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개발로 '난제 푼다'

  • 등록 2021.03.29 16:3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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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12일부터 8월12일까지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전남 여수세계해양엑스포의 뜨거웠던 열기와 흥분이 아직까지 많은 국민들의 가슴 속에 남겨져 있다. 하지만, 10 여년이 지난 오늘의 여수세계박람회장 터는 마치 계륵(鷄肋)과 같은 신세로, 그냥 그 시설과 괄활한 전시장들을 관리하자니 천문학적인 도비(道費)를 쓸어 넣어야 하고 ,그렇다 고 아무렇게나 처분할 수도 없는 그런 대상으로 전락해 있었다. 전남도 와 여수시는 여스엑스포 장의 사후활용방안을 수년 전부터 고심해 왔으나 별다른 진척을 거두지 못해 왔다. 그런데, 용역 결과 가 매우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실타래가 풀리는 듯 싶다. 공공개발 쪽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다는 소식이다. 29일, 여수박람회장에서 '2021년 여수세계박람회장 공공투자 및 개발용역 결과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에서 용역팀은 "여수 광양항만공사가 여수광양항과 박람회장을 동시에 개발할 경우 중장기 재무 안전성은 양호하며 박 람회장 공공개발이 가능하다"는 결과를 분명하게 밝힌 것이다. 용역팀은 조사결과, 여수박람회장 공공개발 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수익성을 발굴하고 수익사업 투자계획을 조정하면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판단됐다고 보고했다. 특히, 투자금액 대비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의 비율인 '수익성 지수(PI)도 0,93~0, 95로 예상돼 수익성 확보도 가능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 지수는 투자한 금액 '1원 당' 회수하는 금액을 뜻하는데 일반적으로 PI가 '1'보다 크면 투자가치가 충분하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이에따라 개발주체가 여수박람회 재단에 서 여수항만공사로 변경되면 항만공사는 2025년까지 정부에 선투자금 3,658억원을 상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여수박람회법과 항만공사법 등 관련 법률 개정 절차도 거쳐야 한다. 한편, 해수부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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