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장관 "신한울 3*4호기 건설 재개는 없다"

  • 등록 2021.06.08 15: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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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8일, 신한울 3*4호기 건설은 재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시사했다. 문장관은 이날, 취임 한 달을 맞아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회견 자리에서 "신한울 3*4호기 등 신규 원전 건설과 노후 원전 수명 연장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면 되겠느냐"는 기자 질문에 "그렇다"고 딱 잘라 답했다. 그러면서 문장관은 "우리나라는 전 세계에서 가장 원전 기술력이 뛰어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에 24기의 원전이 가동중이며 거의 완공 단계에 접어든 신한울 1*2호기가 가동을 개시하면 총 26기까지 늘어 난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봐도 우리 땅이나 인구와 비교해 결코 적은 수준이 이니다"라고 설명했다. 문장관은 "원전에 대한 국민의 시각은 두 가지"라며 "원전은 전기공급과 탄소중립에 필요하지만 '우리집 앞에 들어선다'고 하면 생각이 달라진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로서는 우수한 원전기술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성을 담보해 국민을 안심시켜야 하는 숙제가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국민 걱정을 해소하기 위한 해법이 있어야 이미 과밀화된 우리 원전에 대한 방향을 잡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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