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분당구가 지난 달 경기도 도내에서 3,3제곱메타(평) 당 아파트 평균가격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도내 1위를 지켜왔던 과천시는 4년 10개월 만에 1위자리를 분당에 내어준 것이다. 2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이 KB부동산 주택가격동향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분당구의 평당 아파트 평균가격은 2,647만 6,000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월의 1,917만 4,000원에 비해 38,1% 오른 것이다. 반면, 과천의 지난달 평당 아파트평균 전세가격은 2,636만 2,0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88만 5,000원에 비해 1,9% 하락한 것이다. 과천과 분당구의 평당 아파트 가격이 뒤바뀐 이유는 서울 감남권과의 접근성 면에서 분당구와 과천시를 비교할 때 지금은 오히려 분당구의 교통편이 좋아졌고, 특히 판교 등지의 IT기업 고소득자 직원들의 분당구 유입이 최근들어 눈에 띠게 증가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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