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색 화제> ‘수학박사’가 쩔쩔 맨 7살짜리 딸 ‘수학숙제’

  • 등록 2021.02.27 13: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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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醫師)라고 만병을 다 고칠 수 없듯이 ‘수학박사’요 교수임에도 못 푸는 수학문제가 있을 수는 있을 수 있겠다. 하지만 7살 짜리 딸 아이가 학교에서 가져온 ‘수학 문제’를 풀지 못해 Sns를 통해 공개적으로 ‘SOS'를 호소했다면 이야기가 확 달라진다. #...옥스포드대 수학교수가 7살짜리 딸의 수학문제에 쩔쩔 맨 사연이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옥스퍼드대 수학과 키츠 예이츠 교수인데, 그는 이 대학교에서 수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배스대 수리생물학 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수학으로 생각하는 힘’의 저자 이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예이츠교수는 지난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 “7살짜리 딸이 월요일에 학교에서 받은 숙제를 도와 달라”며 글을 올렸다도 보도했다. 학교에서 낸 수학문제는 ‘반원그림을 보여주며 여기엔 2개의 직각이 있다’는 명제가 ‘참’인지, ‘거짓’인지에 답을 구하는 문제였다. 예이츠교수는 트우터에 “장난이 아니다. 딸에게 어떤 답을 해줘야 할지 정말 모르겠으니 도와 달라”면서 “내가 아는한 딸 아이는 각도(角度)에 대해 처음 물어보는 것”이라고 적 었다. #...트윗을 본 네티즌들은 다양한 답을 내놨다. 대부분은 ‘참’이라고 했고, 일부는 ‘거짓’이라고 했다. 구(球)의 반지름과 겹치는 접선은 수직으로 만나기 때문에 2개가 맞는다는 것이 이들의 논리였다. 그러나 7살짜리 딸에게 이 과정을 설명하려면 ‘미분’을 거론해야 하기 때문에 난감한 일이었다. 이런 이유 때문인 것을 알고 많은 네티즌들이 “누가 이런 숙제를 7살짜리에게 낼 수 있느냐”며 크게 비난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 예이츠 교수 왈, “다음주, 학교에 가서 대학교 2학년 수학과 학생들에게 이 문제에 대한 정확한 답과 이유 근거를 물어봐야 겠다”고 밝힌 것. 역시, 미국 사람다운 솔직한 모습이 오히려 상쾌함을 주는 일화이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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