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기여행지 판도 변화...'전남 여수' 강릉*속초 제쳐?

  • 등록 2021.05.13 06: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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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면서 국내 관광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인기 관광지'에 대한 '선호도'가 달라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변화는 올해 상춘계절인 4월과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면서 나타나고 있는 특징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13일, 카약과 호텔스컴바인의 검색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연휴기간(2020년 4월 27~ 5월 10일) 분석 자료 결과에서는 인기 관광 여행지 1위는 서울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제주도가 서울을 밀어내며 1위로 올라섰다. 이어 부 산이 2위, 서울이 3위를 차지했다. 10위권 안에는 강릉(6위), 경주(7위) 속초(8위), 전주(11위) 등 지역별 유명 대표도시들이 고루 포진했다. 이런 가운데 카약과 호 탤스컴바인은 특히, 여수와 거제도, 완도 등 남해지역을 주요 주목 인기 유명 여행관광 대상지로 지목했다.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순위 변화를 보인 곳 은 전남 여수였다. 여수는 지난해 7위에서 올해 제주, 부산, 서울에 이어 4위로 뛰어 올랐다. 청정지역에 대한 여행자들의 관심이 투명한 바다와 수많은 유무인도를 보 유하고 있는 여수로 쏠리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풀이된다. 이같은 변화의 욕구 속에 거제도와 완도 등도 새롭게 순위권으로 진입했다. 제주도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섬 거제도와 260여개의 크고 작은 섬들이 모여있는 완도에 관심이 몰리고 있는 것이다. 이국적 느낌을 느낄 수 있다는 '대리 감정'의 효과도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지난해 4, 5위였던 강릉과 속초는 다소 순위가 내려가 5위와 7위를 차지했다. 여행전문가들은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여행자 심리'가 이국적 느낌과 청정우선주의로 바뀌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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