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혁신도시에는 2013년 1월 중앙관세분석소가 진주에 이전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11개의 공공기관이 이전하였으며, 지역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발전을 위한 여러 가지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2018년 「혁신도시 조성 및 발전에 관한 특별법」의 개정으로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의 장은 이전 지역(시·도)에서 생산되는 재화나 서비스가 있는 경우 우선구매를 촉진하도록 규정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이전공공기관은 경상남도에서 생산되는 재화나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또한 이전공공기관 지역물품 우선구매 촉진을 위해 2021년부터 기관별로 목표 비율을 설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11개 이전공공기관 평균 우선구매 실적을 보면 2020년 총구매액 기준 9.5%(총 구매액 5,100억 원 중 482억 원)이며 2021년 계획은 총구매액 기준 10.2%(5,300억 원 중 540억 원)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행사 축소 등으로 구매율이 잠시 주춤하였으나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이 추진됨에 따라 구매율은 반등할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이번 11개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개최하여 기관별 2022년도 우선구매 목표비율을 설정하고, 목표비율 달성을 위해 기관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하여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기관 간 관련 정보를 공유하여 정책의 실효성을 높힐 계획이다.
양현우 경상남도 균형발전과장은 “지역물품 우선구매 제도를 통해 경남에 우수한 물품이 생산되고 소비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이전공공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남혁신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