둥같은 고함소리에 기절초풍 깨고보니 먹여주고 입혀주고 닦아도 주던 눈 안 미소 배어나는 왠 수가 왼 말인가 여리고 고운심성 세월따라 바버렸나 고래 통 같은 목소리로 몸둥이 휘두르며 연방 얼러 대는 멈부 같은 조강지처
이세중 기자 lsj7223@naver.com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


아시아통신 (newsasia.kr) | 주소 : (전)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104-20 4층 | 경기도 남양주시 청학로 124 | newsasia@naver.com | FAX : 0504-009-3816 | 전화 : 02)953-3816 발행일자 : 2007.02.01 | 사업자등록번호 : 132-81-69697 | 등록번호: 문화 나 00034 | 이사 : 윤헌수 |총괄 부회장 박철희 |고문 심경섭 경제학과 교수| © Copyright 2007 NEWSASI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