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이 보는 '부자의 기준'은 평균 49억원 상당의 재산을 지니고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이는 지난 2016년 실시한 동일한 설문에서 부자의 기준이 32억원이라고 답한 것과 비교하면 5년 간 부자에 대한 눈높이가 17억원, 비율로 57,1%가 높아진 것이다. 23일, 잡코리아가 알바몬과 함께 최근 성인 남녀 3,415명을 대상으로 '부자의 기준과 재테크 현황'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부자에 대한 일반인들의 눈높이는 매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6년 실시한 동일한 설문 결과에서는 32억원이 기준이었고, 2018년에는 40억원, 지난해에는 46 억원으로 높아졌다. 부자를 보는 기준은 연령대별로 조금씩 달랐다. 30대는 평균 52억원, 20대와 40대는 48억원을 부자의 기준으로 봤다. 부자가 되기 위해 재산을 모으는 방법으 로는 '소비를 최소화 한다'는 응답이 55,1%로 가장 높았다. 특히, 20대와 30대 중 이같은 응답자가 59,4% , 51,9%의 높은 응답률을 보여 주목을 끌었다. 40대에서도 49,9%가 같은 대답에 동그라미를 쳤다. 최근에 보였던 부동산 투기 등에 젊은 세대들이 쏠리고 있다는 우려와는 매우 다른 응답이었다. 소비를 줄이면서 한푼 한푼 재산을 모아가겠다는 생각들을 지니고 있음이 밝혀진 것이다. 이런 성향은 '목돈마련'방법에 대한 담변에서도 드러난다. 응답자 중 10명 중 7명(71,2%)이 재산을 모으기 위해 "현재 재테크를 하고 있 다"고 밝히며서 72,8%가 금융상품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20대들의 75,5%가 금융상품 이용을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는데 '투자형'보다는 '저축형'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주식투자는 43,0%였다. 40대들의 22,6%는 부동산재테크를 지목했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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