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지은 아파트에 입주하려고 짐을 풀다가 붙박이 장 등에 곰팡이가 그득히 피었다면 말이 되는 소립니까? 그런데, 경기도 김포 신도시에서 실제 이런 사례가 발생, 입주민들 의 민원이 쇄도하고 있다. 31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달부터 입주가 시작된 김포 사 모 아파트의 붙박이 가구 등에서 다량의 곰팡이가 피었다는 민원이 계속 접수되고 있다. 주방과 안방 등의 붙박이 가구 에 서 곰팡이가 집중적으로 발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아파트는 89~112제곱메타 701세대 규모인데 현재, 무려 400여 가구에서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주민들은 건설사가 책임지고 붙박이 가구를 전면 교체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민원이 속출하자 건설사는 현상 파악을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