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김구선생 친필휘호 '천하위공' 기증

  • 등록 2021.03.08 06:2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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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코리아는 8일, 백범 김구선생의 친필휘호 '천하위공'(天下爲公)을 문화제청에 기증했다고 밝혔다. 스타벅스토리아가 이번에 기증한 휘호는 1948년 작성한 글귀로 '천하는 개인의 사사로운 소유물이 아니라 모든 이의 것" 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나라(國家)와 통치자, 권력 소유자의 정체성과 국민(國民)의 권익과 도리' 등을 함축한 휘호라고 풀이된다. 스타벅스는 그동안 백범 김구선생의 친필 휘호인 '존심양성'(2015년), '관복조국'(2016년), 도산 안창호 선생이 쓴 친필 휘호 등 유물을 문화재청과 문화유산국민시탁에 기증한 바 있다. 2017년에는 주미대한제국공사관 복원과 보존후원을 위해 3억원의 후원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당연히, 백범 김구 선생이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유물 관리 및 역사적 복원사업은 그분들의 후손인 우리 젊은 이들과 한국기업들의 몫이거늘 미국계 기업 스타벅스가 앞장서고 있다는 건 주객(主客)이 바뀌어도 한참 바뀐 것 아닌가?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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