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 초, 설립돼 국내 최초로 힌*일 정기항로를 개척했던 흥아해운이 역사의 뒤안길로 떠나간다. 나라가 가장 어렵고 힘들었던 때, 누구도 하기 난해했던 해운산업에 뛰어들어 국가기간산업 육성에 헌신하고 이제, 마지막 여정을 정리하는 것이다. 흥아해운은 27일, "재무구조개선 및 경영정상화 목적으로 투자 유치를 진행한다"면서 "장금상선(주)를 투자자로 선정하고 조건부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다"고 공시했다. 인수금액은 1,020억원이며 발행예정 주식수는 2억 400만 주이다. 흥아해운의 공시 내용대로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가 잘 진행돼 또 다른 모습으로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맞이할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좋은 일은 없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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