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들이 오랫만에 즐거운 표정들이다. 롯데와 현대, 신세계등 소위 '빅3'로 불리는 배화점들의 올 1분기 매출이 크게 좋아졌기 때문이다.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명품을 중심으로한 '보복 소비'까지 가세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현저하게 개선되는 추세이다. 지난해 코로나 19로 품 빠졌던 매출과 영업이익의 기저효과도 상승비율을 높게 만들고 있는 요인의 하나로 풀이된다. 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1분기 매출은 6,76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030억원으로 261,3% 나 뛰어 올랐다. 현대백화점은 매출 4,994억으로 26,7%, 영업이익은 76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2,3% 늘어났다. 신세계배화점 매출은 4,932억원으로 23,8%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198,3% 불어난 823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였다. 현대백화점의 경우는 지난 2월 서울 여의도에 개점한 '더 현대 서울' 등 신규 점포개설 효과도 본 것으로 풀이된다. 어떻든 여러가지 경제지표가 파란불쪽을 가리키고 있는 가운데 백화점 업계도 좋은 소식을 전해주고 있어 기대되는 바 크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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