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시장 김상호)가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주민자치회 시범 동을 확대한다. 26일 시에 따르면 덕풍1동, 덕풍2동, 풍산동, 미사2동, 초이동에 주민자치회를 신규 구성해 위원 140명을 위촉했다. 시는 지난 해 미사1동을 포함, 천현동, 신장1동, 신장2동, 덕풍3동에 주민자치회를 구성한 바 있다. 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이 자치활동을 직접 수행하는 동의 주민대표기구다. 주민 스스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치계획을 수립 ․ 실행하며, 주민 주도 참여문화 확산과 자치분권 실현에 선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 한편, 이날 위원 위촉식은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 제작한 위촉영상을 위원에게 개별 전송하는 방식으로 대체했다. 영상에는 김상호 시장을 비롯해 주요인사의 축하메시지와 시 주민자치회 추진경과가 담겼고, 특히 위원들 각자가 각오와 활동소감을 직접 찍은 영상을 위촉장과 함께 담아 눈길 을 끌었다. 김상호 시장은 “풀뿌리민주주의, 자치분권 시대의 핵심은 주민자치”라며 “주민자치회가 마을의 구심점이 되어 지역자원을 활용해 공동의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이는 일자리 창 출과 공동체성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남시는 공론화된 주민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주민자치회 정착을 위해 행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