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잠수함, 고속정, 경비정 등 중소형 특수선박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작업이 본격화된다. 이 같은 작업은 경남 창원시와 경남도, 중소조선연구소 등의 공동 협력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15일, 경남창원시는 중소형 특수선박 성능 평가와 품질 인증을 위한 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운영 사업안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산업혁신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됨으로서 정책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잠수함을 비롯한 고속함, 경비정 등 중소형 특수 선박은 국내에서도 교체수요 가 많을뿐더러 해상 분쟁이 빈번한 동남아시아 를 중심으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중소형 특수선박을 건조하는 국내 중소형 조선소들의 기술 경쟁력과 자체 연구개발 능력 등은 뒤떨졌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창원시와 경남도, 중소조선연구원은 우선 380억원을 들여 진해구 여좌지구에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군사규격과 국제기준에 적합한 중소형 특수선박 부품, 기자재 개발과 성능검증 등을 지원키로 했다. 창원시는 이 사업을 통해 고용창출 1,430명, 부품 국산화율을 현재 의 69% 수준에서 2030년까지 90% 이상으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