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환경단체인 그린피스는 4일,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 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내 제염특별구역(SDA) 대부분이 방사능 세슘으로 오염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린피스는 이날, '2011~2021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의 현실'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 우리(그린피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정부가 제염을 책임지는 제염특별구역(SDA) 대부분이 방사능 세슘으로 여전히 오염돼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그린피스는 "대대적인 제염 작업에도 불구하고 일본 자체 가 내놓은 데이터를 분석하더라도 제염구역 중 작업이 완료된 면적은 15%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가장 큰 이유를 후쿠시마현의 상당 부분이 제염이 불가능한 산림지대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