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남부지검 형사 6부(김락현 부장 검사)는 라임자산운용펀드 불완전 판매 및 사기협의로 중형을 선고 받은 이종필 前 라임부사장을 또 다른 펀드사기협의로 추가 기소한 것으로 밝혀졌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이 전부사장을 지난 14일 특정경제범죄 중 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협의로 추가 기소했다. 이 전 부사장은 신한은행이 지난 2019년 8월 판매한 '라임 크레딧 인슈어드(CI)펀드'를 운용하면서 투자자들을 속여 141명으로 부터 794억원 상당의 투자금을 모은 협의를 받고 있다. 이 펀드는 신용보험에 가입된 무역거래매출 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설정된 펀드이다. 하지만 라임은 이의 일부를 상품제안서에 명시되지 않은 '플루토 F1 ㅇ_1 사모펀드'와 또 다른 '플루토 TF-1호' 무역금융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확인한 것이다. 당시 이 두 펀드는 유동성 위기를 겪으면서 환매가 중단된 상태였다. 검찰은 이 전부사장이 다른 펀드의 환매자금을 마련할 의도로 투자금을 모아 해외자산에 투자하는 것처럼 상품제안서를 허위기재, 투자자들을 속였다고 판단하고 있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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