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업기술원은 18일, 참외 재배환경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량을 2,2배까지 높일 수 있는 저온기 참외 환경관리 방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생산량 향상 환경관리 프로그램 을 연내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외는 단동형 비닐하우스에서 겨울동안 난방을 하지 않고 재배되는 작물이라 저온기 환경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참외 월별 생산량은 농가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5월까지 누적 생산량이 전체 수량의 61,8%를 차지하므로 비닐하우스의 환경관리에 따라 5월까지 전체 생산량 결정이 사실상 판가름 난다는 것이다. 이같은 판단아래, 기술원은 지난 2019년 부터 '참외 스마트 팜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을 위해 성주, 칠곡등 12호를 대상으로 비닐하우스 내부에 정밀 환경측정 센서를 설치하고 10분 간격으로 환경데이터를 수집했으며 데이터 조사요원을 활용하여 7일 간격으로 생육 수량데이터를 분석했다. 이렇게 구축된 참외 생산 빅데이터를 활용해 생산량을 높일 수 있는 저온기 환경관리 방법을 제시한 결과, 지난해 5월 대비 2,2배 이상 증산되었다는 것이다. 기술원은 실제 실험 결과에서 도출한 상세 정보를 빅데이터화해 이의 보급에 나섰다. 경북 참외가 전국 곳곳을 누빌 날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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