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들의 추억 속에 아직도 생생한 옛 드라마센터, 지금의 남산창작센터가 오는 2022년까지 '노후화의 틀'을 벗어던지고 '제로에너지 빌딩'(ZEB)으로 새 옷을 갈아입는다. ZEB는 단열 성능을 극대화하고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뉴 스타일의 스마트 건축물을 의미한다. 남산창작 센터는 지난 2007년부터 연극 등 공연을 위한 연습실로 사용하다가 건물 노후화 등으로 지난해부터 운영을 중단하고 있었다. 서울시는 27일, "최근 리모델링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결정했다" 며 " 리모델링은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BIPV)이 중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리모델링 후 남산창작센터는 '실감형 영상창작 스튜디오'로 재 탄생해 고화질 영상제작이 가능한 스튜디오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영상 편집후반 작업실, 조정실, 연습실, 분장실, 대기실 등도 마련된다. 시는 이번 남산창작센터의 리모델링이 오는 2050년 온실가스 감축계획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노후 공공건물 ZEB 전환 사업의 마중물 역활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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