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서울대 신입생 중 126명, 1년내 '자퇴'

  • 등록 2021.04.05 16: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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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서울대 신입생 가운데 100여명이상이 입학한지 1년도 채 안돼 학교를 스스로 그만 둔 것으로 나타났다. 연세대, 중앙대, 경희대 등 서울의 주요 대학의 자퇴율도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코로나 19로 비대면 교육 등 직접 학습 기회가 대폭 줄어 들면서 전과등을 목적으로한 자퇴 동기가 증폭되고 있는데다가 의대 정원 증가, 약대신입생 선발 등이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 된다. 예전과는 달리 대학졸업자들에 대한 취업 기회가 좁혀지면서 취업 중심으로 전과하려는 동향도 두드러지고 있는 것등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조사 기간이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입수한 '대학별 학부 신입생 자퇴현황'에 따르면 서울 주요 대학의 신입생 자퇴자는 전년도에 비해 30~50% 증가했다. 서울대의 경우 2020학년도 신입생 3,173명 중 126명이 자퇴, 4,0% 의 비율을 보였다. 이는 전년 도 83명네 비해 52%가 늘어난 것이다. 서울대 합격자 중 자퇴한 신입생이 100명선을 넘어선 것은 최근 11년 만에 처음이다. 2010년엔 1년 내 자퇴자가 16명이었는데 2014년 60명대로 불어 나더니 최근에는 급증세로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의대나 약대 등은 취업난이 심화 되고 있는 오늘날의 취업 상황에서는 '평생직업'이라는 측면에서 효용성이 증대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전학할 이유와 동기가 충분해진 것이다. 거기에다 코로나로 인해 재시험 볼 공부하는 시간도 자연스럽게 늘어 났으니 절호의 기회요, 금상첨화(?)일 수있다. 연세대학의 경우도 지난해 신입생 4,040명 중 217명(5,4%)이 자퇴했다. 2019년에 172명이 자퇴했었으니 1년 새에 26%가 늘어난 셈이다. 중앙대도 상황은 같다. 2019년 273명에서 2020년 424명으로 늘며 증가율이 52%나 높아졌다. 경희대는 47%(324명→476명), 서울시립대는 39%( 106명 →147명)으로 늘어났다. 주요대학 신입생들의 자퇴행렬은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이유는 37개 약대 등이 일부 신입생 모집에 나서는등 우수 학생 추가 확보에 나서고 잇기 때문이다. 이공계와 문과계통의 자퇴자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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