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47만 3000명 ↓...12개월 째 감소

  • 등록 2021.03.17 09:44:23
크게보기

신종 코로나 감염증에 따른 고용한파로 2월 취업자 수는 1년전보다 50만 명 가까이 줄면서 12개월 째 감소세를 이어 갔다. 다만 '고용쇼크'가 덮쳤던 지난 1월보다는 감소폭이 조금 좁혀졌다. 17일, 통계청이 발표한 '2월 고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달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2,636만 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만 3,000명 줄었다.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월 ~ 1999년 4월까지 16개월 지속됐던 취업 감소 기록 이후 최장기간 고용감소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98만 2,000명 감소를 보였던 1월보다는 감소 폭이 절반 수준으로 좁혀졌다는 게 위안이 되런지는 모른다. 산업별로 보면 2월에도 숙박*음식점업은 -23만2,000명 감소했고, 도소매업 -19만 4,000명 등 대면 서비스업종의 취업 감소가 두드러졌다. 반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9만 1,000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행정은 3만 8,000명, 농립어업 부문은 3만 3,000명 늘었다. 연령대별로는 20대가 -10만 6,000명, 30대가 -23만 3,000명, 40대가 -16만 6,000명, 50대가 -13만 9,000명 줄었다. 하지만, 60대 이상 취업자는 오히려 21만 2,000명 늘었다. 이는 봄철 등 계절성 특성에 따라 노인일자리 등 정부 일자리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시근로자 -31만 7,000명, 일용직 근로자 -8만명 등이 줄었는데 이는 코로나 사태에 따른 음식업 등의 일손이 크게 준 때문인것으로 분석 된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Copyright @아시아통신 Corp. All rights reserved.


아시아통신 (newsasia.kr) | 주소 : (전)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104-20 4층 | 경기도 남양주시 청학로 124 | newsasia@naver.com | FAX : 0504-009-3816 | 전화 : 02)953-3816 발행일자 : 2007.02.01 | 사업자등록번호 : 132-81-69697 | 등록번호: 문화 나 00034 | 이사 : 윤헌수 | 고문: 박철희 | 심경섭 경제학과 교수| © Copyright 2007 NEWSASI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