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軍이 우주에서 자국 인공위성 등을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테스트해보는 첫 가상 훈련을 실시해 주목을 끈다. 우리가 그동안 만화나 영화로만 봐왔던 우주전쟁 , 스타워즈(Star Wars)가 목전(目前)의 일로 성큼 닦아선 느낌을 들게 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지난 2019년 창설한 '우주사령부'는 10일, " 유럽국가중 최초로 우주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기 상황을 가상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지난 9일 실시했 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 훈련은 예컨대, 위험한 물체가 대기권에 진입하거나 프랑스가 우주에 설치한 기반 시설에 위협을 가했을 때 軍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등을 실제적 상황으로 보고 이의 대처 방법 등을 점검하는 훈련이었다. 프랑스는 이 훈련의 명칭을 1965년 우주에 쏘아 올린 최초의 인공위성 '아스테릭스'에서 이름을 따 '아스테르 엑스'(Aster X)로 정했다. 플로랑스 파롤러 국방장관은 "아군과 적군 모두 우주를 군사화 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도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흥미롭지만, 다른 한편으로 가상의 우주전쟁 상황이 빠르게 현실화 하는 듯 싶어 겁도 난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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