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9일, 올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마늘과 양파 등을 재배할 수 있도록 수급 안정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침에 따라 우선, 경북마늘주산지협의체와 경북 양파 주산지협의체 심의를 통해 '21년 산 마늘*양파가격안정 사업' 계약 물량 3만 1,000톤을 확정했다. 품목별로는 마늘이 12개 산업단지에서 1만 8,000톤, 양파가 7개 산지농협에서 1만 3,000톤 규모이다. 또한 경북도는 향후 생육상황을 고려하여 선제적으로 채소류 가격안정화 사업도 추진 키로 하고 이미 계약 물량을 확보했다. 채소류 가격안정화 사업이란 가격변동성이 높은 배추, 무' 고추, 마늘,양파, 대파, 감자 등 7대 민감 채소류에 대해 주산지협의체를 중심으로 자율적 수급안정체제를 구축하여 농 가소득을 보장하는 사업으로, 참여하는 농업인 및 생산단체에게는 과잉생산으로 가격이 하락하더라도 약정가격(도매시장 5개년 평균가격의 80%)을 보장해주는 제도이다. 경북도는 우선, 마늘과 양파, 고추 3개 품목에 한해 올해는 이 제도를 운용하기로 했다. 도는 이와 함께, 생산자 스스로가 수급을 조절할 수 있는 기틀 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경작신고제도 시범 운용할 방침이다.
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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