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멈춰선 '1,100억투자' 인천 크루즈터미널 

  • 등록 2021.03.03 07: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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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같으면 내외국들로 북적여야 할 인천항 크루즈전용터미널이 적막강산(寂寞江山)이다.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라 3년째 이런 모양세니 터미멀 관계자나 인천 항만공사 사람들도 속이 뭉그러졌을 듯 싶겠다. 정부와 인천항만공사가 1,100억원이나 들여 어렵사리 마련한 크루즈전용터미널이 지난 해에 올해도 힘겨운 자신과의 싸움에 모두가 기진맥진이다. 3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은 2019년 4월 개장한 이후 그 해에만 4척의 크루즈가 기항했고, 지난 해에는 입항 예정이던 크루즈 23척이 모두 일정을 취소 했다. 정부가 지난해 2월, 코로나 19확산 방지를 위해 크루즈의 국내입항을 전면 금지했고, 또한 세계적으로 크루즈관광 멈춰선 까닭에 올해도 인천기항 예약은 단 한건도 없는 상황이다. 크루즈 기항은 부두를 사전에 확보해야 하는 탓에 최소 6개월 전에 항만당국과 일정을 조율해야 한다. 지난해 12월에는 글로벌 크루즈선사가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을 모항으로하는 연안크루즈상품의 가능성을 타진해 왔었지만 정부의 크루즈입항조치가 여전한데다가 관광객 모집 성사 여부도 불투명해 결실을 보지 못했다. 인천항크루즈 터미널은 세계에서 가장 큰 22만 5000톤급 크루즈선이 정박할 수 있는 길이 430m부두등 세계적 시설을 갖추고 있다. 언제나 크루즈의 뱃길이 열리려는지...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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