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해수배관점검 로봇 개발 완료

  • 등록 2021.04.22 12:5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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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이러다가 우리 생전에 DMZ에서 보초 서는 ‘로봇 초소병’의 모습을 지켜볼 수 있을 것 같다. 산업현장 로봇이야 오래된 이야기니 뉴스거리에서 제처 놓기로 하고, 최근들어 주부를 대신한 집안 청소용 로봇 얘기가 나오는가 싶더니 커피 끓여주는 매장서비스 로봇, 은행 일선에서 고객과 상담하는 ‘AI행원 로봇’ 뉴스가 나왔다. 그러더니 하룻만에 이번 엔 고위험 업무를 담당하는 ‘해수배관 점검’로봇까지 개발이완료돼 조만간 현장에 투입된다는 소식이다. 22일, 한국수력원자력은 해수배관 내부 점검 일을 담당하는 지능형 로봇 (PRIME:프라임)의 시제품 개발이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이 로봇은 배관 내부를 자율주행하면서 점검을 위한 타격동작을 하고, 인공지능(AI)알고리즘을 활용해 타격 음향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배관의 건전성을 신속하고 안전하게 그리고 정확하게 판정할 수 있다는 것. 기존에는 지하에 매몰된 배관 내부를 작업자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타격음향을 듣는 방 식으로 점점이 이루어졌었다. 작업 현장은 고위험 밀폐공간으로 분류됐다. 프라임 로봇은 현재 한빛원전에서 성능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실전 투입을 준비 중이다. 한편, 한수원은 로봇의 카메라 영상, 3차원 표면측정 값, 음향데이터 등의 점검결과를 가상의 3차원 배관 형상에 모사해 디지털 트윈 개념으로 구현하는 프로그램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2023년까지는 고위험 배관 점검 작업을 100% 로봇에게 넘겨줄 계획이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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