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군은 2021년산 물김 생산을 종료한 결과, 총 8만 8,879톤, 금액으로 904억원 상당의 위판 액을 올려 전국 1위를 차지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6만 7,000톤 보다 생산량이 31% 늘면서 전국 전체 소비량 비중도 25%를 점하게 됐다. 진도 김 양식 면적은 479어가에 1만 4,810ha에 이른다. 지난해 10월 물김 첫 위판을 시작해 최근 위판을 종료했다. 1월 초순 중국에서 발생한 '괭생이 모자반'이 김 양식장에 대량으로 유입돼 막대한 피해를 입혔지만 꾸준한 어장 관리 등으로 후반기에 김생산량이 회복되고 물김 가격이 상승해 생산량과 위판 가격이 동반 상승해 농가에 큰 보탬을 선사했다. 진도군 관계자는 "김 품질향상과 생상량 증대를 위해 양식어장 재배 치사업과 육상채묘배양장, 김냉동망 저온저장시설 등을 집중 지원했다"며 " 무면허 불법 양식 시설과 어업권 정비 작업 등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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