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반도체 수급차질로 일부 공장 가동을 멈춰세웠던 한국GM이 부평 1,2공장을 다음주에 재가동에 들어가지만 생산량을 일단 50% 선으로 낮추면서 동시에 그간 정상 가동 중이던 창원공장을 다음 달 1일부터 가동률을 절반으로 끌어 내리기로 했다. 차량용 반도체가 바닥난 때문이다. 이런 상태가 언제까지 이어질런지는 전혀 예측불허이다. 24일, 한국 GM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업체 중 가장 먼저 차량용 반도체의 재고 소진으로 지난 2월 8일 부터 부평 2공장을 멈췄다 말았다를 반복하면서 버텨온 한국GM은 이번주 19일부터 23일까지 또다시 부평 1,2공장을 멈춰 세웠었다. 월요일인 26일 부터 1,2공을 재가동하지만 정상가동이 아니라 50% 가동 원칙이다. 이와 합께 그동안 정상 가동했던 창원공장을 오는 5월 1일부터 가동률을 50%로 낮추기로 결정했다. 한국GM 부평 1,2 공장에서는 트레이블레이저, 말리부, 트랙스를, 창원공장에서는 스파크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한국GM은 가동중단과 조업 단축 등으로 누적 생산 차질이 1만7,000여대 정도로 추산하고 있다. 특히 인기차종인 트레일블레이저 생산하는 부평 1공장의 장기 조업단축과 생산 중단으로 인한 매출 손실이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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