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박석원·김영원 등 예술 거장들 힘 보탠다

  • 등록 2021.11.05 18: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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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조각거장전·창원조각비엔날레 참여 작가 21명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 지지

 아시아통신 이호민 기자 | 대한민국 조각 분야에 큰 족적을 남긴 거장을 비롯한 예술인들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창원시는 5일 성산아트홀 다목적실에서 조각가 박석원, 김영원 등 창원조각거장전 및 창원조각비엔날레 참여 작가 21명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유치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하는 지지선언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지금 세계가 ‘K-문화’에 열광하고 있지만, 수도권과 지방 간 문화 양극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문화강국의 위상은 영원할 수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대한민국 문화예술 발전을 염원하는 예술인이자 국가의 장래를 걱정하는 국민으로서 문화 양극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할 시대적 과제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다음으로 인구수가 많은 남동부권에 전국 미술관의 12.4%만이 있는 수도권 일극주의에서 과감히 탈피하기 위한 국립현대미술관 지역 분관 건립의 최적지는 바로 남동부권 중심도시 창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신, 김종영 등 세계적인 예술인을 배출하고 조각비엔날레 등 풍부한 문화예술자산을 갖춘 ‘예향 창원’에 국립현대미술관 분관이 들어선다면 지역 예술인의 창작과 성장에 새로운 계기 마련은 물론 문화강국 코리아의 또 하나의 핵심 동력으로 문화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대한민국 문화예술의 고른 발전을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건립을 적극 지지하며, 유치되는 그 날까지 함께 노력할 것”을 선언했다.

 

 

시는 인공섬인 마산해양신도시에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 3년여간 꾸준히 공을 들여왔다.

 

 

유치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대한민국 양대 예술단체인 한국예총 및 한국민예총과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대정부 건의안도 발의했다.

 

 

지난 7월 미술관 유치를 염원하는 시민 25만 명의 서명을 받아 문체부에 전달한 데 이어 9월에는 각계각층 시민대표들로 구성된 범시민운동본부를 발족해 유치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
이호민 기자 ghals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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