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이 몸과 마음으로 느끼는 체감 경기와 경제 상황이 거의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소비자 심리지수가 코로나 19 영향이전인 지난해 1월의 104,8을 오히려 뛰어 넘는 등 최근의 심리 변화가 밝은 쪽으로 모아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5월 소비자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5월 소비자 심리지수(CSI)는 전월대비 3,0포인트 오른 105,2를 기록했다. 지수가 기준치 100(2003~ 2019년 평균치)이상이면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낙관적' 이라는 의미이다. 5월 지수가 105,2라는 것은 결국 소비자들의 심리가 '매우 낙관적'이라는 뜻이 된다. 현재경기판단 CSI도 전월보다 8포인트 상승한 85를 기 록햇다. 이는 2018년 5월 이후 최고 치이다. 향후 경기전망 CSI역시 5포인트 오른 99로, 지난 2018년 5월의 101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 회복에 대한 강한 기대감이 수치로 나타난 것이다. 생활형편전망과 가계수입전망은 각각 1포인트씩 상승했다. 작년 1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취업기회전망도 6포인트 상승한 92를 기록하면서 2018년 6월의 93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 밝은 뉴스인데 '호사다마'란 말을 기억했으면 싶다. 상황이 좋아질 수록 조심하고 정신을 가다듬어야 한다는 뜻이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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