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뛰자  막걸리* 떡값 등 ↑...이런 게 '물가 도미노'

  • 등록 2021.06.10 08: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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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겂이 큰 폭으로 계속 오르자 막걸리, 떡, 쌀을 주 원려로 하는 즉석식품 값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증폭시키는 주요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쌀값 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막걸리와 떡, 쌀 관련 가공시품 가격이 연쇄적으로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통계청의 '5월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 달 쌀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30,20 (2015년= 100)으로 1년 전 보다 14,0% 올랐다. 2019년 3월의 15, 3%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쌀 겂은 지난해 12월 11,5%상 승이래 6개월 연속 10%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역대 최장의 장마와 태풍으로 일조시간이 줄고 강수량이 증가하면서 작황이 부진, 쌀 생산량이 격감한 탓이다. 쌀값이 뛰면서 이를 주 원료로 하는 상품 가격이 줄줄이 뛰고 있다. 마트 등에서 파는 공산품 막걸리 가격은 1년 전보다 14,9% 올랐다. 1999년 1월의 17,0% 이후 22년 4개월 만의 최대 상승이다. 공산품 막걸리가격은 최근 3년 간 -0,1%~1,7%대를 기록하다가 지난 4월 10,9%로 뛰어 오르더니 지난 달에는 그 폭이 14%대 를 훌쩍 뛰어 넘었다. 술집에서 파는 외식 막걸리 역시 2,1% 올라 지난해 2월의 2,4% 이후 가장 크게 올랐다. 떡값 상승폭도 점점 높아지고 있다 . 떡값은 지난 2월 1.9% ↑, 3월 2,8% ↑, 4월 4,0% ↑에 이어 지난 달에는 4,7%로 뛰어 올랐다. 2019년 11월의 6,5% 상승에 이은 최고 기록이다. 즉석 밥 등을 포함하는 즉석식품 값도 3,2%나 올랐다. 쌀값 인상으로 인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커지자 정부는 비축 쌀을 푸는 등 가격안정 조치에 나서고 있는데 쌀 수요가 예상외로 늘어나는 바람에 비축물량으로 현재의 상황을 풀어 나갈 수 있을지에 대한 국민적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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