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드’(Quad)는 中國을 견제할 목적으로 미국 주도로 일본, 인도, 호주 등 4개국이 2007년 결성한 협의체이다. 지금까지 2019년 9월(미국 뉴욕)과 2020년 10월 (일본 도쿄)에서 두 번 관계장관회의가 열렸던 적은 있으나 ‘4개국 정상화담’은 처음의 일이다. 미국 등은 이 4개국 협의체에 한국과 뉴질랜드를 포함시키려는 이른 바 ‘쿼드 플러스’ 구상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첫 정상회담의 주제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조심스럽겠지만 ‘중국’이 주요 화두(話頭)로 떠오를 것은 분명하다. 왜냐하면, ‘퀴드’의 설립 목적이 ‘중국 견제’에 있는 만큼 이 문제가 어떤 방식이든 다루어 질 공산이 높다. 특히, 주목되는 부분은 중국 견제에 강력했던 전임 트럼프 대통령과 ‘결’이 다른 것으로 평가 되어 온 신임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과연 어떤 모습과 목소리를 낼 것인가에 관심이 모 아지고 있다. 백악관 대변인은 10일 “오는 12일 오전(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대통령과 히데 일본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총리, 스콧 모리슨 호주총리 등 쿼드 카운트 파트들이 화상으로 만 나 현안 등에 대한 대화를 나누게 된다”고 밝히면서 “바이든 대통령이 쿼드를 그의 취임 초기에 개최하는 것은 우리(미국)가 인도태평양에서의 동맹과 아울러 파트너와의 긴밀한 협력에 방점을 둔 중요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외교부는 “이번 정상회의와 관련한 성명에서 코로나 감염증 문제를 포함하여 경제협력, 기후 변화 등 다양한 국제 사회가 당면한 문제 들이 논의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고, 인도 외교부는 ”지역 및 글로벌 현안 등 공돈 관심사와 포괄적인 인도·태평양지역을 유지하기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이 교환 될 것“이라고 밝혔다. ㅣ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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