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오는 4월부터 6월 말까지 적용될 올 2분기 전기요금을 현 수준에서 동결하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연료비 연동제를 적용한다면 국제유가 동향 등에 미루어 1분기 보다 Kwh당 2,8원 정도의 인상 요인이 발생했음에도 정부가 나서 이를 막은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는 전기료 인상이 물가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배려라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전기료 연동제와 직결되는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계속 오르고 있는 추세이다. 두바이유를 기준할 때 작년 말 49달러에서 2월 말 현재 배럴 당 6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이같은 국제 유가 상승분이 이번 2분기 전기요금에는 코로나19 상황과 4월 재보궐선거와 맞물려 일단 유보는 됐지만 하반기 중에라도 국민들의 부담으로 되돌아 올 가능성은 높다 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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