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농업기술원, 과수화상병 유입 차단을 위한 ‘영농일지’ 제작

  • 등록 2021.11.11 11: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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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사전방제 영농일지 1,600부 제작 완료… 18개 시·군 순차 배부

 아시아통신 김지민 기자 |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과수화상병 도내 유입을 차단하고 행정제도 개편에 대응하기 위해 확산 요인 및 대책, 사전 약제방제와 예방 수칙, 재배관리 요령, 일자별 작업 기록장 등이 포함된 과수 농가 전용 ‘영농일지’를 제작, 배포한다.

 

 

과수화상병은 주로 사과, 배 등 장미과 식물에서 발병하는 세균병으로 잎, 줄기, 꽃, 열매 등이 마치 불에 탄 것처럼 붉은 갈색 또는 검정색으로 변하는 증세를 보이다가 결국 말라죽게 된다. 전 세계적으로 치료약제가 없으며 전파속도가 빨라 농가에 큰 피해를 주기 때문에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따라서 사과·배 농가는 병 예방을 위한 교육을 이수하고 과원을 청결히 관리하며, 의심 증상 발견 시 즉시 신고 및 농가 작업내용 기록 등 농가 준수사항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은 도내 전 시·군 사과·배 농가를 중심으로 영농일지 1,600부를 제작하여 배부한다. 이는 농장주 방제역할을 강화하여 과수화상병 도내 유입을 사전 차단하고, 향후 개편되는 과수화상병 행정제도에 대응하여 사전방제 보상금 증빙자료로 활용하는 등 농업인을 보호하기 위함이다.

 

 

농업기술원이 배부하는 영농일지를 살펴보면 ▲과수화상병 확산요인 및 대책, ▲농촌진흥청 과수화상병 방제계획 공고, ▲‘과수화상병 도 유입 차단 행정명령’ 이행 현장 관리체계, ▲과수화상병 긴급방제 절차, ▲과수화상병 대응 영농일지(서식) 가 순서대로 수록되어 있다. 영농일지에는 농장현황과 묘목구입 현황, 교육이수 실적, 약제방제 확인서 및 작업일지를 기록할 수 있도록 하였다.

 

 

정재민 도 농업기술원장은 “아직 경남도내 과수화상병 발생은 없지만, 최근 인접한 지역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영농일지를 제작, 배부하기로 하였다”고 전하며 “시·군 및 농가에서도 함께 경각심을 가지고 영농일지를 활용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는 지난 6월 ‘과수화상병 도 유입 차단 행정명령’ 시행에 대한 권고안을 시·군에 전달하여 농가단위 예방수칙 이행을 당부한 바 있다. 2021년 현재까지 경남과 전남을 제외한 전국 5개도 22시군 610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하였으며, 면적은 288.3ha에 이른다.
김지민 기자 jwjm040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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