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결정>CJ '아마존 대두'구매 NO!'선포

  • 등록 2021.04.22 04: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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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두(大豆)는 CJ제일제당이 진행 중인 식용제품 등의 최고 핵심 원료이다. 원가의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원료의 안정적 수급이 기업경영의 사활로까지 직결 되기 때문이다. 양질의 '대두'를 얼마나 저렴한 가격으로 물량을 구매하느냐가 경영의 승패를 가늠할수 있다. 이 같은 차원에서 CJ제일제당은 브라질의 아마존 지역에 대규모 '대두 농장'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CJ제일제당이 22일, " 브라질 자회사인 브라질 축대두단백 생산기업 CJ 셀렉타가 자사(自社)의 직접 생산 물량을 포함한 아마존 밀림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대두 의 구매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CJ셀렉타는 농축대두담백 세계 1위의 기업이다. 그러면서 CJ셀렉타는 2025년까지 약 40만톤을 아마존 삼림지역이 아닌 곳에서 구매하겠다고 선포했다. 이 물량은 CJ제일제당이 연간 식품과 바이오 사업을 위해 구매하는 대두 170만톤의 약 25%에 해당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이와함께 CJ제일제당은 브라질 현지법인 CJ셀렉타를 앞세워 브라질 농축대두담백 주요업체들과 협의체를 구성해 아마존의 브라질 지역농민들에게 종자보급, 자금등을 지원하고 그렇게 수확된 대두를 전량 구매하는 '종자 프로젝트'를 시행키로 했다. CJ제일제당이 '아마존 삼림지역의 대두' 구매를 중단한 이유는 단 한 가지이다. 아마존의 '산림파괴 중단'이다. 아마존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지구의 '허파'에 비유되곤 한다. 그 런데, 일부 몰지각한 농민과 이를 부추기는 개발우선주의를 내세우는 세력들에 의해 무차별적으로 파괴되고 있다. 상당 면적은 방화 등으로 훼손되고 있기도 하다. 아무리 생각 해봐도 이 싯점에 CJ제일제당이 아마존 삼림 보호를 위해 자신들에겐 생명과도 같은 '아마존 산림産 대두의 구매중단'을 선포하고 나선 것은 정말 '멋진 경영의 한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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