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현 의원은 “작년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하였던 무기계약직 근로자의 승진 체계를 마련해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부탁드렸는데 어떻게 개선되었는가”에 대하여 질문하였고 이어 경기도청소년수련원 양금석 원장은 “직급 체계를 만들어 정규직과 유사하게 운영중이다”라고 답변하였다.
이에 신 의원은 “무기계약직 직원들의 처우를 개선한 것처럼 보이나 급수만 나눴을 뿐 5년, 10년을 계속 일해도 급여는 동일한 구조”라고 지적하며 “정규직 역시 동일임금, 동일직급 체계하에서 윗 사람이 나가지 않으면 승진할 수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을 지니고 있어 청소년의 양성과 교육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담당하는 청소년수련원 청소년지도사의 근속기간이 3년 밖에 되지 않는다”고 질타했다.
이어 신 의원은 “조치를 취했으니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당장 호봉 체계를 도입하기 어렵다면 직원의 경력을 인정해 별도의 경력 수당을 지급하는 방안과 같이 합리적인 수준의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제안했다.
아울러 신 의원은 “현재 청소년수련원은 다른 수련원과 차별화되는 자체사업은 없고 도정사업만 많아 도 청소년 사업의 대행기관이 되어버렸다”고 질타하며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다른 국립 또는 시립 청소년 수련시설과 경쟁 구도가 아닌 31개 시군의 청소년 수련공간과 함께 어떠한 연계사업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해 도립 청소년수련원으로서의 역할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원은 “12월 경기도 청소년 기본조례를 준비 중인데 이에 맞춰 청소년수련원이 청소년을 육성과 수련의 대상으로 바라보지 않고 청소년의 삶과 청소년의 권리에 대하여 학습하는 주체적인 공간으로 전환하여 사업을 전면 전환할 것”을 요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