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인들, "하루 한끼는 거른다"

  • 등록 2021.02.24 15:4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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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으면 먹을 게 없어서 끼니를 굶어야 했다. 요즘, 젊은 이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소리의 하나이다. 하지만, 그런 어려운 시기가 우리에게도 있었는 것 정도는 알아 둘 필요는 분명히 있다. 왜냐하면 그것이 역사요 ,우리 삶의 궤적(軌跡)이기 때문이다. 지난 해 한국성인의 하루 평균 식사횟수는 2,41회로 나타났다. 통상, 아침 한끼 정도는 거르고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2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지난해 국민식생활 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하루 평균 식사횟수는 2,41회로 2017년의 2,7회에 비해 10,7% 줄었다. 식사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 성인들의 답변은 '먹고 싶지 않아서'가 33,8%, '시간이 없어서'가 29,6%, '귀찮아서'가 15,3% 였다. 청소년들의 하루 평균 식사횟수는 2,52회였다. 전년의 2,72회보다 크게 준 편이다. 이들이 식사 안하는 이유는 '먹고 싶지 않아서'가 37,1%, '시간이 없어서'가 35,4%, '귀찮아서'가 13,6%였다. 국민공통식생활지침 가운데 '덜 짜게' '덜 달게' '덜 기름지게'라는 항목을 평소 실천하고 있다는데 성인의 60,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청소년은 43,8%에 그쳤다. 식생활 만족도는 성인과 청소년이 각각 63,4%와 61,9%로 만족해하는 편이었다. 특히, 관심을 모은 것은 청소년들의 식사 만족도가 13,3%P나 높아졌다는 점이다.
박철희 기자 ipark32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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