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주거시설 등 인플라 전반이 노후화돼 혐오시설로 일컬어지던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원의 '광운대역 역세권'이 49층 짜리 랜드마크를 품은 2,600여 가구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특히, 이미 확보한 공공기여금 2600억원으로 인근 생활 및 인프라스트럭처와 공공주택공급도 이뤄져 이 일대 개발이 활기를 띌 전망이다. 22일, 서울시는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 사업자인 HDC현대개발이 1년여에 걸친 3차 사전협상 끝에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사전협상이라 함은 5,000제곱메타 이상의 대규모 용지 개발의 경우 민간과 공공이 원활한 개발을 위해 용도지역변경 및 기부채납비용등을 정하는 절차를 일컫는다. 이번 사전협상으로 상업업무 용지에 호텔* 업무* 판매시설 등을 갖춘 연면적 18만 7,842제곱메타, 최고 49층 높이의 랜드마크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 복합용지는 연면적 46 만 7,888제곱메타에 용적률 399,98%를 적용 받아 최고 49층, 11개동의 주상복합 아파트 2,694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광운대역세권사업은 지하철 광운대역 주변(노원구 월계동 85-7일대) 14만 8,66제곰메타를 개발해 지역일자리와 자족성을 강화하는 사업이다. 이 곳은 1980년대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지만 시설노후화와 분진, 소음 등으로 협오시설로 전락했다. 2009년 사전정협상제도 도입 이후 기부채납 비용 축소, 토지매각가 인하 등 사업성이 개선 됨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이 2017년 서울시 및 코레일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개발 사업에 나섰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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